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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맥주(라거, Larger)는 외국맥주(에일, ALE)과 비교하면 오줌물에 탄산을 더한것이라는 비난을 받아왔고, 국내에서도 세븐브로이라는 맥주회사가 국산에일맥주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단 세븐브로이 맥주도 먹어보았고, 국산 오줌물에 탄산을 섞은 맥주도 먹어보았습니다. 결론만 말하면 세븐브로이 압승(압도적인 승리). 그러던중 이마트에서 눈길이 가는 맥주가 보여서 냉큼 집어왔습니다.

탄산만 강한 국산 오줌물 맥주에 에일맥주 특징 중 쓴맛만을 더한 짝퉁 에일(ALE)맥주


이름도 뭔가 어색한 QUEEN'S ALE(여왕의 에일)




어색한 이름에 어느정도 예상은 했습니다만 에일맥주(ALE BEER)라고 해서 반갑다고 6캔짜리 한팩을 살수는 없어서 500ml 짜리 하나를 시험삼아서 구매해보았습니다. 역시나 집에와서 뭔가 로고가 익숙하다 싶어서 제조사정보를 보았는데, 역시나 하이트진로(HITEJINRO) 그래도 사온거라서 속는셈 치고 먹어보았습니다만 끝까지 먹지 못하고 남기고 말았습니다. 아까운 내돈, 2780원!!! 아오!! @!#$%^&@#%



이마트 초밥과 곁들여 마실 맥주를 고르던 중 차가운 맛에 먹는 카스를 살까하다가 새로나왔다고 해서 사먹었는데, 그냥 차가운 맛에 먹기 만만한 카스를 살걸하는 후회가 엄청나게 몰려오고 있습니다. 맥스를 만들다가 실수로 씁쓸한 맛을 내는 향신료를 쏟은 느낌이랄까요?? 결론만 말하면 맛 드럽게 없습니다. 차라리 2500원대에 가격이 형성되어 있는 외국산 라거(Larger) 맥주가 훨씬 낫습니다. 돈아까움.





(심하게 속보이는) 하이트진로의 노림수 - 마케팅포인트


하이트진로(HITEJINRO)의 노림수는 오줌물에 탄산과 알콜을 첨가한 국산 맥주시장이 라거(Lager) 중심에서 점차 에일(ALE)맥주 시장도 커지고, 수입산 맥주의 공격으로 독점이라는 시장지배적인 위치에도 불구하고 똥줄이 타기 시작하니, 가만히 손놓고 있을 수는 없고, 에라 모르겠다. 대충 기존에 맥스(MAX) 만들던 공정(레시피)에 쓴맛을 내는 향신료(?) 추가하고 대충 영어로 이름 지어서 비싸면 바보 같은 한국 소비자들은 속아서 먹어줄꺼야 이런 마인드였을 겁니다. 하이트진로의 QUEEN'S ALE은 에일(ALE)맥주가 아닙니다.



짝퉁(싼마이) 에일(ALE)맥주입니다.



국산 세븐브로이나 외국에일(ALE)맥주를 먹어보지 못한 무지한 소비자들이 주요공략대상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그사람들은 에일(ALE)맥주를 하이트진로의 QUEEN'S ALE로 처음 에일(ALE)맥주를 접할것이고, 막연히 에일(ALE)맥주는 이런 맛이구나 하고 생각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저도 마케팅이나 영업쪽에 관련 지식이 있다보니 처음 QUEEN'S ALE 상품기획한 실무자의 노림수가 느껴져서 더 빡칩니다.




꼭 읽어봐야하는 글 : 신논현역 술집, 비어라이제 기존 맥주와 비교불가인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는 곳



한마디로 에일(ALE)맥주에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들을 만만히 보고 독점적인 지위를 이용해서 이마트 등 대형마트 중심으로 상품을 깔면 어느정도 무식한 소비자들은 넘쳐나니까. 평타는 칠꺼라는 안일한 계산이 눈에 보입니다. 더 짜증나는건 외국맥주는 2500원인데, 하이트진로가 미쳤는지 278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외국맥주보다 무려 280원이나 비싼가격입니다. 비싼게 좋은거라는 심리를 이용한겁니다.




