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를 요리 수준 이상으로 끌어올린 떡볶이 맛집, 민들레 떡볶이를 소개합니다. 떡볶이가 뭐 거기서 거기겠지. 또는 요즘 시중에 인기있는 국물떡볶이나 즉석떡볶이 같이 그냥 여성분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그저그런 떡볶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감히 확신합니다. 역삼역 7번출구 GS타워 맞은편의 민들레 떡볶이는 베짱이의 인생 중 맛본 떡볶이 중 단연 최고이며, 아마도 이 이상의 맛을 뛰어넘는 떡볶이는 아마도 없을 듯 합니다.
확실히 떡볶이가 주 메뉴이기 때문에 여성분들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그러나!!! 여초직장에서 근무하거나 하는 등의 이유로 다수의 여직원분들에게 등 떠밀려서 오는 그저그런 떡볶이집은 절대 아닙니다. 이런 맛을 제공하는 떡볶이라면 베짱이는 언제든 갈 수 있습니다. (다만, 점심시간 등에는 대기시간이 있음 ㅠ) 인테리어도 특색있고, 메인인 떡볶이는 정말 대박입니다. 국물 한입 떠먹는 순간, 속이 풀리는 것을 경험합니다.
뭔가 고급스러운 수제 커피나 브런치를 판매해야 어울릴 것만 같은 인테리어 입니다.
기본적으로 대기시간은 예상하고 가야 합니다. 주말에는 영업을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단무지나 물은 셀프입니다. 출입구에 있으니 자리에 앉기전에 챙겨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보통 떡볶이에 무엇을 첨가해서 드시나요? 납작만두? 우동사리? 그런 저급한 것은 민들레 떡볶이의 국물맛을 저렴하게 만들 뿐입니다. 국물맛도 훌륭하게 만들고, 한끼 식사로도 충분하게끔 고기를 드셔야지요. ^^ 떡볶이에 고기사리라니... ^^ 그리고 마지막은 볶음밥입니다.
주문한 민들레 떡볶이의 비주얼입니다. 기본적으로 국물떡볶이이며, 솔직히 떡볶이 떡은 많지않습니다. 떡볶이 떡 보다는 다양한 재료들이 많기 때문에 메뉴 명칭은 떡볶이지만, 이 안에 무엇을 넣느냐에 따라 요리 이름이 달라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베짱이는 국물을 한입 먹어보고, 정말 맛있는 닭볶음탕의 국물을 떠올렸습니다. 국물맛이 자극적이지 않고, 달거나 짜지도 않고, 정말 균형잡힌 근래 보기 드문 요리였습니다.
한그릇 가득 담아보았습니다. 고기와 떡볶이와 어묵과 양파, 파, 숙주(?) 콩나물 등등..
보통의 떡볶이라면, 그릇의 바닥을 보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만. 이건 국물이 메인입니다.
성인 남자의 식성으로 다소 적다.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양이라고 느낄 쯤. 볶음밥을 부탁드립니다.
볶음밥 또한 진리입니다. 볶음밥을 볶아주고, 국물을 모아서 따로 주는데, 볶음밥 한입, 국물 한입... ^^
이렇게 완성도 높은 떡볶이는 정말 처음입니다. 이런 요리가 전형적인 오피스타운인 역삼역에 있다는 것이 놀랍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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