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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혼자 사는 남자, 독거남 베짱이입니다. 최근 오랫동안 미뤄왔던 소비를 실행 했습니다. 먼저 3년 약정이 지난 초고속인터넷의 갱신계약을 완료했습니다. 안경은 지난 2015년 14만원에 구매하여, 파손된 코받침을 제거하고, 안경알과 안경테를 순간접착제로 붙여서 강제로 사용기간을 연장시켜왔습니다. (마스크를 착용해서 가능) 또한 발톱이 화장실 타일에 미끄러지는 충격 사고로 발톱이 빠지고 새로나는 중입니다.

LG U+ 인터넷 갱신계약, 안경구매(으뜸플러스안경), 발톱치료(피부과?)

초고속인터넷은 2018년 인터넷+공유기임대+이메일고지서 3년약정으로 24만원의 현금사은품을 받았었습니다. 2021년 5월 말 엘지유플러스 본사와 갱신계약 협상 결과, 신세계상품권 10만원과 매월 추가 2200원의 할인을 받는 조건으로 갱신계약에 합의했습니다. 2021년 6월 청구 분 부터는 매월 약 19580원이 청구될 예정입니다. 발톱의 경우에는 무좀균이 침투한건지 정상범주의 재생 과정인지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2022년 부터는 살림 살이가 나아지길 바랍니다.

 

2018년 부터 약 5년간은 홀로서기 위한 기초를 다지는 시간이었습니다. 크고 작은 실패 경험을 쌓기 위한 목적으로 계획된 시간이었습니다. 잃을 것이 상대적으로 적을 때 실패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잃을 것이 많을 때의 실패 경험은 치명적인 악순환을 촉발시킬 수 있습니다. 문제(실패)는 관리가 가능하면 더이상 문제가 아닙니다. 실패가 두려워, 외면하고, 방치하다 보면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비용과 자원만 증가합니다.

 

 

LG U+ 인터넷 100M 갱신계약 완료

 

초고속 인터넷 단독 계약은 헤택이 많지 않습니다. 타사에서 제공하는 혜택은 대부분 10만원 초반이었습니다. LG 인터넷의 경우 15만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문제는 LG 인터넷 사용자가 사은품을 얻을 목적으로 계약 해지 후 다시 LG 인터넷에 가입하게 되면 신규가입이 아닌 재가입으로 인식되어 사은품 혜택이 불가능했습니다. KT나 SK 등으로 옮기고 10만원에 만족하는 것 보다는 10만원 상품권과 추가할인을 받는 게 이익

 

해지방어 상담원과 협상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먼저  대표번호로 전화해서 안내에 따라 통신사 해지방어 상담원과 연결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멘트를 날려줍니다. " 약정기간이 끝나서 연락했다. 경쟁사는 얼마주던데, 귀 사의 갱신계약 조건을 알고 싶다. "라고 말입니다. 그럼 대략적인 조건을 알려줍니다. 그 조건에 만족한다면 갱신계약을 하면 되고, 그렇지 못하면 다른 더 좋은 조건을 찾으면 됩니다. (간단하죠?)

 

상담 기록은 녹음되고, 특이사항은 상담원이 메모하여, 다른 상담원이 전화를 받아도 동일 내용으로 상담 가능합니다. 베짱이의 경우, " 타사 이동시 평균 13만원의 사은품을 주더라(사실은 10만원) 기존 조건으로 유지시 혜택을 알려달라 "고 하니, 신세계상품권 10만원과 추가요금할인 2200원이 가능하다고 하여 " 알았다. 조건 조율 후 필요하면 연락하겠다. "하니 혜택이 좋게 변동되면 연락해도 되냐기에 그러라고 했습니다.

 

핵심은 나는 아쉬울거 없다는 느낌을 상대가 받게 해야 합니다. 2주일 정도의 시간을 끈 후 월말에 다시 전화를 걸었습니다. 최종 결정을 하려고 연락했다. 저번에 알려준 조건과 달라진 점이 있느냐?에 달라진게 없다는 답변에 머리를 굴리기 시작했습니다. 어차피 약정은 끝났고, 매월 변동되는 사은품 정책 중 혜택이 가장 좋을 떄 약정을 할 것인지 타사로 갈아탈것인가를 말입니다. 결론은 못이기는 척 갱신계약에 합의했습니다.

