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반응형

아무런 준비가 되어 있지 않던 실리콘밸리의 무명 개발자가 우연히 업계가 주목하는 압축기술을 개발해내고, 사업화 과정 속에서 주변인물들간의 에피소드를 재미있게 풀어낸 시트콤입니다. 모든 기회는 갑작스럽게 찾아오듯, 평소 머저리 취급을 당하던 주인공은 새로 개발한 음악 스트리밍 앱을 동료에게 소개합니다. 근데 왠열? 비웃음을 살거라 생각했는데. 혁신적인 압축률에 모두가 놀라움을 금치못하고 일약스타가 됩니다.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창업준비중이라면 꼭 봐야만하는 미국 드라마 Feat 피리부는 사나이

기회는 준비된 사람에게 찾아오는 선물인 것은 확실합니다. 그런데, 가끔 감당하지 못할 선물은 오히려 기존 생활을 뒤흔들 충격을 주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발생하게 될 변수들을 시기적절하게 통제할 능력이 있다면 좋겠지만, 대부분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한달에 100만원도 써보지 못한 직장인이 복권에 당첨되어 수백억 부자가 된다면 과연 이 사람은 이전과 같은 소소한 행복을 즐길 수 있을 까요? (Never)



피리부는 사나이


아실만한 분들은 아시겠지만, 피리부는 사나이는 잔혹동화의 제목이기도 합니다. 원제는 1988년 그림책으로 발간된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The Pied Piper of Hamelin)>입니다. 요약하면, 음식을 축내고 병균을 옮기는 쥐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던 중 마법피리를 가지고 이 도시에 방문한 능력자에게 금화천냥을 주기로 하고 피리소리로 쥐들을 유인하여 제거합니다. 그런데, 약속했던 금화천냥을 받지 못하고 쫓겨나게 됩니다.


이에 앙심을 품은 능력자는 이번에는 도시의 어린아이를 마법피리로 유인하여 어디론가 사라졌다는 이야기입니다.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은 약속은 지켜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미드 실리콘밸리의 <피리부는 사나이>의 앞날이 어렴풋이 유추하게 하는 제목입니다. 무엇을 유인할 것인가? 돈인가? 아니면 쥐떼들인가? 과연 약속은 지켜질 것인가? 등등에 대한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고 미드 실리콘밸리를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출처: 네이버 영화>


2015년에 피리부는 사나이를 모티브로 한 잔혹영화가 상영을 하기도 했습니다. 약속을 지키지 않는 너희들. 손님이 찾아올 것이다. 두둥!


다시 실리콘밸리로 돌아오면, 주인공은 참 답이 없습니다. 주인공을 제외한 주변사람들은 주인공이 이뤄낸 성과에 발을 담구거나, 사기를 치려고 하는데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말 그대로 아무런 계획없이 움직이는 주인공. 운이 좋아서 겨우 좋은 조건을 선택하여 <피리부는 사나이>의 CEO가 되어 회사를 꾸려나가기 시작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아마터면 다 된밥에 코를 빠뜨릴뻔 하는 상황을 반복하며 성장하는 우리 이야기



가진 것을 지키거나 빼앗기거나


아무것도 모르던 새내기 직장인 시절, 회사 동료분들을 또 하나의 가족이라고 생각할때가 있었습니다. 피를 나눈 가족 보다 실질적으로 더 많은 시간을 회사에서도 보내는 만큼 회사에서 만나는 사람이 정말 가족같이 느껴져야 행복할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현실은.. 가... 족!! 같음) 아무튼 영업기획자로 사회 첫발을 내딛은 베짱이는 충격적인 한마디를 듣게 됩니다. 모두와 함께 잘 지내고 싶은 것은 너의 욕심이야. 꿈 깨!!



사회는 냉혹한 곳 입니다. 무언가를 주고 받는 비즈니스 거래관계가 일반적이며, 요즘에는 피를 나눈 가족관계에서도 비즈니스 관계가 일상적이기까지 합니다. 실리콘밸리는 어떠할까요? 대한민국 스타트업 창업생태계는 또 어떻구요? 엔젤투자자, 벤처캐피탈? 모두 본질적인 가치는 자기 자신을 위해 움직이는 사람이라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나의 가치관에 부합하거나, 얻는 것이 명확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는다면 허무하게 내가 이뤄놓은 성과(가진 것)를 수확하지도 못한채 눈 뜨고 빼앗기는 상황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미드 실리콘밸리 시즌1의 주요 이야기는 대기업의 피리부는 사나이 인수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인수에 실패하자. 지적재산권 소송을 걸어 관련기술을 자신들이 먼저 출시하기 위해 발을 묶어두려 합니다. 이때, 인수하기로 했던 기업은 소송 리스크를 감당 못하고 인수포기를 선언하게 됩니다. 일장춘몽


