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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바쁜 와중에도 베짱이의 눈길을 끄는 영화가 있어서, 아무생각 없이 보다가 몰입해서 보는 상황까지 벌어졌습니다. 영화 제목은 파운더(The Founder)입니다. 한국어로 번역하면 설립자(창업자)입니다. 이야기는 세계적인 패스트푸드 브랜드인 맥도날드가 지금에 있기까지의 실화를 바탕으로 합니다. 스타트업(startup)과 관련된 코워킹스페이스의 서비스기획자로 일하면서 Founder라는 단어를 엄청 많이 접하고 있습니다.

RISK TAKER / RULE BREAKER / GAME CHANGER, 위험을 끌어안고, 원칙을 깨라. 그리고 변화시켜라.

지금은 상식이 된 패스트푸드 주방 - 출처 : 네이버영화


스토리는 간단합니다. 원칙을 고수하는 맥도날드 형제는 기존 외식산업의 문제점을 혁신적으로 개선하는 오늘날 패스트푸드 주방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불필요한 동선을 최소화하고, 중복이 거의 없는, 비효율이라고는 존재하지 않는 획기적인 주방시스템을 말입니다. 그러나, 방문판매업자인 누군가에 의해 이 혁신은 프랜차이즈로 확장되고, 결국 맥도날드 형제는 원천기술 마저 빼앗기는 등 뒤통수를 심하게 맞게 됩니다.



비즈니스를 핸들링하는 서비스기획자 관점에서 이 영화가 시사하는 바는 상당히 컸습니다. 포스터에 보면, 맥도널드의 상징이 M 혹은 골든아치 혹은 두가지 방향(길)을 상징하는 이미지 앞에 비즈니스의 주체가 되는 사람(Founder)가 서 있습니다. 서비스기획자인 베짱이는 비즈니스 관점에서 영화 Founder를 재미있게 해석해보기로 했습니다. He took someone else's idea and america ate it up. (영화의 핵심 메시지입니다.)


우유가 들어있지 않는 밀크쉐이크의 혁명 - 출처 : 네이버 영화


사람은 같은 것을 보고 있어도, 저마다 다른 이야기를 합니다. 내 눈앞에 먹음직 스러운 햄버거가 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이걸 보는 누군가는 맛있겠다. 누가 보기전에 얼른 먹어치워야지 라고 생각하거나 누군가는 아.. 패스트푸드네? 누가 이따위 쓰레기를?? 또는 난 지금 배가 부르니까. 챙겨뒀다가 배고픈 사람에게 줘야겠다. 라는 등 정말 전혀 생각지도 못한 방향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곤 합니다.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


보통 비즈니스를 고도화(발전)시키는 과정에서는 예상치못한 문제가 동시다발적으로 터집니다. 그러나 그런 문제를 사전에 예측하고, 일정에 문제가 없이 진행시키는 것이 서비스기획자의 기본적인 역할(Role)입니다. 문제는 사람이 될 수도 있고, 예산이나 시간이 될 수 있지만, 대부분 사람에 의해 발생되는 문제가 가장 답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만큼 사람의 생각을 바꾸기란, 그 사람이 죽기를 바라는게 빠를때도 있습니다.


누군가는 시장을 키워내고, 누군가는 그 시장을 홀랑 줏어먹기도 합니다. - 출처 : 네이버 영화


내가 혼자 끙끙대던 문제의 해결책을 엉뚱한 상황에서 찾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구글(google) 등의 기업이 노는 시간까지도 업무의 연장선으로 이해하고 지원해주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여기 있습니다. 아인슈타인은 " 문제를 발생시켰을 때와 똑같은 의식 수준으로는 그 어떤 문제도 해결 할 수 없다."라고 했습니다. 즉, 기분전환, 스트레스 해소의 시간을 가져야 업무생산성이 높아집니다. 비우면 곧 채워지게 되어 있습니다.



스타트업 기업일 수록 리더의 의사결정이 가지는 기회비용의 가치는 엄청납니다. 그래서 다양한 의견을 듣고, 현재의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을 해야만 합니다. 그렇지 못한 리더는 미치광이에 불과합니다. 이내 주변사람을 힘들게 만드는 존재가 되기 쉽습니다. 여기에 핵심은 의견을 들을때는, 의견을 주는 사람이 어느정도의 자격을 갖추었는지를 파악해야만 합니다. 아무이야기나 줏어듣는다고 좋은 것은 절대 아니기 때문입니다.



베짱이는 1주에 최소 한번 이상은 개인적으로 참여하는 네트워킹 모임에 참여하여, 업계정보와 여러회사에 근무하시는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 기업대표 등 다양한 업종의 회사에 종사하는 팀장급이상 분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갖으려 노력합니다. 첫째, 우물안 개구리가 되어 자만하지 않기 위함이며, 둘째, 사람의 가치에 대해 깨달은 바가 크기 때문입니다. 베짱이가 꿀같은 베짱이생활을 버리고 일개미가 된 이유가 있습니다.




확실한 것은 기회(chance)는 기회를 잡을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에게만 찾아오는 선물(present)과도 같은 것입니다. 베짱이생활 동안 나름 안식년(?)을 보내며, 여기저기서 줏어들은 잡지식과 느긋함에 네트워킹이 가능한 인프라를 확보한 요즘, 슬슬 빨대를 꼽을 곳을 찾고자 안테나를 위잉위잉 돌려대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파지직~~ 스파크가 터지는 Co-Founder와 아이템을 찾게 되면, 스타트업 창업가 베짱이가 되는 것입니다.



베짱이도 언젠가는 파운더(Founder)가 될 것입니다.



한편으로는 딜레마에 빠지기도 합니다. 성공한 사업가이면서 도덕적으로 인격적으로 흠이 없는 사람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상호간의 이해관계를 존중하면서는 일정규모 이상의 사업성과를 이끌어내는 것에 한계가 있는 것인가?하는 진지한 고민도 생깁니다. 베짱이가 경험했던 사업가 중 대부분 기회주의자이거나 다른사람의 이익보다는 자신의 이익에 대한 집착과 욕망이 상대적으로 큰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Fact)


영화에서도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만든 사람이 따로 있고, 

그것을 확장시켜 세계적인 패스트푸드 브랜드로 만든 사람이 따로 있기 때문입니다.



마무리는 키오스크 주문시스템 도입으로 인건비 절감을 시도하는 버거킹으로 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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