그렇다면 " 에일맥주(ALE BEER) " 는 어떤 " 특징 " 이 있는 것일까요?


수제맥주집에서 에일맥주(ALE)도 먹어보고, 양꼬치를 먹으면서 칭다오, 하얼빈 등 필스너 계열의 외국 라거(Lager)와 에일(ALE)맥주도 먹어보았습니다. 국산맥주로는 세븐브로이 맥주도 먹어보고, 물타지않은 클라우드와 맥스생맥주 등등 여러종류를 먹어보았습니다. 


이건 쓰레기라고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에일(ALE)맥주는 탄산이 약합니다. 그리고 탄산같은 위장막 없이도 에일(ALE)맥주라면 특유의 풍성한 바디감과 특유의 향긋한 향이 느껴져야만 합니다. 하이트진로 상품개발자도 고민이 많았을 겁니다. 외국 에일(ALE)맥주를 벤치마킹하면서 먹어보았을 테니까요. 어떻게든 어색한 맛을 감추기 위한 용도로 강한 탄산이 필요했을 겁니다. 



대충 예상되는 시나리오를 재미삼아 적어보았습니다.



윗선에서는 대충 시제품이 개발되었으니, 


영업 너네가 알아서 팔아!! 그래도 마케팅 애들이 공들여서 그럴듯하게 귀족적인 느낌으로 QUEEN'S ALE 이라고 


카피는 잘 뽑았더라, 대충 이마트나 유통사 담당 MD 갈궈. 정 안되면 우리 맥주 물량 안준다고 해. 외국맥주에 비해 맛은


없지만 강한 탄산에 길들여진 무지한 소비자층들이 있어서 어느정도 기본매출은 유지되니까. 그거가지고 마트 압박하면


먹힐꺼야. 걔네들도 매출 빠지는 거 좋아할리 없으니까. 알았지? 



그럼 영업은 대리점 갈구고 마케팅은 분기 지나면 매출추이 정리해서 보고해!!



이렇게 하다가 망하는 꼴을 보여줘야지요. 그래서 한국 소비자들을 만만하게 안볼텐데 말입니다.


하이트진로에서 한국소비자를 기만하려고 만든, QUEEN'S ALE 에는 에일(ALE)맥주 특유의 향도 없고, 탄산의 정도는 일반 라거(Lager)맥주랑 차이가 없습니다. 강한 탄산에 가려져야만 일반 소비자들이 맛을 제대로 느낄수 없기 때문입니다. 단지 어디서 줏어들은 에일(ALE)맥주는 쓴맛이 일품이더라는 이야기를 듣고 기존 탄산강한 라거(Lager)맥주에 쓴맛만 첨가한 맥주입니다. 차라리 클라우드가 100배나음.




국산 에일맥주 브랜드 세븐브로이와 하이트진로의 QUEEN'S ALE 비교


예전에 방문했던 신논현 수제맥주집인 비어라이제에서 포스팅했었던 세븐브로이(국산 에일맥주) 글을 보시면 보다 확실하게 이해하실수 있습니다. 에일맥주(ALE BEER)의 가장 큰 특징은 특유의 향과 입안가득 퍼지는 풍성한 바디감과 엔젤링이라 불리는 부드러운 거품, 그리고 라거맥주(Lager)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탄산을 특징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맛과 향은 어려우니 일단 사진으로 차이를 보시겠습니다.



세븐브로이 IPA 계열과 스타우트 계열 색상




신논현 수제맥주집 비어라이제에 갔을때 주문했던 세븐브로이 맥주입니다. 붉은 갈색을 띄는 것이 IPA계열맥주이고, 검은색이 스타우트계열 맥주입니다. 잔 주위로 거품이 보이시나요? 저 거품이 엔젤링이라고 마케팅된 것 처럼 마시는 끝까지 생생한 거품 자국이 따라옵니다.