 

이미 사용한 쿠폰입니다. ㅋㅋㅋ

신세계상품권은 문자로 발송되며, 이마트 상품권 코너에서 지류 상품권으로 발급이 가능합니다. SSG PAY에 적립하기 위해서는 일단 상품권이 아닌 홀로그램(PIN번호)이 있는 상품권으로 발급(무인발급기)해야 합니다. 베짱이는 이마트와 노브랜드 매장에서 쇼핑을 즐겨하기에 나쁘지 않은 조건이었습니다. 본사의 경우, 현금 지급이 불법임. 그러나 상품권은 합법임. 회계처리도 가능해서 본사는 대부분 상품권으로 지급합니다.

 

 

6년만에 안경을 교체 (안경 구매 59000원, 안과 검진 18300원)

 

새 안경을 쓰면 1m이상의 사물은 두개로 상이 겹쳐서 보입니다. 안경원을 3곳을 돌아다니며 시력검사를 해도 동일한 증상이 반복되었습니다. 결국, 안과에 가서 추가 검사를 한 결과, 눈에는 아무 이상이 없다. 상이 2개로 겹쳐보이는 복시증상은 눈이 새로운 안경에 적응하면, 사라질 것 같다.고 합니다. 안과에서 안경 처방전을 발급 받아 안경원에 가서 안경을 맞췄습니다. 안과 검진 비용은 총 18300원이며, 그나마 다행입니다.

 

결론적으로 서로다른 프랜차이즈 3곳을 방문하여 시력검사와 기본응대를 받아보는 등의 시장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으뜸 플러스 안경 / 으뜸 50 안경 / 글라스바바 총 3곳을 방문했습니다. 최종적으로 안경을 구매한 곳은 으뜸 플러스 안경입니다. 가격과 기본응대 등 가성비가 가장 뛰어나다고 느꼈습니다. 베짱이가 방문한 매장의 특성에 한하며, 다른 지역의 매장은 결과가 다르게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베짱이 경험에 한정함)

안경 프랜차이즈 3사 비교

으뜸 + 안경
중심상권 1급지 건물 3층에 입점해있었고, 1~2명의 젊은 안경사가 근무하는 곳이었습니다. 응대도 좋았고, 친절했습니다. 안경 주문 후 제작까지 1일정도의 시간이 필요했으며, 안경사는 평일엔 1명, 주말엔 2명으로 운영하는 듯 했습니다. (안경 구매 후 환불, 안과 검진 후 구매함)
* 안경테와 안경렌즈(알)은 1~4단계로 확정된 금액으로 운영되었습니다. (추가 할인은 불가능, 시력검사 후 안경테만 고르면 끝인 시스템)

으뜸 50 안경
중심상권 2~3급지 건물 3층에 입점해있었고, 3명의 늙은 안경사가 근무하는 곳이었습니다. 응대는 대충이었고, 고객의 선택권을 제한(고가 제품 권유)하는 느낌이었습니다. 토요일에 방문했을 때 안경사는 총 3명이었습니다. (으뜸 + 안경과 비교해보니 거품이 조금 있어 보였음)
* 안경테와 안경렌즈(알)은 1~4단계로 확정된 금액으로 운영되었습니다. (으뜸 + 안경 보다 몇천원씩 더 비쌌음. 완성된 안경 당일 수령 가능)

글라스바바 안경
1년 이내 신축한 건물 1층에 입점해있고, 미니카페와 젊고 이쁜 여성 안경사가 1차 응대를 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가장 매장도 크고, 흑백의 인테리어로 깔끔한 느낌이었습니다. 눈치 안보고 이런 저런 요구가 가능한 시스템이었습니다. (시력검사 신뢰도가 높을 거 같아 방문 - 비쌈)
* 매장내에 가격정보 표시가 없었음. 안경테는 49000원 부터 안경렌즈(알)은 6만원 부터 시작되는 듯 (물어보면 잘 알려줌, 기본 이상은 했음)

