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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분홍꽃이에요 =)

 

저번 글에서는 커뮤니티 컬리지란 어떤 곳인지 조금 알아봤으니 이제 커뮤니티 컬리지의 장점을 알아볼게요~



 

1. 4년제 대학에 편입을 하면 학비 부담이 많이 줄어든다.

 

이건 많이들 알고 계신 거죠? 실제로 10~50% 정도까지 전체 4년 학비가 확 줄어드니, 정말 부담이 많이 줄겠지요? 또 한가지 더 말씀 드리자면 ^^; 제가 다녔던 Washtenaw Community College 1년 학비와 (저는 15학점에서 18학점 정도 들었었어요~) 제 동생이 다니는 중앙대의 학비를 비교 했었을 때 제 동생의 학비가 더 비쌌었답니다ㅋㅋ

 

내년부터 미시간 다니면서 제 학비가 껑충 뛰면서 더이상 학비가지고 큰소리 못치겠지만 -_-);; 2년 동안은 적어도..ㅋㅋ 학비 때문에 눈치보지 않고 학교 다녔었답니다 ㅋㅋㅋ 허허허 ㅋㅋㅋ

 

 

2. 입학 조건이 까다롭지 않다.

 

제가 입학 했던 Washtenaw Community College 의 입학조건은

 

1. 고등학교 졸업 증명서

2. 고등학교 성적 증명서 원본

3. TOEFL 성적표 원본

4. 학교 원서

 

가 끝이였어요. 심지어, 온라인 원서인데 10분에서 15분정도면 원서 작성이 끝나고, 필요한 서류들을 보내면 바로 입학 허가가 난답니다. 다른 커뮤니티 컬리지도 크게 다르지 않을거라고 생각해요~

 

 

3. 클래스 사이즈가 작아서 공부하는데 유리하다.

 

클래스 사이즈가 일반 고등학교 클래스 사이즈보다 작으면 작았지, 더 크지 않아요. 보통 인원 정원이 30명이 최대 인원이고, 그 인원이 초과하면 wait list 에 들어가게 되요. 따라서 클래스 인원이 적은 만큼, 교수들과 친해지는데도 부담이 없고, 수업 끝나서 남아서 물어보는 것도 굉장히 쉬워요. 작은 규모의 수업의 모든 장점을 모두 누리기에 굉장히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답니다!

 

, 다른 학교도 그런지 모르겠는데, 제가 다닌 학교에서는 wait list 12명인가? 어느 정도 수가 넘어가면 관련 수업을 하나 더 개설해서 최대한 많은 학생들이 수업을 들을 수 있게 해준답니다. 저는 그 점이 개인적으로 너무너무 좋았어요~

 

 

4. 4년제 대학으로 편입 프로그램이 잘 갖춰져 있다.

 

커뮤니티 컬리지에서 편입률이 대체로 좋은 편이에요. 주마다, 컬리지마다 다르겠지만, 컬리지에서 다른 4년제 대학으로 편입할 때, 자기들끼리 "약정"같은걸 맺어서 그 커뮤니티 컬리지에서 나온 학생에게는 조금 더 너그럽게 원서를 봐준답니다. 실제로 많이 뽑기도 하구요. 그렇기 때문에, 이런 약정같은걸 어디 컬리지와 대학이 맺어졌는지 미리 알아보고 해당 커뮤니티 컬리지에 다니는 것 역시 편입을 위해서는 참 좋은 방법이겠지요? 물론 "약정"빨도 성적이 받쳐주지 않으면 먹히지 않아요.. ㅠㅠ

5. 커뮤니티 컬리지를 통해서 편입을 해도 4년제 대학에서 편견 따위 없다.

 

제가 커뮤니티 컬리지에서 많은 친구들을 만나다 보니, 저처럼 컬리지를 통해서 다른 좋은 4년제 대학으로 편입한 친구들을 많이 만나게 되요. 그 중에서도 처음 1학년 때부터 4년제 대학을 다닌 친구들과도 어울리게 되었는데, 처음에 한국에서 편입생들한테 갖는 편견에 관련해서 이미 알고있어서, 미국도 그렇겠구나 했어요. 하지만 전혀 그런 것 없이, 너가 열심히 했으니 나랑 같은 학교를 다니고 있는거구나! 뭐 이정도로 생각해주고, 오히려 서로 인정해주는 분위기랍니다~

 

 

6. 교수들이 학생 개개인을 잘 챙겨준다.

