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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이마트에서 바나나를 g당 398원에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바나나는 한송이 가득 가격표가 붙어있었고, 당시 문서작성 아르바이트를 하던중이라 간단히 아침과 점심으로 대충 먹을 생각으로 소량만 필요했는데, 큰 바나나 한송이를 모두 구매하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운 상황이었습니다. 괜히 많이 사다놓으면 변질되고, 먹을만큼만 자주 사는 게 합리적인 소비입니다. 그래서 두리번 두리번 거리다 해결책을 찾았습니다.

마트에 비치된 전자저울로 무게(g) 만큼만 합리적으로 구매가능(채소, 과일 등)
특히나 요즘 1인가구 등 가족단위가 점점 작아지는 분위기여서, 이런 구매방식을 아직은 많이 익숙해하지 않는 상황이기는 합니다.


분명히 저 많은 양을 사게 되면, 신선한 상태에서 다 먹지 못하고 분명히 많은 양이 썪어 버리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냉동실에 얼리는 방법도 있지만, 굳이 그러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수년전이면 그냥 생각없이 구매했을 테지만, 점원을 불러 일부분만 구매가 가능한지를 물어보았습니다.




당시에 100g당 398원에 판매하는데, 꼭 한송이 전부를 구매할 필요는 없으니까요.



마트에 비치되어 있는 전자저울 사용법



과일이나 채소(감자나 당근 등)를 100g당 얼마에 판매한다고 나와있으면, 비치되어 있는 비닐봉투에 담아와서 전자저울에 올려놓고 상품 그림을 터치(선택)해주면 자동적으로 전자저울에서 상품바코드가 찍혀 나옵니다. 전자저울 사용방법에 대한 안내표지판도 있으니 어렵지 않습니다.




대한민국 평균인 베짱이가 할수 있을 정도면 누구나 다 할 수 있습니다.



1) 원하시는 상품을 봉투에 담아 저울대 위에 올려주세요. 2) 해당 상품의 이미지를 확인 후 삐~ 소리 나게 [o]버튼을 눌러주세요. 3) 삐~소리나게 [ㅁ]버튼을 눌러주세요. 4) 인쇄된 가격라벨(바코드)의 '상품명(가격)을 확인 한 후 봉투에 부착해 주세요. 그리고 계산대로 가져 가면 됩니다.



그래서 베짱이는 하루에 혼자 소비할만한 최적의 바나나를 구매했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게 구매했습니다.


이제는 합리적인 소비를 해야할 때입니다. 괜히 번거롭다거나, 귀찮다. 모양 빠진다는 등의 자기합리화로 나도 모르게 몸에 배어 있는 낭비습관을 버려야만 합니다. 저번에 동네에서 혼밥을 한번 해보고 나니, 남은 음식을 포장해달라거나 하는 등의 어찌보면 당연한 내 권리인데, 쪽팔린다는 등의 생각으로 포기하고 있던 나의 권리를 조금 더 적극적으로 요구하는 방향으로 바뀌어졌습니다. 스스로 자신의 권리를 제한해왔었음 ㅠ



특히나 1인가구, 혼밥, 혼술 등의 사회분위기를 반영한 것인지, 1인용 소포장으로 출시된 과일(컵과일) 제품들이 마트에 심심치 않게 눈에 띄고 있는 상황입니다., 솔직히 4인가족체제에서는 과일이나 그런 것들을 잘 먹을 기회(나보다는 아이들을 위해, 얻어먹는 정도? ^^)가 많았지만, 상대적으로 혼자살거나 하게 되면 커피나 술, 담배와 같은 기호식품은 꾸준히 해도 과일을 챙겨먹기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1인용 컵과일)



그래도 상황에 따라서 유동적으로 반응해야 할 필요도 있습니다. ^^

(관련해서 제안서 작업을 한적이 있는데, 기회가 되면 심층적인 사회조사차원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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