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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혼자 사는 남자, 독거남 베짱이입니다. 매년 여름이면 불청객이 찾아옵니다. 바로 모기와 나방파리 등 날개 달린 해충들입니다. 음식물쓰레기는 최대한 자주 배출하고, 모기나 나방파리 등이 집안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방충망 등을 정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베짱이가 사는 원룸은 공간 구분이 모호하기 때문에 모기 등 해충이 한번 유입되면, 그날 잠은 포기해야 합니다. 에어컨이 없으면 시체처럼 축 늘어집니다.

여름이면 어김없이 그 것 들 이 몰려온다. 모기와 나방파리 그리고 대충과 익충

노후 정도가 심한 원룸에 2년 정도 살아보니, 눈이 보이지 않는 위협이 상당히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바퀴벌레와 곰팡이, 그리고 여기저기 나뒹구는 생활쓰레기들을 먼저 생각하실 수 있는데, 솔직히 이런 건 위협이 아닙니다. 눈에 보이기 때문에 왠만하면 관리를 합니다. 상대적으로 개미, 나방파리, 날파리, 모기, 미세먼지, 라돈, 유해균 등이 더 심각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다는 이유로 그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합니다.

 

 

그 것 들 이 몰려옵니다. 쳐 맞기 시작하면 계속 쳐 맞게 됩니다.

 

쳐 맞기 전에는 누구나 계획이라는 것을 합니다. 모기가 한마리 보이기 시작할 떄, 베짱이는 전기모기채를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상당수의 모기를 괴멸시키는 전과를 올리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나방파리(병균전파)는 작아서 전기모기채가 아무런 위협이 되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모기의 진정한 활동시간은 베짱이가 깊은 잠에 빠져들었을 때입니다. 모기 소리가 날때마다 전기모기채를 휘두르기 힘듭니다. ㅠ

 

 

모기, 나방파리의 생애주기에 대해 공부해보았습니다.

 

모기는 지면으로 부터 1.5m 정도의 위치를 비행하는 특성이 있으며, 날개가 빈약해서 비행지속시간이 길지 못합니다. 그런 이유로 흡혈 대상 주변의 벽면 등에 착륙하여 기회를 노립니다. 알 - 애벌레 - 번데기 - 성충(모기)로 성장하며, 보통 5~14일이내에 이 모든 과정이 이루어집니다. 한국 모기 기준 영상 15도 이하에서는 흡혈활동을 하지 않기에 날이 따뜻해지는 요즘 같은 시기에 활동을 시작합니다. 다음은 나방파리입니다.

 

나방파리는 모기와 달리 흡혈 등 상대적으로 직접적인 피해를 주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물때 등 오염물질을 먹고 살기 때문에, 집안 곳곳에 병균을 전파하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원룸의 경우, 음식을 조리하는 싱크대와 냉장고, 침대 등이 한 공간에 있는 경우가 많은데, 화장실 하수구에 살던 나방파리가 화장실 바닥 물때 찌꺼기를 먹고 살다가 설거지가 끝난 식기와 음식물들을 자유롭게 돌아다닌 다고 생각해보세요. (식중독 ㅠ)

 

간단한 해결책으로 하수구에 주기적으로 끓는 뜨거운 물을 부어주세요. 그럼 부화 준비중이거나 부화하여 성장하고 있는 해충을 일시적으로 죽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근본 해결책은 되지 못합니다. 기존 하수구 트랩은 하수구 배관과 하수구 뚜껑 사이에 항상 물이 고이는 구조로 이곳이 해충들의 전초기지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그들의 본진은 하수구 내부와 이어진 정화조, 배관 등등 입니다. 거기서 꾸준히 유입됩니다. ㅠ..ㅠ

 

정화조의 끝은 어딘지 모르지만 외부에 개방되어 있고, 자연에 존재하는 수많은 모기와 나방파리 등에게 따뜻한 피난처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그 끝 어딘가는 사람이 이용하는 화장실 배수구 등과 배관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이곳은 땅속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기 떄문에 영하의 날씨에도 따뜻한 기온이 유지 됩니다. 겨울철에도 모기가 보이는 이유입니다. 심지어 겨울철에는 실내 난방을 하기 때문에 실내에서 오래 생존합니다.

 

베짱이는 하수구 트랩을 구입하여 화장실 하수구 표면에 설치했습니다. 구조는 단순하며, 동그란 마개가 물이 배출될때는 열리고, 물이 배출되지 않을때는 하수구를 막는 구조로 하수구에서 화장실 등 실내로 악취와 유해 해충의 유입을 막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100% 믿지 마세요. 베짱이는 하수구 트랩 위에 다이소에서 구매한 보수용 방충망을 추가로 부착했고, 화장실 천장 환풍기에도 보수용 방충망을 부착해주었습니다.

 

 

모기와 나방파리 등 날개 달린 해충을 퇴치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가장 쉬운 방법은 손과 휴지 등으로 물리적인 힘의 우위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러나, 해충은 작고 날쌥니다. 허우적대는 베짱이 손을 피해 순식간에 베짱이의 시선이 미치지 않는 어딘가로 숨어버립니다. 전기모기채와 같이 허공을 가르는 것만으로도 모기를 죽일 수 있는 도구를 사용하면 쉽습니다. 그러나, 죽었다고 생각했던 모기가 일정 시간이 지난 후 다시 날아갑니다. 전기충격 후 꼭 휴지로 확인사실을 해줘야만 합니다.

