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간장, 진간장, 고추가루, 다진마늘, 참기늘, 올리고당, 유기농설탕 등의 기본양념류를 구비한 뒤 본격적으로 밑반찬(MVP)을 만들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어묵볶음, 꽈리고추찜, 콩나물무침 정도의 밑반찬을 만들어보았고, 만족스러운 맛과 영양을 확보하였습니다. 풍성한 식단 구성이 가능해졌으며, 유튜브 채널 운영을 위한 콘텐츠기획에도 속도가 붙을 예정입니다. 6개월 이내에 포기하지 않을 정도의 콘텐츠가 확보되었습니다.
<독거남 7개월차의 기본 양념 보유 현황>
부침요리용 식용유, 무침과 소스용으로 적합한 양조간장, 국이나 찌개에 적합한 국간장, 모든 양념에 필수인 다진마늘, 감칠맛을 더해주는 참기름, 밋밋한 맛에 매콤함을 더해주는 고추가루, 고추가루의 매운맛을 중화시켜주는 올리고당 그리고 조청, 채소 세척 및 새콤한 맛의 식초, 사탕수수당분으로 만든 유기농설탕입니다.(소금은 깜빡하고 빼먹음) 이 기본 양념 아이템만 있으면 왠만한 밑반찬과 국, 찌개, 요리가 가능합니다.
인터넷에 레시피는 넘쳐납니다. 블로그를 보면 알기쉽게 사진과 동영상으로 요리 과정을 상세하게 설명해주기도 합니다. 그러나, 아무도 양념에 대해서는 알려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베짱이는 본격적인 요리에 앞서 기본 양념부터 정복해나가기로 했습니다. 현재의 양념은 대기업 시판제품들이 50%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양념 원재료의 중요성을 깨닫고 국산 친환경 원재료를 사용한 양념으로 고도화시킬 예정입니다.
<독거남도 7개월차면 이정도는 합니다.>
파와 양파, 다진마늘 정도는 사용빈도가 많기 때문에 어느정도 양을 한번에 손질하여 장기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파의 경우에는 냉동보관이 가능하며, 냉장보관해야하는 양파의 경우 생으로도 먹고, 국이나 찌개에 넣기도 하고 식용유만 두르고 볶아 먹고 있습니다. 덕분에 칼과 도마질에 조금은 익숙해졌습니다. 추후 깍두기 등의 다채로운 밑반찬을 위해서 채칼과 핸드믹서와 같은 조리도구의 추가구입을 고려 중 입니다. ^^
<위에서 부터 어묵볶음, 꽈리고추찜, 콩나물무침입니다.>
아직은 눈대중과 간보기 등으로 양념양을 맞추는 수준이며, 처음만들어본 것 치고는 상당히 만족도가 높은 맛입니다. 한끼 식사에 시판용 배추김치, 어묵볶음, 꽈리고추찜, 콩나물무침 그리고 생양파+고추장, 때때로 끓는 물에 데쳐 아질산나트륨 등 유해첨가물을 제거한 햄과 계란만두국 혹은 콩나물국을 먹고 있습니다. 앞으로 상대적으로 만만해보이는 깍두기, 겉절이, 시금치무침을 시작으로 나물무침에 도전 하려 합니다.
요리라는 프로젝트도 관리가 가능합니다. 기본양념과 조리도구 등의 구성요소를 세팅하고 나면, 기본 양념을 공유하면서 메인 식재료를 변경하는 것만으로도 새로운 음식(밑반찬)이 완성됩니다. 아직은 낮은 수준이지만 요리의 본질에 조금 가까이 다가간 것 같습니다. 시작이 어렵지 일단 시작하고, 방향설정만 제대로 하면 속도를 내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지난 7개월 동안의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성장하도록 하겠습니다.
스케일업을 위한 시행착오은 끝났다!!
스타트업 보다는 스케일업이 더 중요 하다.
시작(Startup)보다는 성장(Scaleup)이 더 중요한 시대입니다. 시장을 키우기 위해 시작하는 사람들을 모으는 것이 중요했지만, 대중의 관심을 이끌어낸 뒤에는, 성장하는 사람에게만 시장의 관심이 집중됩니다. 바로 지금의 크리에이터 시장 처럼 말입니다. 지속성장 가능여부는 스타트업(시작) 단계에서 이미 판가름 나지만, 일단 도전해보라고 합니다. 실패는 순전히 도전한 사람민이 책임져야 하는 데도 말입니다. (80%는 망함)
베짱이는 2017년 퇴사 후 다양한 분야의 진출 가능성을 계산 해본 결과, 유튜브로 대표되는 크리에이터 시장을 선택하고, 차근 차근 준비해왔습니다. 크리에이터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초반 6개월을 어떻게 버티느냐가 매우 중요합니다. 신입 유튜버 대부분 6개월이내에 시장을 이탈하기 때문입니다. 그에 대한 해결책으로 주 2회(월 8회) 배포를 가정했을 때, 6개월을 버티기위해 최소 48건 이상의 콘텐츠가 확보되어야만 합니다.
보통 원활한 작업을 위해 카메라, 조명, 마이크 등의 장비를 구매합니다. 그리고 6개월도 채 지나지 않아 중고시장에 매물이 올라오는 상황이 반복됩니다. 이유는 무엇을 어떻게 촬영하고 편집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 없이, 등떠밀리듯 장비를 구매하고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제대로 된 준비 없이 뛰어들었다가 시장의 거품이 되어 잊혀지거나, 삶의 행복을 위해 시작한 일이 스트레스를 주는 노동으로 전락하는 경우가 매우 흔합니다.
<시간이 흘러도 초심을 잃지 않을 수 있을까요?>
진입장벽이 낮아졌다는 것은 그만큼 피 튀기는 경쟁을 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꼰대 같은 직장상사와 암울한 현실을 피해 유토피아인줄 알고 왔는데. 더 무시무시한 지옥이었음을 깨닫는 순간이 오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속도 보다는 방향이 중요합니다. 속도를 위해 대중의 관심을 끌만한 소재를 찾으려고 자신의 삶은 뒤로 밀려나는 상황은 없어야합니다. 돈의 노예인 우리. 돈보다는 사람이 중요합니다.
<아무튼 풍성한 한끼를 만들어 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발아현미+백미밥, 계란만두국(양파첨가), 콩나물무침, 꽈리고추찜, 시판김치, 어묵볶음, 조미김, 시판간장, 설겆이 최소화를 위한 식판, 원가 분석은 귀찮아서 안해봤지만, 사먹는 가격 보다는 상당히 저렴하고 만족도가 높습니다. 이제 이 노하우를 영상콘텐츠로 편집해서 헐벗고 굶주린 1인가구들을 위해 공유하면 됩니다. 1인가구, 그것도 요알못인 남자의 관점에서 세세하게 접근해볼까 합니다. 이제는 속도를 내야할 때입니다.
혼자사는 남자, 독거남 베짱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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