 

총평, 평준화된 시력검사와 평준화된 고객응대시스템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글라스바바 안경처럼 고급화전략으로 가던가, 으뜸 안경처럼 가성비전략으로 가던가 해야 할 듯 보임. 다른 카테고리도 비슷하지만, 극과 극의 포지셔닝이 소비자에게 어필하기가 쉬워보였음. 그러나, 생각해보면 언제나 틈새시장은 있기 마련, 깊게 생각하지 못하는 무식한(?)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 위해서는 결제와 선택권을 단순화하는 게 핵심!

 

코받침 없고, 안경렌즈(알)과 안경테를 순간접착제로 붙인 것과 새 안경 ^^ 정말 잘 관리해서 써야지!!

 

으뜸 계열은 매장내 접근성을 포기하면서 저렴해진 고정비용으로 고객에게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대의 재화를 공급하는 것에 초점을 맞춤, 가망고객군은 40대 이하의 가성비를 중시하는 계층으로 보여졌음. 반면, 글라스바바 계열은 1~2만원 차이는 크게 부담느끼지 않는 계층을 가망고객군으로 설정한 비즈니스로 보여졌음, 1차 응대로 몸매가 드러나는 유니폼을 착용한 여성이 응대하는 게 포인트 (화술에 따라 마진 상승 가능)

 

솔직히 접객멘트나 유니폼 등 안경사가 중요한 포인트. 기왕이면, 젊고 멋있고 이쁘고 몸매좋은 이성이 웃으면서 친절하게 매너있게 품격있게 이런 저런 상품을 제안해주면, 소비자는 기분 좋게 지갑을 열 수 있음. 솔직히 1~2만원은 치킨 1마리 정도 가격으로 구매 후 평균 2~3년 이상의 착용기간을 봤을 때 큰 부담은 아님. 글라스바바 안경의 경우, 베짱이의 솔직한 느낌은 1차 응대한 여성 안경사 몸매도 좋고 이쁘네 였음 ㅋㅋ

상이 두개가 겹쳐보이는 문제에 대하여

이런 증상을 사시(사물을 바라볼 때 눈이 올바르게 정렬되지 못하는 것, 외적으로 구분됨) 또는 사위(외적으로 구분 안됨. 눈의 굴절률 등의 이상) 라고 합니다. 이를 교정하기 위해서 안경점에서는 프리즘 도수 안경을 권하고, 대중적이지 않아서 취급하는 안경점이 많지 않습니다. 따라서 가격이 3~4배 정도 비쌉니다. 동네 안과에서 다양한 검사를 한 결과, 눈은 정상이고, 원인을 알 수 없다. (아마도 눈이 기존 안경에 너무 적응해서, 새로운 안경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한 것일 수 있다.)는 추측성 답변을 받았습니다. 안과 전문의가 보통 눈이 적응하는 시간이 2주가량 소요 된다고 하여, 2주 이상 착용해보고 상황을 지켜 볼 생각입니다. 안과 전문의가 프리즘 안경을 권한게 아니면 프리즘 안경 사지 마세요. ^^

상이 2개가 겹쳐보이는 증상은 새안경 착용 후 1주일 이내에 사라졌음 ㅋㅋㅋ

 

안과에서 안경 처방전 발급이 가능합니다. 안과 전문의의 의학적 소견 없이는 프리즘 도수 안경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비유적으로 설명 드리면, 안경은 보조기구입니다. 눈의 시력저하 등의 문제로 시력교정 목적 등의 안경 외에 눈의 이상으로 인해 프리즘 도수 안경과 같은 보조기구는 눈을 보조기구에 종속시키는 결과를 만듭니다. 눈도 근육과 신경으로 제어가 되는데, 눈의 근육과 신경을 퇴화시키는 결과를 만들게 됩니다. ㅠ

 

