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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보다 뒤늦은 나이에 서비스기획 분야로의 과감한 전직을 한지 2개월차에 접어들었습니다. 그런 만큼 업무능력향상을 위해 자발적인 야근도 감사하게 여기며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와중에 우연한 계기로 종합사주(종각역 4번출구, 타로카페디바)를 보게 되었습니다. 타로카페에서 사주를 담당해주신 분께서 10년동안 이런 사주를 2명 보았다고 합니다. 그렇게 베짱이는 흔치않은 사주의 소유자임을 알게되었습니다.

타로카페디바, 사주와 타로를 함께 볼 수 있는 종로타로카페(타로카페)

어린시절, 태어난 해와 시간과 날이 하나의 동물로 일치하는 사주라서 크게 될 아이라는 어른들의 입바른 칭찬을 들어보긴 했습니다 그렇지만 사람의 운명은 스스로의 노력에 의해서 개척해나가는 것이라는 생각에 기분좋으라고 하는 이야기 정도로 치부하며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사주풀이나 타로카페의 점괘는 자존감 낮은 사람들의 의지할 하나의 수단정도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확실히 큰 흐름은 맞는 것 같습니다.

 

 

사주를 담당해주신 분의 말을 인용하여 말씀드리면, 한 사람의 사주는 태어남과 동시에 평생을 변하지 않고 간다고 합니다. 즉, 그 사람의 기본은 변하지 않는 것입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스스로의 노력과 예기치 못한 변수상황이 더해지면서 크고작은 부침을 경험하기는 하지만 대세적인 관점에서는 큰 차이는 없다고 합니다. 일기예보와 같습니다. 날이 흐리고 태풍이 칠걸알고 대비할 수 있게 해주는 인생의 일기예보.



 

 

조금은 다른 이야기지만 채용전형의 일환으로 인적성검사와 MBTI(Myers-Briggs Type Indicator)검사를 진행한 결과, 베짱이는 ESTP 유형이었습니다. 상황에 따라 ENTP 유형이 나오기도 하는데 큰 차이는 없습니다. 타로카페에서 사주결과에서도 MBTI 성향과 유사한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고 내심 놀라웠습니다. 베짱이는 끊임없이 공부를 하며, 모든 만물을 아우르는 물의 기운에 특화된 사주라고 합니다. 놀라운 사주풀이

 

 

보통 두개 이상의 성향이 모여서 사주를 풀이하게 되는 데, 베짱이는 오로지 물이랍니다. 형태를 가늠하기 어렵고, 어느 그릇(환경)에 담기느냐에 따라 형태와 파급력이 달라지는 물 말입니다. 그러면서 태평양급이기 때문에 외국어는 기본으로 해야 한다고 합니다. 확실히 영어로 의사표현만 되어도 베짱이는 한국에만 있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공부로서의 영어가 아닌 언어로서의 영어를 진지하게 고민 중에 있습니다.

 

 

같이간 친구는 타로를 보았는데, 타로카드가 조금은 색달랐습니다. 알고보니 집시들이 주로 사용하는 카드라고 하던데, 타로카드를 원형으로 구성하면서 전반적인 타로풀이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덕분에 화창한 봄날에 통유리창가에서 여유롭게 커피도 마시면서 편안하게 베짱이는 사주풀이, 같이간 친구는 타로점괘를 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맛있는 아이스크림과 든든한 토스트는 보너스)


 

 

역시 아이스크림은 초코

 

 

상큼한 아이스크림도 입맛따라 골라서 먹으면 좋습니다.



 

 

너무 단것만 먹으면 질리니까. 녹차맛으로 중화 시켜주면서 먹습니다.

 

 

통유리 창가에 완전 편하고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타로카페 특징인지는 모르지만 확실히 여자 손님들이 많았습니다.



 

 

얼마전 인스타그램도 시작하시고, 팔로우하고 오시면 타로한셔플 무료라고 합니다. 솔직히 사주풀이나 그런것들과는 친하지 않았는데, 확실히 이번 경험을 계기로 조금은 달라진 시야를 갖을 수 있었던 좋은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새로운 분야로의 시작과 함께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공부하면서 다가올 미래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1년단위 계획을 잡고 꾸준히 노력해야함을 느낀 하루였습니다.(힘내라. 베짱아)

 


종각역(종로, 청계천, 보신각) 4번출구, 타로카페디바 찾아가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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