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반응형

음식을 담는 그릇플레이팅이 예술이었던 홍대이자카야 금야에 다녀왔습니다. 퇴근 후 그동안 주춤했던 사교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만남이 뜸했던 지인들과 그동안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공유하며 하루를 마무리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왁자지껄한 술집보다는 아늑한 분위기에서 편안하게 이야기를 주고받을 수 있는 홍대이자카야 금야 같은 곳이 좋아지는 요즘입니다. 늙었나봅니다. OTL 

홍대이자카야 금야, 음식의 플레이팅과 디테일 및 완성도가 남다랐던 홍대술집

 


퇴근 후라 가볍게 과실주(자몽이슬) 1병과 광어+연어 사시미구운치즈샐러드춘권새우튀김을 먹었습니다. 숙성 과정을 거쳐서 일반 광어보다 더 쫀득한 광어와 요즘 보편화된 연어의 궁합은 아주 좋았습니다. 특히 블루베리로 기분좋게 맛있는 맛을 연출해낸 구운치즈샐러드는 입맛을 돋우기에 충분하였고, 땅콩소스가 일품이었던 춘권새우튀김도 좋았습니다. 구운치즈샐러드는 정말 입맛을 살리는데 최고였습니다.



 

 


그렇게 부담스럽지 않은 7000원의 가격에 입안에 블루베리의 상큼함과 샐러드와 드레싱의 새콤달콤과 아삭함. 그리고 구운 치즈의 은근한 온기와 담백함이 정말 최고였습니다. 메인 메뉴를 먹기전에 입맛을 돋우기 위한 에피타이저로 매우 충분해보였고, 에피타이저를 왜 먹는 지 이해시켜준 메뉴 중 하나였습니다.

 



 

그리고 등장하신 메인 메뉴인 광거+연어 사시미님이십니다.


 


 


붉은 연어와 하얀 광어, 그리고 다채로운 채소, 그리고 그런 음식을 담아내면서도 꾸민듯 꾸미지 않은 잔주름이 있는 그릇. 오랜만에 본 반가운 얼굴. 이 모든 것이 모여 즐거움이라는 감정이 생기는 하루였습니다.


 

 


회가 참 곱네요. 이제는 입으로 들어갈 시간입니다.



 

 


회와 함께할 소주한잔도 이색적으로 담아보았습니다.


 

 


이것은 술이 아닙니다. 뭔가 막 먹고 싶지 않으신가요? 내가 남자앞에서... ㅠ..ㅠ


 

 


떠난 자리조차도 아름다운 그대(연어_광어)의 뒷모습, 그릇이 이쁩니다.




솔직히 구운치즈샐러드와 광어+연어 사시미는 세트메뉴로 구성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에피타이저 형태로 구운치즈샐러드를 먼저 내놓고, 메인메뉴로 광어+연어 사시미와 여심을 자극할 과실주나 사케를 덧붙이고, 횟집에 가면 매번 먹는 콘샐러드도 넉넉히 준다면 베짱이같은 착한어른이(?)는 자주 올거 같습니다. 요즘 점심도 그렇고 저녁도 그렇고 엥겔지수 폭발이라 이러다 진정한 식객이 될듯합니다.

 


(역삼근처 추천점심메뉴 리뷰도 기대해주세요.)


 


끝으로 춘권새우튀김(소스는 최고!!)대신에 구운치즈샐러드를 선택하는 것이 탁월한 선택입니다.




홍대이자카야 금야, 홍대입구역 8번출구에서 찾아가는 방법

모두의 블로그

반응형

글 내용은 유익하셨나요? # 구독하기 버튼과 TAG 버튼을 클릭 #하시면 보다 편하게 새 글을 구독하실 수 있습니다.
* 베짱이 공간의 모든 저작물은 단순 링크 참조를 제외한 모든 외부 참조를 불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