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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성장이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요즘 입니다. 불황(저성장)이 오면 사람들은 소비를 줄이게 됩니다. 그중 일상적으로 무의식적으로 지출되는 소비를 먼저 줄이고, 그 다음 단계로 불필요하다고 느껴지는 것을 줄여나가는 방식으로 소비를 줄여나갑니다. 특히 실생활과 밀접한 생필품 구매에서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노브랜드, 불황시대를 겨냥한 이마트 PB(Private Brand) 상품의 불편한 진실

예전에는 몇백원 단위의 가격차이는 크게 생각하지 않았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내용물의 중량과 가격차이, , 가격대 성능비를 눈여겨 보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사회 변화에 발빠르게 대처한 업체가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유통업체인 신세계 이마트가 이러한 저성장 시대의 고객 소비 패턴을 겨냥한 PB(Private Brand) 상품을 출시하여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바로 No Brand 상품의 출시입니다.

PB (Pravate Brand) 상품이란?


유통업체가 제조업체에게 제품 생산을 위탁하고, 자신들의 브랜드로 판매를 하는 것

OEM(Original Equipment Manufacturer, 주문자 상표부착 생산방식)도 일종의 PB 상품



단기적인 관점에서 소비자는 질적으로 큰 차이가 없는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이익이라고 생각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았을 때, 불이익 일수 있음을 알아야만 합니다. 이는 기업 생태계를 교란하여 관련 시장을 죽이는 계기로 발전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한 소규모 업체가 있습니다. 관련 시장을 키우고, 고객들의 제품 소비 스타일을 변화시키며 성장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막대한 자본력을 무기로 시장에 침투한 대기업이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소규모 업체의 비즈니스 영역에 진출했습니다. 이른바, 치킨 게임이 시작 된 것입니다.

 

혁신 상품의 오리지날 회사의 브랜드가 견고하고, 고정 소비층이 있고, 오리지날 회사의 차별화 전략이 성공하게 된다면 시장을 대기업과 분할하는 형태로 비즈니스 생태계는 유지 될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에 혁신적이었던 소규모 업체는 자본력으로 무장한 대기업에게 모든 시장과 기술과 고객을 빼앗기고 고객들의 머리 속에서 사라지고 맙니다. 이것은 대기업의 독점화를 부추기고, 선택권이 없어진 고객은 독점 기업이 판매하는 가격에 구매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제조업체는 유통업체의 PB상품을 생산하는 것일까요? 그들도 알고 있습니다. 자신들의 시장을 위협할만한 존재로 성장하고 싶어하는 유통업체의 야심을 말입니다. 그렇지만 유통업체의 이러한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발생하는 현실적인 불이익에 약해지는 것입니다. 유통업체의 손쉬운 카드는 해당 업체의 상품 판매대를 빼거나 축소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제조업체의 매출에 타격을 받게 되고, 시장 점유율 하락 등 악영향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동반성장, 상생이란 키워드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대기업들은 국내 제조사 보다는 해외 제조사 위탁 생산 방식으로 관련 시장을 키워 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무튼 비슷해보이는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 할 수 있게 되어 지금 당장은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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