이건 세븐브로이(7brau) 임페리얼 IPA 맥주를 맥으로 시켜서 잔에 따라본 사진입니다. 마트에서 카스와 맥스와 QUEEN'S ALE 그리고 세븐브로이(7brau) 맥주가 보이면 고민하지 마시고 세븐브로이(7brau) 맥주를 구입하실것을 권장해드립니다.



하이트진로의 QUEEN'S ALE 입니다.



하이트진로의 QUEEN'S ALE을 막 잔에 따른 뒤의 모습입니다. 거품이 많습니다만............. 탄산과 거품만 많습니다.




풍성했던 거품은 금세사라지고 불과 10분도 되지 않아 풍성했던 거품들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습니다. 세븐브로이는 잔에 따르고 한잔을 다 마시고 난 뒤에도 거품이 엔젤링 형태로 잔에 남아있는데 말입니다. 탄산음료에서 탄산이 날아가는 것도 아니고...... 나원참... 이걸 에일맥주라고........... 탄산음료도 아니고....



이런 맥주를 외국맥주보다도 비싼 가격에 사야 한다는 것은 나 호구에요. 라고 하는 것과 차이가 없어보입니다.



집에 맥주 전용잔이 없어서 커피잔에 담은 것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일단 느낄수 없는 향과 바디감과 쓴맛은 둘째치더라도 거품이나 색상을 보시기 바랍니다. 맥주잔의 특성상 거품과 색상을 보여드리기 위해 위에서 찍은 점 사과드립니다. 그렇지만 대충 봐도 큰 차이를 느낄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지금 카스맥주가 있으시다면 한번 잔에 따라보시고 비교해보세요. 차이가 없을껄요??



한가지 걸리는 건 맥주는 병과 캔에서 맛의 차이가 난다는 것입니다. 세븐브로이는 병으로만 먹어보았습니다. QUEEN'S ALE은 캔으로 먹어보았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QUEEN'S ALE을 구입해서 드셔보시라고는 말 못하겠습니다. 차라리 라거맥주의 특성을 살린 클라우드맥주를 사드세요. QUEEN'S ALE은 하이트진로 마케팅팀이 허세부리는 걸로 보여집니다. 폭망해봐야 정신차리지!!!




끝으로


탄산만 많은 라거는 맛없고, 탄산적고 풍부한 향과 바디감의 에일맥주가 최고다.라고 말하고 싶은 것은 아닙니다. 라거와 에일 모두 저마다 개성이 있는 맥주입니다. 베짱이가 문제삼고자 하는 것은 농심이 짬뽕라면이 이슈가 되자. 시장에 편승하려고 너구리계열의 라면으로 숟가락 얻기 신공을 한 것처럼, 하이트진로라는 시장을 독점하다싶이 하는 거대기업이 맥스계열의 라거맥주에 향신료 추가한걸 에일맥주인척 숟가락 얻어 가려는 심보가 짜증나고, 무지한 소비자들을 병신취급하는 게 짜증난다는 겁니다.



베짱이 같이 에일맥주 등 다양한 맥주를 접해본 사람은 하이트진로의 QUEEN'S ALE은 쳐다도 보지 않겠지만 에일맥주를 하이트진로의 QUEEN'S ALE로 접하게 될 수많은 선량한 소비자를 위해 한마디 하게 된 것입니다. 소비자가 제대로 정확히 알고 문제를 제기해야 기업들이 장난질을 치지 않습니다. 현대기아차(이하 현기차 혹은 흉기차)가 범퍼나 상향등 시트 등을 개발하지 않고 여러차종에 돌려막기 하거나 안전상의 이유로 충분한 보강철재가 들어가야 함에도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빼내는 등의 행위는 별짓을 다해도 사주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는 만큼 보입니다. 더이상 농심과 하이트진로 같은 독점기업의 횡포속에서 놀아나면 안됩니다.




너무 악평을 한것 같아서 방어용으로 영수증 첨부합니다. 


이마트 초밥만 아니었어도 육두문자가 난무했을 건데.. 다행인줄 아세요. 하이트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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