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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과 음향시설이 빵빵한 곳에서 봐야만 하는 영화입니다. 이유는 영화의 주 테마인 비행기 추락, 추락지에서 야생동물과의 사투 등을 그린 영화이기 때문입니다. 비행기 추락의 급박한 상황과 아무 것도 없는 새하얀 눈밭 위에서 주인공들은 생존을 위해 노력하는 리얼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맹수들의 으르렁 거리는 영화 속 분위기에 동화 되기 위해서 매우 필수적입니다. 장소가 영화관이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영화는 I WILL FIND YOU라는 단어로 더 익숙한 리암 니슨 주연의 영화입니다. 리암 니슨의 극한의 위치에 존재하는 에너지 시추 공장에서 작업 인부들이 야생동물에게 공격 당하지 않도록 경계하는 임무를 지니고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자고 나면 야생 동물의 공격에 사라지는 동료들의 다독거리며, 극한의 공포 속에서 영화는 생존의 치열함을 보여준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어쩌면 우리의 삶과 매우 닮아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예기치 않는 상황에 휘말려 좌절을 하기도 하고 그 상황에서 문제점을 해결하는 노력을 통해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습니다. 때론 불만 섞인 투정으로 현실을 회피하려 하기도 하고 좌절하며 경쟁에서 도태되기도 합니다. 아마도 감독은 냉혹한 현실에 내몰려진 주인공의 삶을 위한 노력을 보여주면서 인생을 살다보면 많은 난관에 부딪히고 찢기고 상처가 나기도 하지만, 문제를 회피하려 하기 보다는 문제의 본질적인 해결을 위해 당당히 앞으로 나아가라는 메시지를 주는 것은 아닐 까 생각해봅니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비행기 추락 후 생존하게 된 주인공들에게 가장 큰 위협은 야생 늑대 입니다. 늑대는 인생을 살면서 겪게될 수많은 장애물을 상징하는 일종의 장치입니다. 불침번을 서다가 졸던 동료는 아침에 일어나 보니 늑대 밥이 되어 버린 상황입니다. 그렇지만 주인공은 어둠 저편에서 안광을 내뿜는 늑대 무리들을 상대로 눈하나 깜빡이지 않고 당당하게 횃불을 들고 마주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것이 영화를 이렇게 해석하게 된 가장 큰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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