눈은 매우 소중한 신체 기관 중 하나입니다. 가능하면 여러곳에서 교차검증은 필수 입니다. 저렴한 안경점과 고급형 안경점과 안과의 크로스체크가 없었더라면 해결 및 접근방법은 미궁에 빠졌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문제를 정확하게 정의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손쉬운 해결책을 남발하면, 손해 보는 것은 나 입니다. 가능하면 문제가 무엇인지 정의하는데 지출되는 시간과 비용을 아까워하지 마세요. (정의가 핵심)

 

2021년 9월 8일 추가 글

구매한 안경이 2개월 조금 넘은 시점에 코팅이 벗겨지는 품질 문제가 발생하여, 환불 조치 하였습니다. 20년 넘게 안경을 착용하면서 이런 경험은 처음입니다. 그래서 혹시 하는 마음에 다나와에서 안경테를 검색해보았는데, 국산 브랜드 안경테가 만원(배송료 포함)도 안되는 가격에 판매 한다는 사실을 보고 이렇게 안경테에 거품(즉, 저가 안경점의 안경테 마진은 개당 최소 1~2만원이라는 이야기)이 있구나 하는 중입니다. 자신의 얼굴형에 어울리는 안경테 디자인을 알고 있다면, 굳이 오프라인 안경점을 이용할 필요가 없어보입니다. 인터넷 후기글들을 보면서 저렴하게 구매 후 으뜸플러스안경이나 으뜸50안경에서 3번압축(1.67 초고굴절) 렌즈만을 구매하여 착용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 아닐까 싶습니다.

 

 

발톱 치료, 피부과에 가야 할까요? (발톱이 빠져서 새 발톱이 자라고 있음)

 

화장실 타일에는 때(또는 곰팡이, 비누 등)가 낍니다. 주기적으로 청소하지 않으면 표면이 매우 미끄러워집니다. 2020년 11월 베짱이는 화장실에 가려고 슬리퍼를 신다가 미끄러졌습니다. 원룸 특성상 화장실 문턱이 높았고, 그곳에 왼쪽 발을 강하게 부딪혔습니다. 엄지와 검지 발가락에 강한 충격을 받았고, 피가 엄청 나왔습니다. 현재, 발톱이 자연스럽게 빠지고, 새 발톱이 자라나고 있는 단계인데, 이게 정상적인건지 모르겠음

 

시계 방향으로 지혈 - 발톱 빠짐 - 발톱 두꺼워짐 - 빠진 발톱 잔해

 

피부과 진찰 결과, 현 단계에서는 할 수 있는 것이 기다리는 것 뿐이라고 합니다. 발톱은 한달에 1mm정도 자라나며, 외부충격으로 발톱 공장(?) 자체가 타격을 입어서 최소 1년 이상 발톱이 어떻게 변형되며 자라날 지 예측하기 어려운 단계라고 합니다. 혹시 모를 무좀균의 공격에 대항하기 위해 먹는 약을 먹으면 어떠냐 했더니, 그 마저도 의미가 없다고 합니다. ㅠ 발톱이 두껍게 자라는 건 정상적인 변형(?) 과정이라고 합니다.

 

유튜브 영상을 보면, 두꺼워지고 변형된 발톱을 제거(관리)하는 영상이 많습니다. 발톱의 두꺼워진 원인은 무좀균이라 간단히 표현되는 균이 원인이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런 균은 두꺼워진 발톱 안에 기생하며, 정상 발톱을 제외한 모든 변형 발톱을 제거(스케일링)하고, 바르거나 먹는 약을 통해 정상적인 새 발톱이 자라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치료의 핵심인 듯 보였습니다. 무좀균에 의한 변형과 발톱 재생에 의한 변형은 다름

 

손톱 발톱 질환은 피부과에서 치료합니다. 치료법으로는 크게 약과 레이저 치료가 있습니다. 약은 1달 주기로 장기 처방하며, 간 수치 등을 체크하며 먹어야 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임산부나 유아 등에게 처방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레이저는 무좀균이 있는 발톱에 레이저를 통해 순간적으로 열을 50도로 끌어올려서 무좀 원인 균을 죽이는 치료로 1달 혹은 1주 주기로 치료하면 된다고 합니다. (레이저 치료는 비보험입니다.)

