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달가까이 여유로운 베짱이 생활에서 일개미(직장인) 생활로의 급격한 환경 변화가 있었습니다. 사람인 베짱이는 환경에 적응하는 동물이라 잘 적응했고, 단기간에 가시적인 업무성과를 이뤄내는 등 모든 것이 좋아보였습니다. 그러나!!!! 베짱이의 업무환경이 베짱이를 따라오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먼저, 사무실 PC가 망가졌고, 그 다음날 베짱이의 스마트폰(구글 넥서스5X)이 무한부팅에 당첨되고 말았습니다.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 넥서스5x 무한부팅(평균 1년 2개월 후 당첨됨)으로 얻어맞은 LG전자는 보증기간 1년 후 유상교체라는 AS정책을 폐기하고 넥서스5X 무한부팅 증상의 경우, 메인보드를 무상교체해주는 것으로 기존 AS정책을 변경하였습니다. LG전자 서비스센터마다 차이가 존재하겠지만 베짱이의 경우, 강남역점에 2017년 4월 13일 오전에 요청하여, 14일 메인보드를 무상교체 받았습니다. ^^
서비스 접수증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접수일자와 담당엔지니어, 접수증상: 넥서스5x 전원무감, 맡기고 임대플 대여하심 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얼마전 이웃블로거이신 한분께서 넥서스5x 기기의 무한부팅으로 인해 엄청 고생하시고, 헤어드라이어기를 넥서스5x 후면부를 달궈(?)주면 잠시 정상적으로 부팅되며, 그때 중요한 정보를 백업하면 된다는 글을 본지 얼마되지 않은 시점에 발생한 사건이었습니다. (ageratum님 감사합니다.)
당시 베짱이는 스파크플러스 사무실에 앉아서 열심히 대표님(맥스) 눈치를 살피면서 스마트폰으로 카톡, 페이스북 등 업무를 열심히하도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갑자기 화면이 멈춰버리고 반응이 없었습니다. "어라?? 이거 왜이러지??" 전원버튼을 눌러 재부팅을 시도했으나, Google 라는 로고만이 검은 바탕에서 하얗게 베짱이를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그 무섭다는 넥서스5x 무한부팅의 전형적인 증상이었습니다. (OMG~)
출처 : ageratum님 블로그
사무실은 역삼역 8번출구 아주빌딩 2층(스파크플러스), 강남역 11번출구 LG전자서비스센터까지는 도보로 약 10분이내의 거리!! ageratum님 블로그에 빨간색으로 LG전자에서 무상교체로 정책을 바꿨다는 반가운 소식을 접하자 마자. 사무실을 뛰쳐나갔습니다. 당시 업무용 PC도 12일 시름시름 앓다가 뻗어버린 상황이어서, 스마트폰으로 근근히 업무를 보고 있던 베짱이(브랜든)에게는 합법적으로 놀수 있는 절호의 찬스! Yeah~
평소에도 짱박힐 곳을 찾아 어슬렁 거리며, 시원한 생맥주 한잔 뽑아서 마시고 사무실로 복귀하곤 합니다. 구글 넥서스5x는 야인시절(백수), 삼성 갤럭시넥서스폰을 사용하던 베짱이에게 향후 5년을 동고동락할 스마트폰이었습니다. 그러나, 구매 후 1년이 조금 지난 현재, 베짱이에게 이런 시련(지출)을 주는 것인가에 대한 생각을 아주 아주 잠시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태생이 베짱이다 보니, 잘 놀다 복귀 후 니키타버거먹음
8500원에 프렌치프라이와 5가지 종류의 니키타 버거와 음료수(웰치스와 콜라, 사이다)를 선택가능합니다.
뜬금없기는 하지만, 오전 10시에 사무실을 뛰쳐나가 13시에 복귀한 베짱이는 배가 무지 고팠습니다. 재무담당 데이빗팀장님에게 법인카드를 받아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모처럼 걷기 운동을 해서 그런지 통새우 버거는 정말 맛있었고, 오늘도 그렇게 베짱이 스러운 하루가 흘러갔습니다.
그러나!! 아직 베짱이에게는 망가진 PC가 남아있습니다.
사무실의 구형 PC를 업무용으로 사용하던 베짱이는 윈도우10을 I3 550 시피유와 H55인텔보드, 그리고 램 4기가로 어렵게 업무를 보고 있었습니다. 임시방편으로 램을 4기가를 증설하려고, 재무담당 데이빗팀장님을 졸라서, 램4기가를 주문했고, 본체를 열어보니 램 슬롯이 2개뿐이라서 1차 멘붕, 램4기가를 1개 더 주문해서 램4기가 2개를 꼽고, H55보드가 단면램을 지원안해서 2차멘붕, 보드가 쇼트가 났는지 시름시름 앓더니...
Operating System not found
- PC의 멘탈붕괴 (다행히 베짱이는 멘탈 부여잡고 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