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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웅, 윤세아, 이청아, 김대명, 신구 등이 활약해주신 영화 해빙을 보았습니다. 사실, 2015년에 블라인드 시사회로 보았는데, 2년이 지나서야 개봉을 하게 되네요. 나름 개봉도 했고, 엠바고(embargo, 보도통제)도 해제되었으니 자유롭게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해빙은 심리스릴러입니다. 보는 내내 제대로 썸뜩하게 해줍니다. 니들이 게맛을 알어? 와 비슷한 임팩트의 중얼거림으로 영화는 파국에 치닫게 됩니다. 머리는... 츄릅~
영화 해빙, 심리스릴러, 생고기 먹는 노인, 수면내시경의 위험, 극한직업 대장항문의학과 의사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팔다리는 한남대교에, 몸통은 어딘가에.. 머리는 또 어딘가에.. 중얼 중얼.... 흠냐...  츄릅!~ 희번득!!! 

(아이컨택!!! 두둥........... ;;;;;;;;;;;;;;;;;;;;;;;;;;;;;;;;;;;;;;;;;;;;;;)



수면내시경 - 헛소리

수면 내시경이라는 이름 때문에 마치 전신마취처럼 깊은 잠에 빠지는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지만, 사실은 수면유도제를 투여하여 몽롱한 상태로 만들 뿐이다. 실제 수면 내시경 체험자들의 경험담에 의하면 술을 마시고 필름이 끊어진 상태와 비슷하다는 증언이 대다수이다. 수면으로 여겨지는 것은 의식이 흐려진 동안의 기억이 약물 때문에 장기기억으로 전환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주사가 심한 사람이 있듯이 때로 수면 내시경 약물에 과민한 환자가 있다. 이런 사례들은 하나같이 당사자가 전혀 기억하지 못하며, 병원 CCTV와 의사 및 주변인들의 "네가 그러더라"라는 증언으로 확인되었다. 의지의 문제가 아니므로 안 하고자 노력할 필요는 없다마치 술에 취한 것처럼 흥분된 상태가 계속되는 바람에 정작 내시경을 할 수 없었다는 사례도 있고, 내시경은 어찌어찌 마쳤으나 의사 간호사 할 것 없이 주위 사람을 붙잡고 ""이라며 주머니에 있는 돈을 털어 주었다는 사례도 있다.




생고기 먹는 노인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영화의 복선은 여기저기 깔려 있습니다. 정육점을 하는 우리의 김대리(미생, 김대명) 돼지고기임에도 불구하고, 생고기를 집어먹는 신구, 영화는 그렇게, 음침한 분위기, 대형냉장고, 사운드 등으로 보는 이로 하여금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도록 모든 가능성을 오감을 통해 제공해줍니다. (신구(정노인역) "니들이 생고기 맛을 알어?" / 김대명(성근역) "의사양반, 사람 횡경막인데? 아주 귀한건데.. 좀 드셔보시라고 가져와 봤어요")


복선

복선(伏線)은 문학에서 앞으로 전개될 사건을 미리 짐작하게 하는 것이다.

어떤 사건이 우발적으로 일어난 것이 아니라는 인상을 주기 위해 미리 그 사건의 가능성을 암시해 두는 것이다.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저고기가 돼지고기로 보이시나요? 영화는 재미있는 설정을 여러가지 해두었습니다. 단순히 살인마의 수면마취 살인고백이면 재미없지요. 요즘 관객이 호구도 아니고 말입니다. 주인공 조진웅과 이청아 사이에 뭔가가 있습니다. 잠깐 말씀 드리자면, 이청아는 간호조무사, 조진웅은 의사.. "감독님!! 블라인드 설문지에 이청아가 옷갈아 입는 장면에서 이청아의 뒤태 밖에 생각안난다고 편집하지 마세요!!" 라고 적은 사람이 저에요!!



엄청난 몰입감에 진땀나는데, 배우 이청아의 은혜로움은 영화에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 시킬 수 있었습니다.




조진웅(의사)를 보는 이청아(간호조무사)의 심상치 않은 눈길



우리 의사 선생님 뭐하시나?? (안돼~~~!!!!!) - 이기우 개XX!!!





심리스릴러, 해빙은 이청아가 신의 한수입니다. 너무 휘몰아치면 관객은 지칩니다. 그러나!! 별빛이 내린다~~~



안녕바다 - 별 빛이 내린다.


