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 5월 28일 일요일, 선정릉역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열린 제3회 청년창업네트워크 프리즘 네트워킹 파티에 다녀왔습니다. 스타트업 예비창업가를 대상으로 하는 네트워킹 행사였으며, 다양한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려는 열정가득한 예비창업가들과 즐겁고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히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동기부여 콘텐츠를 제작 및 서비스하는 열정에 기름붓기 이재선 대표의 경험담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사업도 취업도 운칠기삼인 것인가??
이재선 대표는 창업 초기, 카드뉴스 등의 이미지 콘텐츠를 외주 형태로 제작 납품하던 마케팅 에이전시(야근지옥)를 벗어나지 못하였고, 고객이었던 출판사의 제안으로 지금의 열정에 기름붓기를 있게 한 도서 Native AD(비즈니스 모델; BM)가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콘텐츠업의 특성상 수많은 카피캣(경쟁자)의 위협에 노출되어 있으며, 기존 USP(Unique Selling Point) 방식의 콘텐츠이외의 새로운 수익모델이 필요해보입니다. ^^
베짱이도 나름 콘텐츠 스타트업(초기 투자비용이 거의 없음 - 팀블로그 하나가 장사 밑천임)을 준비 중입니다. 그러나, 그 준비기간이 얼마나 길어질지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현재 구성된 멋있고, 잘생기고, 특출난 재능을 겸비하고, 저마다 전문분야에서 열일을 하고 계신 세무사, 노무사, 경영지도사 팀원분들을 믿을 뿐입니다. 베짱이는 숟가락만 열심히 닦고 있겠습니다. 농담인거 아시죠? 팀원분들은 바보가 아닙니다. (빠꼼이?)
베짱이의 특기는 사기입니다. 약을 팔아야 하는데. 적당한 곳 없나요??
열정에 기름붓기의 도서 Native AD는 이미 다른 업체에서도 많이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예: 체인지 그라운드)
우리 업에 적합한 근무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 이재선 대표
이재선 대표의 발표 중 베짱이의 뇌리에 박힌 문장입니다. 스타트업은 빈 그릇입니다. 그 빈 그릇에 무엇을 채우느냐가 중요합니다. 그런데, 근무시간이 꼭 정해져있어야 할까요? 9시에 출근해서 6시에 퇴근해야만 하는 걸까요? 오후 1시에 출근해서 오후 8시에 퇴근하면 안되는 걸까요? 꼭 공용사무실이 존재해야하는 걸까요? 그냥 팀원들 집에서 재택근무 하고, 일주일에 한번은 화상회의, 한달에 한번은 정모는 안될까요?
스타트업은 스타트업 다워야 한다고 하던데, 과연 스타트업 다운 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스타트업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열정페이? 취업에 대한 차선책? 스타트업은 꼭 아침형이어야만 할까요? 올빼미형이면 안되나요? 그리고 꼭 혁신적이어야만 할까요? 베짱이는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스타트업은 더이상 갈곳 없는 청년들에게 저금리로 대출(투자)받으라고 강요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대출 상품포장만 바뀜)
베짱이는 베짱이스러운 인프라(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베짱이의 비즈니스 모델의 핵심은 콘텐츠입니다. 그리고 거꾸로 거슬러 오르는 연어와 같은 역발상입니다. 수많은 예비창업가들은 빈 그릇에 금가루를 붙여서 그럴듯하게 보인 후 투자자를 찾아가 돈 내어달라고 합니다. 베짱이는 찌그러지고 볼품없는 그릇이지만 물을 가득 채워 투자자를 찾아가려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용량이 큰 대야로 그릇을 바꿔야 하는 데 대야를 살 수 있는 돈을 좀 달라고 말입니다.
1분 동안 자유발언 할 사람 나오라고 해서 열심히 약팔고 있는 베짱이입니다. ^^
일단, 한동안은 스타트업 네트워킹 행사에 눈도장을 찍으러 다녀야 겠습니다. 베짱이라고 하면 키득키득 거리는 여성분들이 있는 걸 보면 확실히 브랜딩은 잘 된 거 같습니다. 베짱이 공간이라는 보잘 것 없는 매체를 이용해서 이득을 챙기시려는 분 환영!! 베짱이는 그러한 Needs를 모아 모든 팀원들 공동의 성과로 이끌어 가겠습니다. 베짱이 공간의 이용가치가 있음을 느끼시는 분들을 찾아 오늘도 열심히 약을 팔러 갑니다.
정은지 - 너란 봄
다시 봄이 오려나 봐요
벚꽃도 지겨울 만큼
또다시 외로운 계절을 만나고
부네요 바람은
저 꽃이 너무 예뻐 외롭게
저 커플은 또 마냥 환하게
웃는 거야 너무 서럽게 만드니
왜 아름다운 거야
하필 부러울 게 뭐야
나만 빼고 봄봄봄
다시 봄이 오려나 봐요
벚꽃도 지겨울 만큼
한밤에 깨어나 너무도 싫은데
또 봄이 오네요
너란 봄 봄 봄봄봄
너란 놈 어디 있는 거니
너란 봄 봄 봄봄봄
부네요 봄바람이
알콩달콩한 사랑을 꿈꾸고
살콤달콤한 그대는 오려나
또다시 외로운 하루를 만나면
부네요 바람은
저 꽃이 너무 예뻐 외롭게
저 커플은 또 마냥 환하게
웃는 거야 너무 서럽게 만드니
왜 아름다운 거야
하필 부러울 게 뭐야
나만 빼고 봄봄봄
다시 봄이 오려나 봐요
벚꽃도 지겨울 만큼
한밤에 깨어나 너무도 싫은데
또 봄이 오네요
따뜻한 봄바람이 내 볼을 스치면
얼었던 내 맘에도 봄이 올까요
사랑일까요
다시 봄이 오려나 봐요
벚꽃도 지겨울 만큼
한밤에 깨어나 너무도 싫은데
또 봄이 오네요
너란 봄 봄 봄봄봄
너란 놈 어디 있는 거니
너란 봄 봄 봄봄봄
부네요 봄 바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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