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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 부터인가 스타트업 기업을 중심으로 그로스 해킹(Growth Hacking)이라는 마케팅 용어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간단하게 이야기 하면 그로스해킹(Growth Hacking)이란? 기업이 비용이라고만 생각했던 마케팅(광고)에 대한 관점이 변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과거에는 마케팅 예산을 책정하고, ATL이든 BTL이든 광고를 집행했었다면, 그로스해킹(Growth Hacking)은 제품(상품) 본연의 가치에 집중합니다.

그로스해킹(Growth Hacking)은 마케팅(광고)를 바라보는 기업의 사고방식 변화를 의미

과거에는 제품(상품)의 가치는 크게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그보다는 특정 계층에게 인지도 높은 광고모델을 써서, 가망고객들에게 얼마나 많이 노출시키느냐가 중요했습니다. 스마트폰이라는 상품을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설현이 광고했던 SKT의 루나폰을 설현이 아닌 다른 광고모델이 광고했다면 어땠을까요? 만약 루나폰 CF가 처음 전파를 타고 있을때, 지코와 설현의 열애설이 터졌더라면 어땠을까요?




한국의 IT시장을 이끌어가는 삼성과 LG를 (주관적으로)비교해보겠습니다. 삼성과 LG는 스마트폰 등 다양한 전자제품을 생산합니다. 그리고 막대한 예산을 투자하여 소비자에게 광고(마케팅)을 합니다. 삼성은 LG보다 마케팅을 잘합니다. 삼성은 자신들의 상품의 PR(피할건 피하고, 알릴 것은 알리는 PR)을 잘합니다. 최근 갤럭시 노트7 발화(?)에 따른 리콜 사태만 보더라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삼성은 배터리불량에 따른 스마트폰 발화(?) 폭발에 따른 


전세계적인 리콜을 발표하면서, 엄청난 생색(이미지 메이킹)을 내고 있습니다.



원래는 불량인 배터리만 선별적으로 교체하는 것이 맞지만 수조원에 달하는 비용을 들여서 1:1 교환 또는 환불을 하고 있다고 말입니다. 어찌보면 당연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순진한 사람들은 " 역시 삼성이 AS 하나는 최고야. " 라고 삼성이 설계한 마케팅 판에 갇혀서 다른 생각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애플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이폰을 통해 스마트폰을 출시했던 스티브 잡스의 후광을 이용하여, 수많은 애플 매니아를 거느리게 된 애플은 우리가 내놓는 상품과 서비스는 혁신이다. 라는 논리로 소비자에게 자신들이 의도한 가치를 강요합니다.




자사 상품의 마케팅에 인색한 LG의 경우 " 이런건 뭐 중요하지 않으니까? "하면서 제품스펙에서 일부로 누락시키기도 합니다. 나중에 파워유저가 LG제품에 기본스펙에 없던 기능이 있다더라 하면서 뒤늦게 주목을 받았던 사례도 많이 있습니다. (예: 초경량을 내세운 LG 그램 노트북을 980g으로 홍보했는데, 파워유저가 실제로 무게를 측정한 결과, 963g인 경우 등 LG 마케팅팀만 검색해보면 많이 나옵니다.)





합리적인 소비자는 LG의 이러한 사례를 학습하고 있습니다.




합리적인 소비자의 등장


소셜미디어(SNS 등)의 발달로 판매자가 제공하는 정보이외에 다양한 정보를 쉽게 접하고, 손쉽게 비교할 수 있는 요즘, 기업의 광고보다는 블로그 등 소셜미디어의 솔직한 리뷰를 더 신뢰하게 됩니다. 그래서 자칫 과대광고를 하거나 하게 되면 엄청난 역풍을 맞기 쉬워졌습니다. 한마디로 구전효과라고 하는데, 연예인 악플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안좋은 이야기는 파급속도는 엄청납니다.



그렇지만 돈만 주면, 뉴스, 언론 등 매체를 장악해서 모조리 삭제가 가능하기도 합니다.




그로스해킹(Growth Hacking)이 대두된 가장 큰 이유는 기업이 돈을 쓰는 만큼 성과가 나오지 않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이유는 다양합니다. 더이상 기업이 일방적으로 하는 이야기에 속지 않는 똑똑한 소비자의 증가와 기왕이면 손해를 보지 않으려는 심리가 크게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이유 등으로 의사결정이 빠르고 광고에 막대한 예산을 투자하기 어려운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투자대비 성과가 좋은(ROI가 좋은) 그로스해킹(Growth Hacking)에 관심이 가게 된 것입니다.



그로스해킹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자발적인 바이럴 생성입니다. 정말 가치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해서 고객 스스로 운영하고 있는 블로그 등 소셜미디어로 자랑(공유)하게 만드는 것이 그로스해킹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일방적으로 정보를 제공했었다면, 상품을 만드는 단계에서 그로스해킹을 고려해서 서비스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티스토리 서비스의 초대장을 통한 가입방식이 그로스해킹의 대표적인 방법 중 하나입니다.





그로스해킹(Growth Hacking)이란?


Growth : 커지다, 증가하다, 성장하다. / Hacking ; 컴퓨터를 조작하다라는 뜻도 있지만 경작하다. 라는 의미도 있음


사전적의미대로 해석하면 경작해서 성장하다라는 의미로 풀이할 수 있습니다. 이는 곧, 기존에 없던 시장을 창조하고 고객을 발굴(경작)하고 키워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상대적으로 비효율적인 마케팅 광고를 집행하기 보다는 자신들의 목적에 최적화된 고객을 발굴하여, 저비용 고효율의 마케팅을 한다는 의미로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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