그 밤에 그 밤

사랑하는 사람들 품으로

그 밤에 그 밤

지나간 추억의 따스함 위로

그 밤에 그 밤

어머니의 주름 그 사이로

그 밤에 그 밤

그 밤에 그 밤

그 밤에 그 밤

따뜻한

별 빛이 내린다

샤라랄라랄랄라

샤라랄라랄랄라

샤라랄라랄랄라

샤라랄라랄랄라



 반짝이는 추억이 떠올라

초라한 내 모습이 멀어져

도시의 하늘은

내 맘처럼 어둡다

아픔도 참 많았고

눈물도 참 많아서

까만 밤하늘에

별 빛이 내린다

샤라랄라랄랄라

샤라랄라랄랄라

샤라랄라랄랄라

샤라랄라랄랄라

쏟아져 내린 도시의 밤으로

쏟아져 내린 눈물 그 위로

쏟아져 내린 나의 마음이

이렇게나 자라버렸고

쏟아져 내린 별 빛 사이로

쏟아져 나온 사람들 위로

쏟아져 내린 나의 마음이

이렇게나 자라버렸고

 

샤라랄라랄랄라

샤라랄라랄랄라

샤라랄라랄랄라

샤라랄라랄랄라

샤라랄라랄랄라

샤라랄라랄랄라

쏟아져 내린 도시의 밤으로

쏟아져 내린 눈물 그 위로

쏟아져 내린 나의 마음이

이렇게나 자라버렸고

쏟아져 내린 별 빛 사이로

쏟아져 나온 사람들 위로

쏟아져 내린 나의 눈물이

이렇게나 자라버렸고




얼었던 한강이 녹자. (목 없는)시체와 함께 비밀도 떠오른다. 


(보여드릴 만큼 보여드렸으니, 궁금하면 극장으로 달려가세요. - 베짱이)



조진웅은 극중 자아가 몇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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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BlogIcon 슬_ 2017.03.03 01:26 신고

    조진웅 배우가 좋아서 볼까 했는데 심리 스릴러면 쫄려서 저는 보기 힘들지도 모르겠네요 @.@
    그나저나 이청아 배우가 살이 엄청 쪽~ 빠져있네요. 제가 기억하던 귀여운 얼굴이 안보이는데...
    스릴러니까 분위기는 더 맞는거 같아요ㅎㅎ

  3. BlogIcon 악랄가츠 2017.03.03 02:44 신고

    배우 이청아의 재발견이네요! ㅎㅎ

    • BlogIcon 베짱이 2017.03.03 11:18 신고

      아름다워요. ^^
      나름의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어둡고 음침할 수 있는
      영화 분위기의 활력소랄까요?

      병원에서 먹고 자는 의사...
      그리고 주변에 변변한 남자를 찾지못하는
      지방도시의 매력적인 간호조무사...

      여기까지만 적을게요. ㅋㅋㅋ

  4. BlogIcon *저녁노을* 2017.03.03 04:36 신고

    리뷰 잘 보고갑니다.
    ㅎㅎ

  5. BlogIcon SoulSky 2017.03.03 05:35 신고

    저도 많이 기대하고 있는 영화입니다. 단지 오래 기달려야되죠 ㅠㅠ

  6. BlogIcon 평강줌마 2017.03.03 06:41 신고

    해빙 무서울 듯 해요. 육아로 영화관에서 영화는 아이들 것만 보고 있네요. 기회가 되면 꼭 봐야겠어요. 꾹 누르고 갑니다. 즐거운 금요일 되세요.

    • BlogIcon 베짱이 2017.03.03 11:19 신고

      잔인해서 무서운게 아니라
      분위기가 깜짝 놀라기도.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영화가 제공하는 시각적 청각적인 부분으로 ..... ㅋㅋㅋ

  7.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7.03.03 09:31 신고

    제가 좋아하는 장르라서 보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ㅎ

  8. BlogIcon 문득묻다 2017.03.03 09:37 신고

    공포와 스릴러를 좋아하신다면 꼭 봐야할 영화겠죠
    전 심장이 마니 약해 이런 영화는 못봐요ㅠㅠ tv에서도요

  9. BlogIcon 수풍 2017.03.03 09:49 신고

    해빙 기대를 많이 하고있는데 호불호가 많이 갈리네요 ㅠㅠ 꼭 보고 와야겠죠 그래도 ㅎㅎ 즐거운 금요일 되시고 좋은 주말되세요!!

