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계약시 꼭 확인해야하는 세가지, NFC / 인증 / 로밍

요즘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을 강점으로 내세워 영업을 하고 있는 알뜰폰(MVNO) 사업자가 많습니다. 그렇지만 가격적 이점 뒤에 숨겨진 사용 중 발생할지도 모를 불편에 대한 충분한 생각 없이 가격만을 생각한다면 낭패를 보는 사례가 많이 생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키워드화 하면 인증, NFC, 로밍 정도 입니다.

알뜰폰 계약시 꼭 확인해야하는 세가지, NFC / 인증 / 로밍

1. NFC(Near Field Communication) 기술

10cm이내의 기기와 무선으로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는 기술로, 대중적인 서비스로는 티머니, 삼성페이, LG페이 등 핀테크(전자결제) 서비스들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는 스마트폰의 식별번호 등을 저장하고 있는 유심(USIM) 칩의 특성에 따라 다른데 알뜰폰 사업자 중 일부는 NFC(Near Field Communication)기능이 없는 유심(USIM) 칩인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정보는 계약 전에 고객에게 공지할 의무가 없기 때문에 고객은 낭패를 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새로운 서비스 사용에 민감하다면 주요 검토 대상입니다.

 

꼭 알뜰폰 개통 안내 전화(해피콜)이 왔을 때, "NFC(Near Field Communication) 기능이 되나요?" 라고 물어봐야 합니다. 그렇지 않는다면 핀테크로 압축되는 스마트폰 전자결제 기술이 발전하면서 파생될 수많은 서비스들을 사용하지 못하는 반쪽짜리 스마트폰 사용자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스마트폰 하드웨어의 문제로 지원하지 못한다면 몰라도 알뜰폰(MVNO) 사업자의 문제라면 이는 주요 고려대상입니다. 

 

 

2. 인증(SMS기반의 본인인증) 등 소액결제 시스템

스마트폰에 공인인증서를 저장하거나, 은행, 증권사 등의 모바일 거래시에 SMS 문자를 통한 스마트폰 인증 방식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웹사이트 비밀번호 재설정 등에서도 매우 빈번하게 사용되는 기능 중 하나입니다. 특히 주식 거래를 스마트폰 어플로 하시는 분께서는 이러한 부분을 꼭 확인하셔야만 계약 후 후회하시는 일이 없습니다. 인증의 경우 인증 업체(한국정보인증, 금융결제원 등), 휴대폰결제회사(다날, 이니시스, 모빌리언스 등) 혹은 알뜰폰(MVNO) 사업자가 알뜰폰 인증을 따로 개발해서 적용해야 합니다.

 

이는 개발 비용과 시간이 필요한 작업이므로, 상대적으로 영세한 알뜰폰(MVNO) 사업자를 위해 이러한 시스템을 추가 개발하여 적용하는 데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주로 사용하시는 쇼핑몰(G마켓, 옥션, 11번가, 티몬, 쿠팡 등) 사이트의 인증 설정 창에 알뜰폰 선택 메뉴가 있는 지 여부를 확인해 보시면 쉽게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알뜰폰이 해당 쇼핑몰에서 인증이 가능한지 여부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아이핀(i-pin)과 ARS 인증 등의 대체수단이 있지만 범용적인 지원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3. 해외 로밍(Roaming) 서비스

SKT, KT, LG U+의 경우 현지 통신 사업자와 계약을 체결하여, 고객이 해외로 넘어 가게 되면 통신망의 신호를 현지의 통신망에서 자동으로 인식 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로밍 서비스 입니다. 그렇지만 영세한 알뜰폰(MVNO) 사업자의 경우 이러한 서비스를 자체적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사업자별로 해외 로밍시 임대폰 사용 등을 통해 대체 수단을 확보하여 서비스 하고 있습니다. 해외에 나갈 이슈가 빈번하다면 알뜰폰은 상대적으로 비싸질 수 있으니 검토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검증 절차를 거치고 알뜰폰을 선택해야 피해를 보는 경우가 없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