 

문제는 베짱이의 엄지 발톱은 무좀균에 의한 변형이 아닌, 엄지발가락의 발톱 공장(?) 이상으로 인한 발톱의 변형(?) 과정이라고 합니다. 최소 1년 이상 발톱이 자라나는 상황을 보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냥 신경끄고 살거나, 다른 피부과를 가보거나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엄지발가락에 비해 피해정도가 덜한 검지발가락의 경우에는 발톱 공장(?)까지는 망가지지 않은 상태인 듯 합니다. 내 발톱 ㅠ

 

 

먹거리 소비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걸 느끼고 있습니다.

 

당신에게 만원이 있다면 무엇을 드시겠습니까? 1) 라면 5입 3팩 2) 후라이드 치킨 1마리 3) 피자 1판 4) 버거킹 세트메뉴 5) 닭강정 1인분 6) 족발 1인분 7) 아이스크림 15 ~ 20개 9) 사과 7알 10) 참외 5알 11) 오이 8개 등 다양한 선택이 가능합니다. 순번은 베짱이의 선호도를 의미하며, 1)에 가까워질 수록 확찐자인 현재 모습에 가깝습니다. 이제 부터는 10)에 가까워지도록 채소와 과일 중심으로 소비패턴을 바꿔볼까 합니다. ㅠ

 

 

인스턴트 먹거리와 자연에서 얻은 농산물

 

혼자 사는 사람들에게 접근성이 떨어지는 먹거리가 농수산물입니다. 특히 과일은 선뜻 손이 가질 않습니다. 치킨, 피자, 라면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도 비싸고, 품질이 일정하지 않으며, 계절에 따라 만족도와 가격 편차가 크기 때문입니다. 인위적인 맛에 길들여져서인지 코로나를 거치면서 엄청난 확찐자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다이어트의 필요성을 느끼고, 과감히 과일과 채소를 구매하면서, 시행착오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과일과 채소를 구매하면서 경험치(가격, 맛 등)를 획득하고 있습니다.

밀가루와 액상과당 그리고 단백질 편중 식단에서 벗어나는 중입니다. 급격하게 식이섬유 중심의 식단으로 바꾸면서 설사를 며칠하기도 했습니다. 확실히 맛은 없습니다. 양질의 과일과 채소를 제 값 주고 구매하면 만족감은 비례하겠지만, 하루 생활비 평균 8천원인 빈궁한 1인 가구에게는 역시나 과일과 채소 위주 식단은 사치가 아닐 수 없습니다. 방울토마토 700g 한팩이 세일해서 5400원입니다. 다른 건 더 비싸고 복불복임 ㅠ

 

전기구이통닭 원가 : 백숙용 닭 800g 1개에 3880원 + 염지액(소금+후추+다진마늘+물) + 24시간 냉장숙성 + 전기오븐으로 40~60분

베짱이는 퍽퍽살을 선호하지 않습니다. 닭다리 등 중요부위를 먹은 뒤 나중에 전자렌지에 돌려서 마요네즈나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닭 손질은 목 부분의 기름과 꽁지 부분의 기름을 가위로 제거한 후 물로 세척해주고, 닭이 50%이상 잠길 만큼의 염지액에 반신욕을 시켜줍니다. 이때 염지액이 잘 침투할 수 있도록  포크로 촘촘한 구멍을 내줍니다. 그 후 위생봉지에 소분한 뒤 냉장 보관합니다. ^^

 

반가운 소식 전합니다. 이마트,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에서 신선식품 무조건 보상제를 운영 중입니다. 이마트에서 수박을 샀는데 맛이 없다? 고객만족센터에 영수증과 결제카드 지참해서 가면 환불해줍니다. 베짱이 같은 1인 가구가 전통시장 대신 대형마트를 이용하는 핵심 이유 중 하나입니다. 베짱이도 최근에야 알게 된 사실입니다. 이마트에서 포모사 자두 1kg 구매 후 8알 중 5알 먹고 맹탕에 쓴맛을 이유로 환불했습니다. ㅋ

 

과일은 먹어보기 전에는 맛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 과일 보는 노하우 없는 베짱이에게는 특히나 어려움

