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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혼자사는 남자, 독거남 베짱이입니다. 2019년 03월 베짱이가 사용한 지출내역를 가지고, 마른 행주도 쥐어짜면 물이 나온다는 사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2019년 03월 한달간 베짱이가 사용한 총 금액은 699,440원입니다. 주거비, 공과금 등 고정비는 332,580원(교통비,결제문자 포함)이고, 변동비는 식비 201,660원(기타현금인출 포함), 쇼핑 165,200원(생수 포함)을 합산하면 2019년 03월 총 지출액 699,440원이 산출됨

2019년 03월 가계 지출 통계, 마른 걸레도 쥐어짜면 물이 나온다

파이 그래프로 간단히 줄일 수 없는 고정비와 줄일 수 있는 변동비(식비, 쇼핑)를 백분율(%)로 표시해보았습니다. 이제 부터 할 작업은 변동비 데이터를 세분화(분석)하는 것입니다. 할일없는 잉여인간인 베짱이는 지난 한달, 모든 소비항목을 가계부에 기록하였습니다. 예를 들면 XX마트에서 1,000원을 결제하였다면, '초코바 2개'와 같이 구매한 내역을 기록한 것입니다. 가계부 어플 메모란에 기입하여 크게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나에게 세상을 구할 60분이 주어진다면 55분을 문제를 정의하는 데 사용하겠다.


조금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은 문제의 본질을 이해하려 하기 보다는 문제의 해결책을 (섣불리)찾으려 노력 합니다. 그리고 무한삽질을 반복하고 나서야, 문제에 대한 정의가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이 단계를 이해하면 엘리트에 속합니다. 다수의 사람들은 문제 자체가 틀렸다는 걸 알면서도, 그냥 타성에 젖어 어제 했던 삽질을 오늘도 반복하고 살아갑니다. 그렇게 끊임없이 자기합리화를 반복합니다. ^^



▶ 문제 정의하기


문제를 파악하려면, 다양한 판단 근거가 필요합니다. 베짱이는 지난 한달, 모든 지출 세부항목을 기록하여 아래 데이터를 얻었습니다.

<2019년 03월 지출내역 기준 데이터>


문제는 데이터를 해석하는 (사람의)관점에 따라 달라집니다. 2019년 3월 지출내역을 통해 간식비에서 일련의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초코바와 아이스크림 등 간식류는 소비 하지 않아도 되는 항목들입니다. 간식비 통계를 내보니 03월 한달 동안 초코바 15,500원, 아이스크림 58,640원, 탄산음료 5,900원, 빵 33,960원, 라면 17,050원, 치킨 27,000원으로 2019년 3월 간식비 지출이 총 157,990원이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식비 총액 201,660원에서도 필수 식비 43,670원과 간식비 157,990원으로 구분이 가능했고, 간식비 157,990원은 절약이 가능한 변동비에 해당합니다. 또한 쇼핑 165,200원의 산출근거를 분석해보면 생수, 카누 커피, 샤오미 미에어2S 공기청정기, 스텐 반찬통, 갓김치로 다음달에는 감소할 가능성이 높은 지출항목이었습니다. 최소 공기청정정기 구매 비용 만큼 감소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산출근거를 따져보니 복잡함)



▶ 문제의 해결책 또는 대안 찾기


베짱이가 정의한 문제


1) 아이스크림 구매금액이 58,640원으로 다소 많은 것 같다.


2) 치킨을 닭볶음탕으로 대체(요리)하면, 보다 건강하고 만족스럽게 닭고기를 먹을 수 있지 않을까?


3) 라면, 빵, 초코바 둥의 간식을 대체할 건강한 간식을 찾으면, 보다 나은 건강한 몸(신체)을 가꿀 수 있지 않을까?


문제 해결시 예측 가능한 미래


1) 간식비 157,990원을 절약할 수 있다. 절약한 돈으로 다른 지출에 투자할 수 있다.


2) 간식비를 줄이는 것은 체중 감량 및 건강 관리와 직결되는 문제이다. (요즘 배가 너무 나왔다. ㅠ..ㅠ)


3) 건강한 간식인 아몬드 등의 견과류와 수분 섭취로 공복감 해소, 수분(피부) 공급 등에 좋은 차를 수시로 복용하면 좋을 것 같다.