 

저는 제가 들었던 디자인수업과 미술수업 교수님, 제가 매번 수업끝나고 남아서 질문해댔던 미적 교수님들은 제가 부탁할 때마다 대부분의 교수님이 추천서 부탁 드린 거 모두다 적어주셨었답니다. , 수업이 끝났다 하더라도, 제가 질문이 있고 도움이 필요해서 이메일 드리면, 그 이메일 꼭꼭 답장해주시고, 필요하시면 office hour 시간 내주셔서 면담까지 해주셨어요.

 

그리고 올해 유난히 아팠던 저를 잘 이해해주시고 개인적으로 이메일로 이것저것 질문해도 귀찮은 내색 하나 없이 이메일 꼬박꼬박 답해주시고, 병원에 가느라 과제를 늦게 제출하더라도 이해해주시고 따로 점수 깎지 않고, 최대한 fair 하게 점수를 매겨주셨던 이번 학기 교수님들 덕분에

너무 행복하게 커뮤니티 컬리지 생활을 마무리 할 수 있었어요.

 

솔직하게 제가 2월부터 아프면서 수업 엄청 빠졌는데 이해 하나도 안해주시고, 질문있어도 대충대충 답해 주셨다면, 힘 빠져서 이번 학기 성적 망쳤을꺼에요. 오히려 매번 저를 볼 때마다 힘내라고, 몸 조리 잘하라고 응원해주실때 마다 오히려 거기에 힘 받아서 공부를 할 수 있을 때 더 열심히 했었어요. 그 응원 엄청나게 받았는데 성적도 저질이면 제가 오히려 더 죄송스러워져서 ^^; 학기 말에는 오히려 교수님들이 성적 걱정말고 ㅋㅋㅋ 몸관리 하라고 하셨답니다 ㅋㅋ 수업 끝나고도, 나중에 지속적으로 연락해주면 너무 고마울거라는 교수님들도 여럿 계셨구요~ 그래서, 미시간대학교 붙고나서 합격 소식을 전한 후에도 종종 연락달라는 교수님들 덕분에 편입 한 학교에서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 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7. 수업이 상대적으로 어렵지가 않으니 수업에 대한 부담이 많이 줄어든다.

 

대학마다 다르겠지만, 커뮤니티 컬리지 수업은 확실히 4년제 대학보다 수업이 쉬운 편이라고 해요.  물론 이 와중에도 열심히 안하면 성적 개박살 날수 있긴 하지만요 -_-); 하지만 확실히 수업이 쉽긴 쉬우니깐 공부하는 만큼 성적이 나온답니다~ 따라서 수업과 성적에 대한 부담이 많이 줄어들어요 ㅎㅎ

 

 

8. 수업 관련 보조 프로그램들이 잘 되어있어 수업이 힘들더라도 더 도움을 쉽게 받을 수 있다.

 

이 역시 제가 다녔던 Washtenaw Community College 기준으로 말씀드릴게요. 제가 다녔던 학교에서는 수학/과학 관련한 이과 학문에 대해서는 따로 1:1 과외 처럼 배울수 있는 프로그램이 개설 되어있답니다! 이 과목을 가르치는 선생들도 관련 학문을 전문적으로 이수 받으신 분들이구요.

15, 30, 1시간 의 수업으로 나눠져있고 이를 선택할 수 있어요. 그룹으로 지어서 수업을 할 수도 있구요. 사람이 많을때는 대기 시간때문에, 아침에 일찍 가서 시간 예약도 할수 있답니다 ~

신청 학생들이많을 시에는 같은 과목이라면 1:1수업을 그룹으로 묶어서 할때도 종종 있어요.

 

또 문학/쓰기 관련해서는 Writing Center 라고 해서 글을 무료로 마음껏 첨삭해주는 프로그램이 있어요. 대기자가 있을때는 한사람당 15분씩 시간이 limit 되어있지만, 대기자가 없을때는 30분이고 1시간이고 주구장창 앉아서 에세이 첨삭을 받는것은 물론 영어관련해서 질문을 마음껏 할 수 있답니다! 이 역시 도와주시는 모든 분들이 학교 선생님이실때도 있고, 영어를 전문적으로 배우신분들로 이뤄져 있기때문에 생각보다 도움이 엄청나게 많이 되고, 한번 첨삭 받은 에세이는 그 퀄리티가 확확 늘어나게 되요~ 저 역시 컬리지 에세이는 모두 이 분들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구요 =)

 

 

9. 같은 수업이라도 시간대와 요일별 수업이 굉장히 다양하다.

