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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주 금요일(18일)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삼성역 인근 일정(코엑스 등)을 마치고, 일요일 아침 눈을 뜬 베짱이는 극심한 목감기 증상을 경험했습니다. 편도선이 부어서인지 침을 삼킬때, 뭔가 덩어리가 걸리고 따끔한 증상이었습니다. 그래서 임시방편으로 물로 가글을 하고, 집에서도 항상 목도리를 두르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증상이 호전되는 듯 했으나. 이비인후과에 내방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오용, 남용없이 제대로 알고 먹는 항생제 그리고 비염(축농증/부비동염 등) 예방법 소개

진단결과 비강(코)의 염증(흔히 비염) 악화로 인한 축농증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원인은 아무래도 미세먼지가 심했던 18일 금요일 야외활동이 직접적인 원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렇듯 평소에는 위험성을 잘 느끼시지 못하지만, 면역력이 약해진 틈을 타서 여러가지 염증을 발생시키는 미세먼지의 심각성과 예방방법, 그리고 이로인해 생기는 질병과 치료방법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감기(콧물, 코막힘, 기침 등) 증상의 진료과목은 어디일까요?


베짱이의 경우에는 이비인후과에 가는 편입니다. 기관지와 관련된 증상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정답은 없습니다. 콧물, 코막힘, 기침 등의 감기 증상은 전문의가 아닌 일반의의 진료영역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무 병원이나 가도 큰 상관이 없습니다. 베짱이는 비강청소(소금물로 코안을 세척하는 것)를 목적으로 이비인후과에 가는 걸 선호하며, 진료과목에 따른 차이가 조금은 존재합니다.



>> 아무런 관계가 없어 보이는 피부과에 가도 감기 증상에 대한 처방이 가능합니다.


콧물, 코막힘, 기침 등의 감기 증상은 일반의로도 충분한 진료영역입니다. 따라서 아무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아도 무방합니다.


의사는 예과2년 본과4년을 거쳐 졸업 후에야 정식으로 전공과목을 선택하여 전문의가 될수 있습니다. 일반의와 전문의를 구별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병원 간판에 [피부과의원]이라는 간판이 있다고 예를 들었을 때, 작은 글씨로 [진료과목]이라는 글씨가 적혀있다면 일반의가 진료과목으로 피부과를 진료하는 것입니다. 전문성은 다소 떨어지더라도 간단한 시술이나 처방은 일반의도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2) 이비인후과에서 비염 치료 목적으로 항생제를 장기 복용하고 있습니다. 괜찮을까요?


이비인후과 등 병원에 한번 가면 통상 3일치의 약을 처방해주곤 합니다. 그런데, 직장인의 경우에는 수시로 병원에 가기 어려워서 항생제를 일주일이상 처방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항생제의 오용과 남용이 문제가 되곤 하지만, 의사의 처방을 일단 믿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의사에게 궁금한 부분을 질문해서 궁금증은 꼭 해결해야만 합니다. (항생제는 좋은 균과 나쁜 균 모두를 죽이는 작용을 합니다.)




>> 그렇다면 항생제 오용과 남용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왜 나쁜 것일까요?


항생제 처방 목적은 원인균을 죽이는데 있습니다. 원인균이 죽기도전에 임의로 중단하게 되면 원인균은 죽지않으며, 항생제 내성이 생기게 되며, 면역력이 약해지면 다시 활동하게 됩니다. 남용은 의사 등 전문가의 처방 없이 자의적인 해석으로 약을 먹는 것을 의미하며, 오용은 의사 등 전문가가 지시한 약의 용량과 복용기간 등을 무시하고 중단하는 등 잘못된 방법으로 복용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 바빠진 현대인, 밥을 1~2끼만 먹는데 식후 혹은 식전에 먹는 약은 몇번 먹어야 하나요?


식전 식후로 약의 복용시기를 구분한 이유는 빈속에 약을 먹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식사를 먹지 않았더라도 간단한 간식을 먹고 하루에 3번 약을 먹을 시기에 규칙적으로 먹어야만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의사의 처방에 따르지 않는 오용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베짱이도 이 부분은 정확하게 몰랐던 부분이며, 이번에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약은 올바른 방법으로 안전하게 먹어야만 합니다.



보통 이비인후과에서 항생제를 처방받게 되면 기본 2~3주는 복용해야만 원인균을 완전히 죽일 수 있다고 합니다.

(불편한 진실 : 감기 진료 과목 중 이비인후과의 항생제 처방률이 가장 높음)





병원별 항생제 처방률 파악하는 방법 by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평가결과는 항생제 처방률을 5개 등급으로 나누어 공개합니다.
등급 숫자가 작을수록 항생제 처방을 적게 하는 의료기관입니다. * 공개대상 :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원, 의원

평가등급 안내
1등급백분위 순위 40이하
2등급백분위 순위 40초과~55이하
3등급백분위 순위 55초과~70이하
4등급백분위 순위 70초과~85이하
5등급백분위 순위 85초과~100이하
등급제외평가기간내 급성상기도감염 진료건수가 100건 미만인 의료기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 접속 -> 병원 약국 -> 병원 평가 정보 (링크 클릭)



지역별 항생제 처방율 등의 병원평가정보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방문하여 간단하게 확인이 가능합니다. 베짱이의 경우 주변 이비인후과와 비교해본 결과, 5등급으로 가장 많은 항생제를 처방하는 곳이었습니다. 불과 5분거리에 3등급의 항생제 처방율을 보이는 곳이 있었는데, 조금 알아보고 병원을 선택할 것을 하는 후회가 밀려옵니다. 다음에 병원에 갈일이 있다면 꼭 확인하고 가야겠습니다.




3) 바이러스와 세균은 다른 것입니다. 그렇다면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가장 큰 차이는 세균은 혼자서 먹이를 먹으면서 살아갑니다. 바이러스는 먹이를 먹지 않으며, 세균에 기생해서 살아갑니다. 간단히 세균은 살아있는 생물에 비유할 수 있으며, 바이러스는 죽어있는 생물(?)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좀더 자세히 설명하면 세균의 유전자는 두가닥(DNA)이며, 바이러스는 한가닥(RNA) 형태입니다. 바이러스는 세균의 DNA(유전자)에 침투하여 세균(숙주)에 기생해서 살아갑니다.



바이러스는 이미 죽어있는 상태이기에 죽일 수 없습니다. 바이러스는 박테리아나 대장균 같이 질병을 일으키는 세균이 아닙니다. 따라서 바이러스성 질병의 경우, 항생제를 처방하여 바이러스가 기생할 세균을 죽이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그럼 바이러스는 새로운 숙주(세균)을 찾아 우리몸을 떠나게 되고, 다시 건강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건강한 식습관으로 좋은 균을 키워, 면역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 보다 건강하게 감기를 예방 및 관리하는 방법


규칙적인 식습관과 꾸준한 운동을 통해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더불어 기관지에 침투하여 염증을 일으키는 원인균을 세척해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해본 결과, 약국에서 생리식염수와 관장용주사기를 통해 이비인후과에서 하는 비강세척을 손쉬운 방법으로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미세먼지가 심했던 날은 집에 들어와서 예방차원에서의 비강세척하는 습관을 들여야 할 것 같습니다.



알아보니 생리식염수를 만드는 분말도 판매하는 것 같습니다. 너무 빈번하게 하는 것도 나쁘겠지만 가끔 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일단, 이비인후과 의사에게 처방 받은 대로 치료하고 완치된 이후에는 비강세척을 통해 병원에 방문하는 빈도를 줄여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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