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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베짱이의 나이도 앞자리가 3으로 바뀐지 한참이 지났습니다. 그러던 중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축복 속에서 결혼 하는 지인들이 하나 둘 늘어가는 것을 보면서 베짱이에게도 그러한 행복한 순간이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그러던 어느날 이었습니다. 베짱이의 평화를 깬 그 놈의 한마디. 작은 서막의 시작.


동네 미용실에서 헤어를 다듬을 때 남자 스타일리스트의 결정적인 한마디. 고객님 이마가 넓으시네요. 확실하지는 않지만 탈모가 의심이 되세요. 여기 이 솜털들 보이시죠? 이게 머리카락이 빠지고 솜털이 자라 난 거거든요. 저도 지금 왁스로 연출해서 그렇지 저도 이마에 M자형 탈모 진행 중이에요. ㅠ..ㅠ


가뜩이나 친구 중 한명이 탈모로 고민이 많은 상황입니다. 게다가 40대정도만 되어도 배안나오고 머리 숱만 풍성하면 상위 10%라는 인터넷 게시글을 읽어둔 이후의 상황이었습니다. 가족 중에 대머리인 사람이 한명도 없었기에 안심하고 있었는데, 이런 정황 정보를 접하고 나니 불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구매했습니다.!!


동성제약 미녹시딜 5% 남성용 200ml 제품으로 가격은 3만원~3만5천원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구성품은 이미지와 같이 박스, 미녹시딜 용액, 스프레이통, 깔대기(스프레이 통에 나눠담을 떄 사용하는 용도로 짐작), 그리고 스프레이 마개, 탈모 관련 브로슈어, 의약품 안내서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뭔가 검은 색의 풍성한 머리를 형상화하기라도 하는 듯이 올 블랙에 고급스러운 금색으로 포인트를 가미한 디자인입니다. 또한 박스는 탈모인 여러분. 나 찾아요? 나 여기 있어요!! 라고 자신만의 강렬한 정체성을 뽐내기라도 하는 듯이 정열적인 빨간색의 외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확 눈에 띄네요. ^^


미녹시딜 5% 남성용 제품의 본체 용액 사진입니다. 앞과 뒤의 내용을 궁금해하실 분들도 계실 것 같아서 전 후 사진과 함께 사용하는 깔때기도 함께 찍었으며, 원 사이즈가 서로 같아 함께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다음은 스프레이 사진입니다. 1회 분사량은 0.16ml이며, 하루 최대 2ml이상 환부(탈모 부위)에 노출 시키지 말라고 하네요. 여성용은 3%이며, 특히 화학작용제라서 노출 부위나 농도 차이가 중요합니다.

탈모에 급관심이 생겨서 이것 저것 알아본 결과, 탈모치료에는 바르는 것, 먹는 것, 심는 것 이렇게 3가지 치료 방법이 존재하며 순서대로 고비용입니다. 바르는 것의 경우 현대약품 등 다양한 제품군이 존재하며, 그중 동성제약의 미녹시딜이 탈모인 사이에서 어느정도의 임상경험 및 가성비를 검증 받았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바르는 제품의 경우, 빠진 머리카락을 다시나게하는 효과라기 보다는 기존에 빠질 머리카락의 노화(?)를 촉진시키고 다시 새롭고 건강한 머리카락(모발)이 자라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미녹시딜 제품을 바르는 초기에는 쉐딩현상이라고 하여 평소 빠지던 양 보다 더 많은 양의 머리카락이 빠지는 초기 증상에 좌절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좌절금지.



먹는 약의 경우, 먼저 의사의 처방전이 필요하며, 의사의 판단에 의해 약물이 결정되므로 진료비와 약제비가 들어가서 상대적으로 고비용입니다. 게다가 먹는 약의 경우 남성호르몬 억제효과로 인해 성기능에 치명적인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어서 남성들 사이에서는 매우 기피하는 치료방법입니다.


마지막으로 머리카락을 심는 방법의 경우 가장 확실하고 가장 비용이 많이 발생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머리카락(모발) 한가닥 당 시술비용이 결정된다고 알고 있으며, 수천만원 이상의 비용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최근 두피 문신이 유행한다고 합니다. 탈모로 인해 머리를 밀었지만 문신을 통해 탈모가 아닌 미용 목적으로 밀었다는 것을 어필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 고려해볼만 할 것 같습니다. 링크



아무튼!! 탈모는 최악의 질환입니다. ㅋㅋㅋ




다행인지 불행인지 베짱이는 아주 약한 경미한 탈모 또는 신경성 탈모로 추측이 됩니다. 현재 자유로운 활동을 하고 있어서, 아주 청결하지 못한 상태(주 1회 머리 감음)를 유지하다 보니 추워진 날씨와 함께 탈모 증상이 눈에 띄게 보여진 결과로 생각됩니다. 따라서 동성제약 미녹시딜을 환불 하였습니다. ^^


요즘 귀가 팔랑대는 걸 보니 외로운가 봅니다. 우리 모두 불우 베짱이를 도웁시다.


걍 죽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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