동네 마트에서는 저렴한 만큼 저품질인 걸 알고 구매합니다. 그렇지만, 대형마트에서는 톤 단위로 공급처와 계약하고 납품받는 만큼, MD가 품질을 보증해야 하는 게 맞습니다. 마트에서 명시한 유통기한 내 상품 중 겉보기에 이상 없는 상품을 구매 후 맛에 이상이 있다면 마트에서 책임을 지는 것이 맞습니다. 소비자의 권리입니다. (신선식품 무조건 보상제 시행 이유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신선식품 경쟁력 강화가 목적임)

 

베짱이(1인가구)가 사과 이외의 과일을 구매하는 결정에는 큰 결심이 필요합니다. 과일의 단맛을 인위적인 아이스크림과 액상과당음료로 보충했지만, 그 결과 과식과 확찐자라는 결과를 만들어, 인위적인 단맛과 결별을 선언합니다. 오이와 양배추를 시작으로 자두, 참외 등 1팩에 만원 이하의 상품을 시작으로 경험치를 조금씩 축적하는 중입니다. (온라인 시장은 쿠팡에게 작살나서, 오프라인 신선식품이라도 살리려는 마트 ㅠ)

 

음식물쓰레기 관리는 (아파트에 거주하지 않는)1인 가구에게는 매우 민감한 이슈 중 하나입니다

과일과 채소는 음식물쓰레기의 증가로 이어집니다. 가격적 문제를 차치하고서라도 1인 가구에게 과일과 채소 구매는 생각만큼 단순하지 않습니다. 미리 손질되어 소분된 컵과일을 사먹기도 하지만,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게 형성되어 있으며, 내가 좋아하는 과일이 아닌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1인 가구 여러분 이마트 등 대형마트에서 과일 채소 등 신선식품 구매 후 품질에 만족하지 못하면 환불하세요. (악용 하면 안됩니다.)

 

 

동네마트와 대형마트의 과일 채소 코너의 가격 조사 중

 

마트 사용영역을 넓히는 중입니다. 마트에서 주로 구매하는 과일과 채소는 양파, 대파, 다진마늘 과일은 사과, 바나나였습니다. 주요 구매 제품은 아이스크림, 과자, 빵, 라면, 냉동만두, 고기 정도였습니다. 그 영역을 신선식품으로 확장 하려 합니다. 사실 참외와 자두 등의 과일을 제가 직접 구매한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2022년 부터는 생존 모드를 정리하고 생활 모드로 전환 중이며, 먹거리 전환이 매우 중요해보였습니다. (^^)

 

동네마트 3곳과 대형마트 1곳 시장조사를 해봤습니다.

일련의 규칙을 파악 중입니다. 시기별 가격 변동 폭이라던가, 계절별로 공급되는 시기 등의 정보를 파악해서 식단 구성에 참고하기 위함입니다. 베짱이는 구매한 품목정보와 가격을 스마트폰 가계부 어플에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구매시기별로 가격 변동이 있는 신선식품의 경우, 과거에 얼마에 구매했었다는 기준점을 갖고 있으면, 현재 시점에 얼마나 비싸고 저렴한지 판단할 수 있고 생활비 규모를 결정하기에 편합니다.

 

계란 값이 너무 비쌉니다. 2020년 10월, 계란(대란) 30개 1판을 3980원에 구매했었습니다. 계란 단백질을 대체할 식품은 얼마든지 많습니다. 현재 채소와 과일 구매량을 늘려서 계란, 아이스크림, 라면, 과자 등 간식 소비 감소폭 만큼 구매하여 월 총 고정비는 60만원 수준으로 변함은 없지만, 질적으로 많은 변화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인생 참 불편한게 산다고 하실 수도 있지만, 이런 것이 베짱이만의 아이덴티티인거 같습니다.

 

대형마트의 미끼상품은 신선식품 무조건 보상제입니다. 오프라인 시장 만큼은 지켜내기 위한 정책입니다. 확실히 직접 보고 구매하고, 환불까지 편한 것은 강점입니다. 그외의 공산품은 이커머스 업체들에게 밀려난지 오래입니다. 라면, 샴푸, 치약, 칫솔, 비누, 대용량 과자, IT제품 등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둘러보고 온라인에서 가격비교해보고 사는 사람들이 다수인 상황입니다. 배송비가 부담이지만 많이 구매할 수록 저렴합니다.