결과적으로 잉여인간(백수)에 30대 아저씨이지만, 181cm의 키를 기반으로 옷걸이(몸)을 가꾸면 연애 사업에 성과가 보이지 않을까?


향후 추진 가능한 도전 과제


1) 전기 밥솥을 활용한 홈베이킹(카스테라), 빵 구매 비용 절약


2) 하루 견과류 간식 만들기 (아몬드, 건포도, 크랜베리, 호두 등 일정량 섭취하기)


3) 식수로 대체 가능한 차 티백 구매 (보리차, 현미차, 옥수수차 등 수분 공급은 피부 활력과 직결)


4) 사과 등 저렴하고 안정적으로 섭취 가능한 과일 간식 만들기 (하루 견과와 함께 1~2달 주기로 고정 공급)


5) 홈 메이드 화장품 만들기 (화장품 원가산출시 1%가 원료, 99%가 마케팅비용이다. 또한 몸에 나쁜 화학 부산물이다.)



오늘도 잉여인간(백수) 베짱이는 돈 안되는 일만 잔뜩 벌여 놓으려 한다. ^^

근데 이 잉여 짓이 시스템 화되면 파급력은 거시적 관점에서 상상 초월(사소한 좋은 습관이 평생을 좌우하기도 합니다.)


베짱이는 이런 과정을 통해, 문제를 정의하고, 실행합니다. 대표적인 사례로, 독거남 베짱이로 거듭나면서 부터 '부동산 전월세 계약', '가전제품살림살이 구매', '건강한 집밥의 토대 구축', '스쿼트랙 구매로 홈짐 구축', '공기정화식물과 공기청정기를 통해 실내공기질 최적화' 등이 있습니다. 모두 돈 안되는 삽질들이지만, 독립 후 베짱이만을 위해 작지만 견고한 시스템을 구축하였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습니다. (인생 길어요^^)



다시 2019년 3월 가계 지출 이야기로 돌아오면, 157,990원의 간식비 중 50%만 절감할 수 있어도 약 78,995원의 새로운 소비여력이 생기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렇게 모은 자산으로 구매하고 싶은 제품들을 현금으로 지르는 것입니다. 누군가는 이런 베짱이를 보고, '그 나이 먹고 왜 그러고 사니?'라고 할 수 도 있습니다. 주제 파악 못하고 날뛰던 나태했던 과거 덕분에, 망가진 삶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이것도 많이 부족합니다. ^^


<아티스트 : 우효_고슴도치의 기도(Prayers of Hedgehog)>



▶ 창출 가능한 부가가치


구매한 식재료 목록을 통해, 보다 계획적인 가계 경제를 구축할 수 있음은 물론, 식재료 재고 관리에도 매우 효과적입니다. 예를 들어 2019년 3월 4일 구매한 무 1개의 구매목적은 깍두기를 담그기 위함이었습니다. 무 1개로 1000ml 플라스틱 반찬용기 2개를 채울 수 있는 깍두기를 담글수 있고, 무의 재구매 시점을 계산하면, 깍두기의 예상 소모량을 역으로 산출할 수 있게 됩니다. 이를 모든 구매상품에 확대적용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기획의 힘입니다. 눈에 보이는 것은 누구나 흉내낼 수 있지만, 모든 기획은 이렇듯 실행 근거가 명확합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기획의 가치를 모르는 사람은 기획을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는 것으로 착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현업에서 기획자 보다는 눈에 보이는 결과를 끊임없이 만들어 내고, 뭔가 일을 하는 것 처럼 보이는 개발자와 디자이너를 더 신뢰하기도 합니다. (기획 없는 업무는 모래쌓기에 불과)


사람은 문제와 마주쳤을 때, 원인과 해결책을 외부에서 찾으려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모든 문제의 시작과 끝은 나(내부)에게 있습니다. 익숙하고 사소한 것일수록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다보면, 전혀 생각하지 못한 관점(통찰)이 생기고, 그것이 현재 진행형인 미래 사회에서 자동화에 맞서 인간다움의 가치를 유지하는 유일한 길입니다. (Back to the BASIC - 기본으로 돌아가라는 말이 진리인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2019년 3월 지출 총액 699,440원 중 고정비인 332,580원을 제외한 366,860원 중 최소 50%인 183,430원을 절약할 수 있는 여력이 존재함을 꺠달았습니다. 가능성을 깨달은 베짱이는 작은 목표를 세워봅니다. 4월달 절감 목표액(183,430원)을 달성하게 되면, 유튜브 내레이션 목적의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10만원 초반의 가격에 구입하겠다고 말입니다. 이렇게 제한된 예산 범위내에서도 충분히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습니다.