  10. BlogIcon CreativeDD 2017.03.03 10:13 신고

    보고싶은 영화인데.. 2년전에 보셨군요~
    제가 좋아하는 배우분들이 많이 나와서.. 꼭 보고는 싶은데..
    무섭다는 말들이 많아서 고민중이에요~^^;;

  11. BlogIcon 줌마토깽 2017.03.03 10:30 신고

    호기심 생기는데
    왠지
    무서울것같아서ㅠ
    망설여지네요 ㅎ

  12. BlogIcon GeniusJW 2017.03.03 12:33 신고

    늬들이 게맛을 알어? 할아버지가,,
    소름끼치는 스릴러 배우로 나오셨군요~!!
    저는 개인적으로 스릴러를 좋아해서, 한 번 보고 싶네요~~ㅋㅋ

    • BlogIcon 베짱이 2017.03.03 13:28 신고

      최근 2년간 보았던 스릴러장르중 단연 최고입니다. 베짱이는 영화를 많이 보지만. 아무 영화나 포스팅하지 않습니다. ㅋㅋ

  13. BlogIcon 허니레빗 2017.03.03 18:02 신고

    이런 영화가 나왔는지 몰았네요!
    무서워 보이는데 댓글다신거 보니 무섭도 잔인한게 아니라고 해서 어떤 영화일지 호기심이 생기네여!

    • BlogIcon 베짱이 2017.03.03 18:25 신고

      스포일러하면 안될꺼같아 조심스럽네요.
      피튀기는 잔혹스러운 건 없어요.

      오해가 오해를 낳고
      그 오해가 환상으로 이어지고
      복선들과 결합하면서
      불안심리를 마구마구자극하죠

      그러다가 사건은 발생합니다.

      ㅋㅋㅋㅋㅋㅋ

  14. BlogIcon AnnaWise 2017.03.03 18:06 신고

    해빙에서 이청아씨의 연기력이 되게 인상 깊나봐요ㅎㅎㅎ 많이들 그렇게 말씀하시더라구요ㅎㅎㅎ 궁금해서 한번 보고 싶어요 ㅎㅎ

    • BlogIcon 베짱이 2017.03.03 18:26 신고

      연기도 나쁘지 않았지만.

      극도의 긴장감을 연출하는 와중에
      작게나마 마음의 안식처 같은 느낌이랄까요?

      암튼 은근 매혹적인.... 뭔가가 있어요.

  15. BlogIcon peterjun 2017.03.03 18:34 신고

    맛깔나게 글을 쓰셔서...궁금증이 올라오네요. ㅋ
    근데.. 심리 스틸러면.. ㅠ
    일주일씩 생각에 빠지게 하는... 공포가 두렵네요...

  16. BlogIcon 4월의라라 2017.03.03 20:15 신고

    이런 영화 넘 무서워요. ㅜ 생각만해도 무섭다.
    또 한 연기하는 분들이 나와서 더 무서울듯... ^^

  17. BlogIcon 애리놀다~♡ 2017.03.04 01:08 신고

    이 영화 정말 섬뜻하겠어요. 돼지고기가 돼지고기가 아닌가 봐요.... 무서워.
    베짱님은 남자분이라 역시 찬란한 청아님의 별빛에 심신이 환하게 녹으셨군요. ㅎㅎㅎ
    여자 관객들이 별빛을 받을 장면도 있을까요? ^^*

  18. BlogIcon 코코 언니 2017.03.04 17:18 신고

    후기를 보니 선뜻 볼 용기가 안나네요.... 벌써 약간 무서움이.... ^^;

  19. BlogIcon 크나나 2017.03.06 13:04 신고

    신구님이 나오신다는 영화가 이거군요! 해빙 ㅎㅎ
    범인이 누굴까 ....하고 사람들이 중얼거리길래 궁금햇었는데
    시간나면 봐바야겠네용^^

    • BlogIcon 베짱이 2017.03.06 16:28 신고

      단순히 범인이 누굴까를 생각하시기 보다는 그냥 흘러가는 데로 의식의 흐름에 맡겨보시는 것이 영화를 더욱 즐기는 데 도움이 되실거에요. ^^

  20. BlogIcon 꿀봉♪ 2017.03.12 14:44 신고

    저도 해빙 봤는데 엄청 몰입하면서 봤답니다. 반전의 반전이..ㅎㅎ

  21. 장석원 2017.04.25 23:40

    이청아누나가 연기도 잘하고 제가 좋아하는 배우라서 해빙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영화배우 송윤아누나하고 이청아누나하고 닮은것 같습니다

    • BlogIcon 베짱이 2017.04.26 18:54 신고

      이청아씨와 송윤아씨는
      컬러자체가 확연히 다른 느낌인거 같은데요? ^^
      아무튼 두분 모두 매력이 있는 여배우인것만은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