 

베짱이는 1개를 사도 평균 3~4곳의 마트를 돌아다닙니다. 각 마트별 특성이 존재합니다. 야채가 저렴한 곳, 아이스크림이 저렴한 곳, 과일이 저렴한 곳 등 마트별 특성을 파악하는 것이 좋습니다. 베짱이는 장바구니 하나를 둘러메고, 반경 1km 정도는 운동 삼아 걷는 것을 선호합니다. 그러다 특가세일을 하는 상품을 발견하면, 주저 하지 않고 구매합니다. 가계부와 캘린더 어플을 사용하여 구매상품의 이력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2022년, 매월 14만원(월세 절감분) 정도 추가 소비 여력 발생

 

베짱이의 1달 고정생활비는 60만원입니다. 월세와 공과금 등 숨만 쉬어도 지출되는 고정비는 33만원 수준이며, 변동비는 27만원입니다. 27만원을 30일로 나누면, 1일 적정 사용 가능 금액이 산출됩니다. 1일 적정 사용 금액은 9000원입니다. 베짱이는 이 적정선에서 최고의 만족을 위한 구매를 해왔습니다. 과거에는 액상과당과 기름에 튀겨진 육류의 만족도가 높았지만, 서서히 채소와 과일 위주 건강식으로 바꿔 나가는 중입니다.

 

선택해야 할 때입니다. 1) 월 14만원을 저축할 것이냐 2) 월 14만원을 소비(투자)할 것이냐 말입니다. 베짱이의 선택은 2) 월 14만원을 소비(투자)하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1일 적정 사용 금액은 기존 보다 5000원 증액된 14000원이 될 예정이며, 삶의 만족도는 그만큼 더 증가할 것입니다. 작은 예산을 합리적으로 소비할 줄 아는 사람이 큰 예산이 주어졌을 때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만의 가치관 대로 합리적인 소비가 가능합니다.

 

2020년 9월 말 예비입주자 순위 61번에서 2021년 8월 말 현재 24번입니다. 언제쯤 국민임대아파트(최대 4년 거주가능)에 입주하게 될런지 기다리는 상황입니다. 국민임대아파트 입주시 집의 면적과 편의시설 등은 향상되고, 월세 부담은 14만원 가량 감소하게 될 예정입니다. 2021년 10월에는 2024년에 분양예정인 신축 아파트에 청약을 준비하고 있으며 입주하게 되면, 대략적인 주거안정(향후 30~40년)을 완성하게 됩니다. (^^)

 

살림 장만 등에 사용될 거 같습니다. 지난 2018년 5월 부터 국민임대아파트 입주전까지 엄청난 시행착오를 거쳤습니다. 그 결과, 무엇이 필요하고, 불필요한지 등에 대한 개념이 세워졌습니다. 저렴하다고 좋은 것이 아니며,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그만큼 가치 소비를 늘려야 한다는 당연한 사실을 깨닫는 시기였습니다. 생존을 목표로 하던 과거는 점점 베짱이의 삶에서 잊혀지고, 쾌적한 생활을 위한 오늘과 내일을 준비합니다.

 

현재 변화될 환경에 맞춘 생활 루틴을 고도화 중입니다. 크게 8단계로 구분됩니다. 1) 학습 2) 협력 3) 먹는 것 4) 자는 것 5) 싸는 것 6) 입는 것 7) 씻는 것 8) 노는 것 등 순차적으로 진행 예정입니다. 궁극적 목적은 잘 먹고 잘 살기 위함입니다. 더이상 충동적으로 저질러버린 후에 문제 상황을 인식하고 자기합리화하는 삶은 거부합니다. 베짱이는 행동하기 전에 생각할 줄 아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꾸준하게 성장 하는 중입니다.

 

 

충동적으로 행동하고 자기합리화 하지 마세요.(동물과 사람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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