마른 행주를 짜는 연습을 하면 그만큼 악력이 강해집니다.

나에게 주어진 자원을 통제(악력)할 줄 알면, 돈의 양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여유롭게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습니다.

행주를 쥐어 짤 악력을 기르는 대신, 누군가에게 부탁한다면, 당신은 선택권(자유)을 박탈당한 삶을 살게 될 가능성이 증가하게 됩니다.




30대가 되었으면 자신의 주제를 (이제는)파악했어야 합니다.


내가 가진 그릇의 크기가 밥그릇인데, 세수대야인 지인을 부러워하는 것만큼 미련한 것은 없습니다. 어차피 그는 내가 아닙니다. 세수대야는 세수대야만의 인생을 살아갑니다. 즉, 밥그릇 들은 간장종지나 세수대야가 아닌 밥그릇들과의 경쟁이 있을 뿐입니다. 혈기가 왕성하고, 한창 꿈많은 10대 시절에는 이런 현실을 깨닫지 못합니다. 그러나 20대가 되면서 부터는 일찍 깨달을 수록 자기만의 삶을 비로소 시작할 수 있게 됩니다.



▶ 가치는 스스로 부여하는 것


돈이 행복을 결정짓는 필수 요소는 아니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이 행복을 결정 하는 데 큰 영향을 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래서인지 대한민국에서 사기 범죄율이 1위 입니다. 다른 사람을 속여서 자신의 이익을 챙기는 것이 단기적으로는 이익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자신의 인생을 파괴하는 행동임을 깨닫길 바랍니다. 자신의 상황을 있는 그대로 즐길 줄 아는 사람이 행복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제한된 조건에 굴하지 않고, 치열하게 고민하고 또 고민해야 합니다. 베짱이는 이러한 현실을 군 전역 후 깨달았지만, 부모의 방해, 그리고 수많은 핑계와 자기합리화로 무기력하게 인생을 낭비했습니다. 20대 보다는 40대에 더 가까워진 나이가 되어서야, 오롯이 나 자신과 마주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제서야 비로소 나라는 사람의 주제를 파악하게 되었고, 나에게 최적화된 인생과 정면으로 마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출처 : 책은 YES24 / 카톡대화는 직접>


얼마 전 안암의 호랑이대학교를 나오고, 8년 직장생활을 마무리(?)하고 거금을 들여 MBA와 AICPA를 목표로 대학원에 진학한 지인과의 대화를 통해 앞으로는 '가치를 부여 당하지 않고, 부여하는 사람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얼마 전 읽은 휴마트씽킹에도 이와 비슷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머리에 쌓아놓은 지식 보다 필요한 정보를 한데 모으고, 새로운 것을 빠르게 배울 수 있는 학습능력이 더 중요하다


자신의 삶의 진정한 주인이 되어,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 대부분을 자기 멋대로 사용하는 것이 앞으로 더욱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자본주의 라는 매트릭스 속에 갖혀, 돈이 최고라는 생각에 매몰된 사람들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돈과 시간 중 어떤 것이 더 가치 있을까요? 70대 부자에게 전재산과 20대의 젊음을 바꾸어 주겠다라고 하면, 어떤 선택을 할까요? 돈 쓸 시간 없이, 열심히 일해서 돈을 많이 벌면 과연 행복할까요?



한 미국인 관광객이 멕시코의 작은 어촌에 도착했다.

그는 마을의 머부가 잡은 크고 싱싱한 물고기를 보고 감탄했다. 

 

미국인 관광객 : "그거 잡는 데 얼마나 걸렸나요?" 

멕시코 어부 : "별로 오래 걸리지 않았어요."

  

그러자 미국인이 재차 물었다.

왜 좀 더 시간을 들여 물고기를 잡지 않나요더 많이 잡을 수 있을텐데...."

  

멕시코 어부는 적은 물고기로도 자신과 가족들에게는 충분하다고 했다.

  

"그럼 남은 시간에는 뭐하세요?"

  

"늦잠 자고낚시질 잠깐 하고애들이랑 놀고

마누라하고 낮잠 자고... 밤에는 마을에 가서 친구들이랑 술 한잔 합니다기타 치고 노래 하고... 아주 바쁘지요...."

