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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하고자 계획했던 것은 아니었지만 그날 혜화에서 약속이 있어서 부분적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혜화역에서 2번출구에 내리고 보니 경찰들이 도로에 인간 바리게이트를 쳐놓고 삼엄한 경계를 세우고 있더군요. 당시 저는 상황 파악하느라 두리번 거렸었네요. 사진으로 보시겠습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너도 나도 손으로 적은 플래카드를 들고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망부석 처럼 서 있던 사람들이 많이 보이던데 참 나라가 새누리당에 의해 망가지고 있음이 눈에 보입니다. 우리는 왜 사진에 보이는 수많은 사람들이 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거리로 나오게 되었는지에 주목해야 합니다.


그리고 조금은 다른 이야기지만 우리가 알아야할 새로운 사실이 있습니다. 국가부도 사태를 맞이하고 고통받고 있는 그리스 문제인데요. 우리는 그리스 국가부도의 원인을 그리스 국민들의 무분별한 복지혜택 때문이라고 알고 있지만 이는 사실과 매우 다른 이야기입니다. 국민의 문제가 아니라 그리스 기업의 탈세와 탈법행위, 그리고 정부의 무능과 부패가 핵심이유입니다. 놀라운 사실을 추가하자면 그리스의 노동시간은 OECD 국가중 3위로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1위가 멕시코이며, 자랑스러운 한국은 2위 입니다. 우리나라만큼 오랜 노동을 하는 그리스 국민이 기득권의 부패와 탈세 등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도 이대로 가면 망하는 건 시간문제입니다. 한번은 바보같은 국민이 정부에 속아 금모으기 운동으로 이겨냈지만 두번째는 다릅니다.


정부는 각종 규제를 풀어서 대기업들의 배불려주기에만 바쁘고, 미래의 주적.. 아니 주역인 어린이들의 교과서에 자신들의 과거를 지우려 하는 행위를 하려하고 대한민국의 살릴수 있는 골든타임이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저성장 고령화 다문화 문제에 대한 중장기적인 정책이 매우 시급한 상황입니다.


얼마전 비정규직 연한 증가, 임금피크제, 연금개혁, 일반해고제, 국정교과서, 의료민영화 등등 새누리당의 행태가 도를 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사회개혁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이는 자연스럽게는 불가능합니다. 미국처럼 총기자유화가 되어 악법을 만들면 연설 중 총 맞는 정도의 위협을 주지 않는 이상. 대한민국의 정치인들은 지금 처럼 기업들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썩어갈 것입니다.


정치인들이 가장 무서운건 국민이 아닌 돈인 세상입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이 곧 권력인 시대인데. 정치인들이 돈을 가지고 있는 기업들이 좋아할만한 정책을 남발하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합니다. 김영란법 등 법조계의 자체정화능력은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국민의 무섭다는 것을 정치인들에게 보여줄 계기가 시급합니다. 총체적인 난국을 해결해줄 대한민국의 구원자를 기다려봅니다. 육룡이 나르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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