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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없고 무더운 여름, 몸보신할 수 있는 음식으로 냉채족발을 먹고 왔습니다. 예전 백종원의 3대천왕에 소개되었던 부산 냉채족발을 보고 언젠가는 꼭 한번 먹어봐야지하고 벼르고 있던 중에 가로수길 맛집, 순정족발에서 생애 첫 냉채족발을 먹고 왔습니다. 냉채족발은 기존 족발과 달리 오이, 파프리카, 양배추, 상추 등 다양한 야채(채소)와 함께 톡쏘는 겨자소스로 버무려진 족발을 의미하며, 여름철 별미로 최고입니다.

순정족발 - 무더위에 지친 입맛을 되살려줄 냉채족발(여름철별미)

 


일단 화려한 색감으로 눈으로 한번 즐기고 입과 코(?)로 즐길 수 있는 냉채족발입니다. 순정족발은 족발요리에 순정을 바친 네 남자가 엄선한 음식재료에 몸에 좋은 20여가지의 산야초와 과일 등을 함께 넣어 직접 조리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순정족발의 맛과 족발을 만드는 환경, 족발에 들어가는 정성과 노력만큼은 최고인듯 보였습니다. 남녀노소 다양한 손님들 속에서 맛있게 완족하고 왔습니다. (또 먹고 싶네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순정족발의 냉채족발입니다.(여름철 별미)

 


 


다채로운 색감이 더위에 지친 식욕을 되살아나게 합니다.


 

 


기본으로 나오는 밑반찬들입니다. 냉채족발은 일반족발과 달리, 여러가지 야채와 양념(겨자)이 드레싱되어 나오기 때문에 솔직히 기본 밑반찬에는 손이 잘 안가게 되는데도 불구하고 기본으로 제공해주셨습니다.


 

 

본격적으로 냉채족발을 즐기는 방법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베짱이는 솔직히 생애 처음 접하는 족발이었기 때문에 코가 풩~ 뚫리는 고통을 경험했습니다. 그것도 많이... 제대로 즐기는 법을 알았더라면 하지 않아도 되었을 경험입니다. 여러분은 베짱이의 도전으로 좋은 팁하나 얻어가시는 겁니다. (엄청 생색~^^)

 

 

고기쌈 싸듯이 상추를 깔고, 형형색색의 다채로움을 눈으로 즐기고 오이, 파프티카, 양배추 등 야채를 깔고, 메인인 냉채족발을 2~3점 올려줍니다. 그리고 해파리도 조금 올려줍니다. 아마 이렇게 냉채족발을 드시면 코가 펑~~ 하는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냉채족발은 섞어서 먹어야 하는 음식입니다. (전 몰랐음ㅠ..ㅠ)

 

 

냉채족발을 즐기는 올바른 예입니다. 얼마나 잘 섞느냐가 냉채족발 맛의 비밀입니다.



 

 

겨자소스와 족발, 갖가지 야채가 골고루 섞여 있는 상태로 먹거나 상추에 싸먹으면 완전 맛있습니다.

 

 

거기에 혹시 모를 겨자군의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서 콜라양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씁쓸한 맛으로 겨자군을 진압(제압)하는 방법도 아주 좋습니다.



 

 

겨자군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방어하고 가로수길 맛집, 순정족발의 냉채족발을 완벽하게 정복(?)했습니다. 콜라, 계란찜, 이름모르지만 씁쓸한 맛이 일품인 나물무침, 콩나물냉국이 아니었더라면 순식간에 베짱이의 코가 유린당했을 수도 있었을 아찔한 상황이 많았습니다. 처음 비닐장갑을 주실때 " 이걸 왜?? "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모르면 물어봐야 하고 이유없이 주는 건 없으며, 아는 만큼 맛있다는걸 깨달은 하루였습니다.

 

 

순정족발을 믿고 먹을 수 있는 확실한 이유, 유동인구가 엄청나게 많은 도심속 번화가 순정족발 앞에서 졸고 있는 냥이들을 보고 알았습니다. 분명 마음씨 좋은 순정족발 사장님(이라 적고 냥이 집사라 부르는)의 보살핌을 받고 졸고 있을 만큼 만족스러워 하는 상태라는 걸 알았습니다. (냉큼 밥을 대령하라~!) 동물 좋아하는 사람 치고 나쁜 사람을 보지 못했고, 그러한 마음이 만드는 음식에 그대로 녹아들수 밖에 없습니다.

 

 

냉채족발의 맛은 얼마나 잘 섞느냐가 좌우합니다. (근데 화질이 ㅠ..ㅠ)

 


가로수길 맛집, 순정족발 찾아가는 방법

 

신사역 8번출구
뒤쪽으로 신사약국 골목 직진 > 제주사돈 골목으로 가면 쉽고 빠르게 갈 수 있습니다.

 

 

여름철 입맛 없을때, 냉채족발 한번 드셔보시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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