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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하다고 생각해왔던 삶의 규칙들이 하나둘 무너지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노처녀, 노총각, 골드미스, N포세대, 헬조선, 혼밥족, 딩크족, 워킹맘, 1인가구, 저출산, 미혼을 넘어 당당하게 비혼을 외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베짱이는 비혼족 보다는 딩크(Double Income No Kid)족에 가깝습니다. 주변에 결혼을 한 친구들을 보면, 현실적인 부분에 초점을 두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차이를 존중합니다.


미혼 아닌 비혼, 나홀로족은 당당하다. 내가 냈던 축의금 돌려줘


직장인 시절, 자기는 연봉과 성공보다는 동료들과 즐겁게 일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결혼 1년차 대리가 있었습니다. 어찌 보면 당연한 답변이었지만 조금 더 이야기를 해본 결과 철저히 자신에게 유리한 선택이었음을 알수 있었습니다. 당시 업무적 성과와 연봉 상승은 결혼 1년차 대리에게 스트레스 증가일 뿐, 좋은 점은 거의 없었습니다. 회사 업무성과 증가에 따른 인정과 그에 따른 보상으로 KPI(Key Performance IndicatorsI) 평가 잘 받고, 직급이 상승하고 연봉이 올라도 월봉 30만원인 한 여성의 남편일 뿐이었습니다.




결혼을 하는 이유는 보다 행복해지기 위해입니다. 그런데, 결혼해서 행복할 자신이 없는데 결혼을 꼭 해야만 할까요? 유교사상의 강한 지배를 받아온 부모세대와는 달리 조직이나 집단보다는 개인의 이익을 더 중요시하는 자녀세대를 중심으로 이러한 개인주의적인 이해관계가 많은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이유는 부모세대가 누렸던 것을 자녀세대가 누리기에 세상은 과거와 달리 너무 많은 것이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출산을 하여 아버지와 어머니가 되는 것은 엄청난 책임입니다. 나혼자도 살아남기 어려운 요즘, 그 무거운 책임을 기꺼이 행복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여유로운 사람은 대한민국에 그리 많지 않습니다.



어찌 보면 부자가 아닌 대한민국의 평범한 청년들의 불가피한 생존방법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과거 경험에 비추어 다름을 이해하지 못하고 틀렸다고 지적하는 것은 불공평하다고 보는 것이 정확할 것입니다. 지금의 청년들은 동정받아 마땅한 불쌍한 사람들입니다. 2018년 생산가능인구가 소멸하는 인구절벽을 앞두고, 생존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을 강요당하고 있습니다. 청년 1명이 노인 다수를 부양해야만 하는 시대가 빠르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나의 생존을 위해서 동료를 공격해야만 하는 시대입니다.




불공평한 사회시스템으로 현재보다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조차 없는 상황에서 청년들은 절망하고 있습니다. 그런 사회에 길들여질 것인가? 모든 것을 포기하고 독자노선을 구축할 것인가? 둘중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베짱이는 길들여지기보다는 주어진 상황을 영리하게 받아들이는 쪽을 선택했습니다. 결혼이라는 관습을 거부하고, 딩크족 또는 미혼을 넘어 당당하게 비혼을 외치는 사람들의 현명한 판단에 박수를 보냅니다. 그들은 당당하게 자신의 인생을 올바르게 세우는 보기드문 개척자입니다. 그런 당당함이 부럽네요.





혼전계약서에 대해 아시나요? 결혼은 생존을 위한 비즈니스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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