 

커뮤니티 컬리지 같은경우는 워낙 방대한 사람들과 여러 곳에서 오신 분들이 많기 때문에, 요일별로, 시간대 별로 수업이 굉장히 다양한 편이에요. 따라서 수강신청을 할때 앤간해서는 시간이 겹치지만 않으면 듣고 싶은 수업을 모두다 들을 수 있답니다~

 




 

 

커뮤니티 컬리지의 단점이 인터넷에 뒤져보니깐 안나와있더라구요 ^^; 

그래서 제가 생활하면서 느꼈던 단점들을 적어볼게요 ㅎ

 

 

1. 기숙사가 없다.

 

커뮤니티 컬리지 가시면 아시겠지만, 생각보다 30분 이상 운전해서 학교 오는 학생들이 굉장히 많아요. 하지만 그 와중에도 커뮤니티 컬리지는 기숙사를 제공하지 않아요. :( 따라서 우리 유학생들은 기숙사를 기대하지 말고 직접 사는 곳을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답니다.

 

 

2. 학교내에 식사관련하는 서비스가 잘 갖춰져 있지 않다.

 

이게 Washtenaw Community College만 그런지 어쩐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고등학교때부터 여기서 생활하면서 4년제 대학교에서 많이 놀곤 했답니다 ^^; 그때마다 식당은 대학교라면 당연한거라고 생각했었는데, Washtenaw Community College에 오니깐 또 그것도 아니더라구요.

 

저희 학교에는 카페 하나 있고, 서브웨이 하나 있고, 학교에서 파는 피자/햄버거 등을 파는곳이 다에요. 그나마 올해부터 좀 바뀌어서 밖에 업체들이 들어와서 음식을 팔지만, 그것마저 또 한정되어 있는 편이라 매번 점심 시간 메뉴가 고민이었답니다~

 

그나마 학교에서 요리수업학생들이 직접 운영하는 레스토랑이 있어서 거기서 종종 먹었던 음식덕분에 우리학교 좋다~ 이러고 스스로 쇠놰..ㅋㅋㅋㅋ 시키곤 했어요 ㅋㅋ

 

 

3. 좀 늦게 수강신청을 하면 공강시간이 엄청나게 많이 나게 된다.

 

진짜 이거는 정말 뼈저리게 느낀거에요 ;; 제가 2013년도 가을학기는 빨리 신청한 편이라 수업 사이 공강시간이 30분에서 1시간정도만 떨어져 있는 편이라 정말 좋았는데 이번 겨울학기는 12 30분에 수업끝나면 그 다음 수업이 저녁 6.. ;; 중간 공강시간때 물론 공부를 하고, 과제를 하면서 시간을 알차게 보낸 편이지만, 그래도 수업 끝나면 9시가 넘기때문에 정말 피곤한 학기였어요 :(

 

공강시간이 차라리 수업 못듣는 것 보다 낫지~ 이러고 스스로 위로를 했었답니다 ㅠㅠ

 

 

4. 모든 학점이 다 transferable 하지 않다.

 

솔직히 이 점때문에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에 원서 넣으려다가 포기했었어요. 같이 Washtenaw Community College 다니던 친구가 USC 붙었는데, 거기서 하는말이 커뮤니티 컬리지에서 들은 수업들 학점이 모두 이수가 안된다면서 이미 들었던 수업 또 들어야해서 USC 포기하고 미시간대학교로 온 친구도 있었어요. 제가 코넬과 텍사스에 넣지는 않았지만, 학점문제 때문에 알아 봤을때, 미시간대학교로는 학점 이수가 되지만, 텍사스에서는 물리 수업 학점이 이수가 안된다 하더라구요. 코넬은 일단 수업 설명서 넣어보라고 했구요. 아 정말 이 점이 편입원서 넣을때 너무 속상하고 힘들었어요.

 

 

5. 장학혜택이 적다.

 

뭐 이거는 미국 대학이라면 다 공통점이라고 생각해요. 유학생들에게는 장학혜택이 정말 눈곱만큼도 없는거..?ㅋㅋ 커뮤니티 컬리지라고 별반 다르지 않아요. 커뮤니티 컬리지 가시면 생각보다 장학혜택을 받으면서 학교다니는 현지인들은 굉장히 많은데 장학혜택 받으면서 커뮤니티 컬리지 다니는 유학생은 아마 눈을 씻고 봐도 찾을수 없을거에요. 그만큼 내 돈 다 내가면서 학교를 다녀야 한답니다. 그니깐 가셔서 공부 정말 열심히 하셔야겠죠?

  

 

오늘은 커뮤니티 컬리지 장단점에 대해서 알아보았어요 =)

 

커뮤니티 컬리지에 관해서 알고싶은거 있으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그거 관련해서 글 꼭 써서 알려드리도록 할게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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