<출처: http://www.imtcast.com >


자 봐. 친구야. 어제 너가 술이 떡이 되서 피리부는 사나이 이사진에 나를 선임하겠다는 동영상이야~


사회에서는 쨉을 날리는 사람과 카운터를 날리는 사람으로 크게 분류가 가능합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허허실실 웃으며, 결정적 한방을 날리며 경쟁자가 도저히 쫓아올 수 없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야만 그나마 성공에 조금이라도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쨉은 나 무서우니까. 더이상 나에게 다가오지 말라는 두려움의 구체화된 의미없는 행동일 뿐입니다. 힘없는 쨉은 반격기술에 크게 당하는 빌미가 되기도 합니다. 인생은 한방



스타트업 창업 성공의 핵심은 사람입니다.


작게는 고객이 당면한 문제를 우리의 서비스나 가치로 해결해주는 것이며, 실질적으로 고객에게 제공하는 효익이 우리가 아닌 고객이 느끼기에도 그렇게 생각하는 지가 중요합니다. 내가 하면 로맨스지만 남이 하면 불륜인 상황이 너무 많기 때문이며, 우리는 아주 쉽게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곤 합니다. 그리고 잘되라고 단점을 솔직하게 말해주는 사람을 멀리하고, 칭찬일색으로 사기치기 위해 다가오는 사람을 선호하기도 합니다.


크게는 비즈니스모델을 구체화하기 위해 함께 성장할 팀원들과의 관계(동기부여)입니다. 당장 매출이 없으니, 지분을 나누기도 하고, 열정페이를 강요하기도 합니다. 베짱이가 스파크플러스를 그만 둔 이유는 스타트업이라는 이유로 비상식적인 것을 일반적인 것으로 포장하기 때문입니다. 스타트업도 영리를 추구하는 기업이고, 한 사람의 생활이 걸린 일터입니다. 비상식의 일반화를 일삼는 몇몇 스타트업은 망해야만 합니다.


오래가는 스타트업이 되기 위해서는 리더가 끊임없이 발전(성장)해야만 합니다. 그렇기 위해 베짱이는 정말 많은 책과 강연, 기회가 닿는 다면 다양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노력합니다. 어제와 같은 멍한 일상을 보내며 쥐꼬리만한 월급에 나의 소중한 시간을 빼앗기는 것 같아서, 이를 탈피하고 베짱이 처럼 살기 위해서 나왔는데. 점점 알아갈 수록 욕심이 납니다. 솔직히 평생 지속가능한 시스템이면 되는 것인데....



선택은 좋은 것과 더 좋은 것 중에서 더 좋은 것을 위해 좋은 것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월간 윤종신 12월호 - 나이


안되는걸 알고 되는걸 아는거

그 이별이 왜 그랬는지 아는거

세월한테 배우는거 결국 그럴 수 밖 에 없다는거

 

두자리의 숫자 나를 설명하고

두자리의 숫자 잔소리 하네

너 뭐 하 냐고 왜그러냐고

지금이 그럴때냐고

 

잊고 살라는 흔한말은 철없이 살아가는 친구의 성의 없는 충고

내 가슴 고민들은 겹겹이 다닥다닥 굳어버린채

한몸되어 날 누른다

날사랑해 난아직도 사랑 받을만해

이제서야 진짜 나를 알것 같은데

이렇게 떠밀리듯 가면 언젠가 나이가 멈추는날

서두르듯 마지막 말할까봐

이것저것 뒤범벅이된채로

사랑해 용서해 내가잘못했어 조금만더

조금만더~ 널 사랑해 날용서해 지금부터

 

채 두자리를 넘기기 어려운데

늘어가는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하지말아야 할게 늘었어

어린변화는 못마땅해

고개돌려 한숨셔도

 

날 사랑해 난아직도 사랑받을만해

난아직도 사랑 받을 만해

이제서야 진짜 나를 알것 같은데

이렇게 떠밀리듯 가면 언젠가 나이가 멈추는 날

서두르듯 마지막 말할까봐

이것저것 뒤범벅이된채로

사랑해 용서해 내가잘못했어 조금만더

조금만더~~ 널사랑해 날용서해 지금부터

 

내잘못이야 날용서해 지금부터

날사랑해 지쳐가는 날 사랑해~

반응형

글 내용은 유익하셨나요? # 구독하기 버튼과 TAG 버튼을 클릭 #하시면 보다 편하게 새 글을 구독하실 수 있습니다.
* 베짱이 공간의 모든 저작물은 단순 링크 참조를 제외한 모든 외부 참조를 불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