 

미국인이 그의 말을 막았다.

"사실 제가 하버드 MBA입니다제 말 들어보세요당신은 매일 좀 더 많은 시간을 들여 낚시질을 해야 합니다그러면 더 많은 물고기를 잡을 수 있을 거예요더 많은 수입이 생기고 더 큰 배도 살 수 있겠죠큰 배로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습니다그러면 배를 몇 척 더 살 수 있고나중에는 수산회사도 세울 수 있습니다당신은 이 조그만 마을을 떠나 멕시코시티나 LA, 아니면 뉴욕으로도 이사할 수 있다구요!"

 

이번엔 어부가 물었다.

"그렇게 되려면 얼마나 걸리죠?"

 

"20..., 아니 25년 정도요."

 

"그 다음에는요?"


"당신 사업이 진짜로 번창했을 때는 주식을 팔아서 백만장자가 되는 거죠!"


"백만장자그 다음에는요?"


"그 다음에는 은퇴해서바닷가가 있는 작은 마을에 살면서

늦잠 자고 아이들이랑 놀고낚시질로 소일하고낮잠 자고... 그리고 남는 시간에 술 마시고 친구들이랑 노는 거죠!"

<출처 : 멕시코 어부 이야기 에서 발췌>



빈둥빈둥 당당하게 니트족으로 사는 법, 가치는 남이 아닌 내가 부여하는 것



제임스 B. 스톡데일 패러독스 (James Bond Stockdale paradox)


베트남전 당시의 포로 수용소 경험을 통하여, 희망을 잃지 않으면서도 현재의 현실과 위험 상황을 인식하고 대비하는 사람은 끝까지 버틴 경우가 많은 데 비하여, 조금 있으면 바로 포로 수용소에서 나갈 수 있을 거라는 지나친 낙관주의를 가졌던 사람은 나갈 수 있다는 희망을 버린 후 오히려 극단적으로 비관화되어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거나 심지어 사망하는 등의 안 좋은 경우가 많은 것을 예로 들며 대책없는 낙관주의가 오히려 역설적으로 사람을 피폐하게 만든 현상을 가리키는 용어,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이다"




일하지 않는 개미는 일하고 싶고 일할 수 있지만 하지 않는 존재이다.

앞을 내다보며 좀 더 큰일을 위해 에너지를 비축하고 지금은 활약하지 않는 것이다.


바보가 있는 쪽이 성공한다자꾸 딴 길로 가는 멍청한(미친) 개미가 새로운 먹이 이동 경로를 찾는다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무모한 도전을 하는 영업사원이 있는 조직이 성공한다


벌과 개미도 과로사한다좁은 공간에 많은 꽃이 있는 하우스에 풀어놓은 꿀벌은 일찍 죽는다

과잉 노동이 개인과 조직의 수명을 단축시킨다모두가 지치면 사회는 존속되지 않는다


모든 개미가 일제히 일한다면 일하다 지쳐서 일률적으로 일하지 못하는 순간이 생긴다

이런 순간은 알 돌보기 같은 중요한 일에는 치명적이다인간 사회에서도 마찬가지다왜 남을 위해서 일할까


개미와 벌의 일꾼이 사회를 만들고 타자를 위해 일하는 것은 

멸사봉공하는 것이 아니라그래야 자신의 유전적 이익이 커지기 때문이다.


<출처 : 구글링 / 이미지에 낙관 참조>



그나저나 이렇게 아낀 돈이 치과 치료비로 나가게 생겼네요. ㅠ..ㅠ

20년전 크라운(금) 치료한 부위에 구멍이.. ㅠ..ㅠ 게다가 노후된 아말감 교체 하자는군요.

크라운(금) 교체 38만 / 신경치료시 +5만 / 노후 아말감 교체시 개당 0.5~1만 / 기타 진료비 3~4만, 총 55만원 가까이 치과 치료비 지출 예정


20년만의 치과 진료... 앞으로 수십년의 이빨 건강을 위해서 써야만 하는 비용이네요. ㅋㅋㅋㅋ

생애처음으로 스케일링 이란걸 받아 봤는데 생각보다 안아프네요. 1년에 한번 정기적으로 받아야 할 듯 합니다.

다행인 것은 긴축재정실시로 예상치 못한 지출이 발생했지만 4월 총 가계지출은 90~100만원으로 어느정도 방어가 가능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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