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맛있게 먹었던 노브랜드 헤이즐넛 초코크림(feat. 누텔라) 제품이 바닥을 보이고, 더이상 바닥을 긁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뭔가 아까운 마음에 인터넷을 검색해본 결과, 따뜻한 우유를 부어 먹으면 가볍게 초코크림 우유가 된다고 해서 도전해 보았습니다.
준비물은 간단합니다. 다 먹은 노브랜드 헤이즐넛 초코크림 빈통(이지만 싹싹 긁으면 티스푼 한개 분량은 나올듯)
그리고 우유입니다. 우유는 흰우유를 준비합니다.
그러나 냉장고에서 바로 꺼낸 차가운 우유이거나 상온 보관된 우유를 바로 사용하지 않습니다.(초코가 잘 안녹음)
우유는 초코크림을 녹이기 위해 따뜻하게 데워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전자렌지에 사용가능한 내열 유리잔에 우유를 넣고, 전자렌지에 1분~2분 정도 돌려줍니다.
이제 노브랜드 헤이즐넛 초코크림 우유를 만들기 위한 기본 준비는 모두 끝났습니다.
이랬던 노브랜드 헤이즐넛 초코크림 빈통에 전자렌지에 데운 우유를 넣고 마구마구 흔들어 주면 됩니다.
이떄, 뚜껑은 꼭 닫고 흔들어주어야 합니다. 조금의 틈이라도 있다면 여기저기 행주를 들고 대청소를 해야할지도 모릅니다.
(경우에 따라, 등짝 스매싱은 옵션입니다.)
우유를 넣은 모습입니다.
우유를 넣고 열심히 흔들어 주면 보시는 것 처럼 벽면에 남아 있던 초코크림이 우유와 섞이게 됩니다.
'정말 깨끗해졌죠?
바닥을 보면 정말 차이를 확실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이제 뚜껑을 열고, 맛있게 먹는 일만 남았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음식에 대한 예의 차원에서 사진을 찰칵 찰칵 찍어 준 후 맛있게 마셔주면 됩니다.
노브랜드 헤이즐넛 초코크림 우유 맛평가
시중에 나오는 초코우유와 비교했을 때, 상당히 실망하실 수 있는 맛입니다. 초코크림을 얼마나 남기느냐가 확실히 초코의 농도를 좌우하기 때문에 적당히 초코크림 우유를 위하여 조금 많은 양을 남겨놓은 상태로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너무 많은 양을 알뜰하게 먹었다면, 우유의 양을 조금씩 넣으면서 초코크림을 녹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근데, 우유를 넣고 흔들다 보니 거품이 많이 나오네요.
흔들때 생기는 우유 거품과 초코크림의 양과 섞는 우유의 양을 잘만 조절하면 은근 별미가 될 수 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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