 

여기까지는 누구나 다 합니다. 빛에 민감한 특성을 활용하여 LED전등으로 날개달린 유해해충을 잡아 가두거나 전기충격으로 괴멸까지 하는 제품도 있습니다. 그러나, LED 해충 포집기가 유혹하는 LED 불빛 보다 인간이 내뿜는 이산화탄소 등의 체취가 모기에게 1000배는 더 매혹적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인간이 없는 빈 공간이 아닌 이상 LED 해충 포집기는 돈낭비라는 결론을 다수의 리뷰로 확인했습니다. 정녕 방법이 없을까?

 

<고양이 마약 캣닙(네페탈락톤 성분)이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바쁘시면 5분 40초부터 보세요.>

 

향초나 오일은 가능하면 사용하지 마세요. 충분히 환기가 되지 않는 공간에서는 미세먼지 둥의 증가로 귀결될 수 있습니다. 동영상에서는 집 마당에 키우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하나를 얻으면 하나 혹은 그이상을 쉽게 잃게 됩니다. 그리고 화장실 문을 닫아 두고 사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렇지만, 노후화된 원룸일수록 화장실 문 손잡이나 경첩 등이 녹슬어서 정상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많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ㅠ..ㅠ

 

양파 껍질의 아릴, 황화합물 성분이 모기를 쫓는데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양파는 베짱이가 즐겨먹는 식재료인 만큼 접근성이 뛰어나 바로 실행에 옮겨 보았습니다. 현재의 열악한 주거환경에서는 어렵지만 베짱이는 실내정원을 꾸며서 상추, 꺳잎, 대파 등의 채소류를 길러보고 싶습니다. 여기에 캣닙도 위시리스트에 추가해야겠습니다. 여름철 모기 너무 싫습니다. 이외에 세척 후 말린 계피를 놓아두면 모기퇴치에 좋다고 합니다.

 

 

진입장벽이 낮은 것 부터 하나둘 실행해보았습니다. - 양파껍질

 

<양파 손질 후 남은 양파 껍질을 실제 모기 동선에 메달아보았습니다.>

 

양파는 바퀴선생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양파껍질을 분류할 때, 양파 과육과 분리하는 게 중요합니다. 모기를 쫓으려다 바퀴선생을 유혹할 수도 있습니다. 양파껍질의 아릴과 황화합물 성분을 모기가 기피한다고만 알려져있을 뿐, 그 이상 효과 측정과 관련된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일단 식재료로 사용할 양파를 손질하고 남은 양파껍질을 말려서 양파망에 넣어 모기 주요 동선에 메달아 두었습니다.

 

바퀴선생의 유입 경로 1순위는 주방 하수구 배관과 이음새입니다. 보통 배관 속 음식물 찌꺼기를 우려하지만, 싱크대 아래 바닥과 하수구배관 이음새에 손가락이 들어갈 정도의 구멍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곳을 실리콘 등으로 막아줘야만 합니다. 또한 음식물 쓰레기를 최대한 자주 배출하고, 여름철에는 플라스틱 음식물수거용기 대신에 음식물처리봉투를 이용하여, 그때 그때 배출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바퀴벌레 최악

 

인터넷 정보 중 95% 이상은 쓰레기 혹은 광고입니다. 남이 적은 걸 아무 생각 없이 훔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A가 작성한 내용을 B가 복사해서 공유하고, B가 공유한걸 Z까지 아무런 검증없이 공유하면, 어느새 다수가 믿는 진실로 굳어지는 형태입니다. 한국의 기자들 대부분 이런 패턴으로 팩트체크 없이 가짜뉴스를 소비해왔고, 그 피해는 노예계층인 절대다수의 국민들이 봅니다. (블로그도 좀 생각하고 운영했음 합니다.)

 

아무튼 그러한 이유로 말린 양파껍질을 메달아두는 것이 얼마나 효과적인지는 모릅니다. 그리고 효과가 화장실 하수구를 막아서인지, 현관문틈막이 시공의 영향 때문인지, 검증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파껍질을 활용한 모기퇴치를 실행한 이유는 캣닙의 네페탈락톤 성분과 양파껍질의 아릴과 황화합물 성분이 모기가 기피한다고 그나마 구체적 성분명이 표시되어 있고, 진입장벽이 낮아서 입니다.

 

<창문 하단틈막이 - 현관 문틈막이 - 화장실 환풍기 방충망 작업 - 화장실 배수구 방충망 작업>

 

베짱이는 1)현관문 틈을 모두 막았습니다. 2)창문 하단 물이동로도 방충망을 부착했습니다. 3)화장실 하수구 표면에 하수구 트랩과 보수용 방충망을 추가로 부착하였습니다. 4)화장실 천장 환풍기 표면에 보수용 방충망을 붙였습니다. 5)말린 양파껍질을 모기의 주요 출몰지점과 출입동선에 메달아두었습니다. 6)유사시 사용할 전기모기채를 구입했습니다. 7)화장실 손잡이를 고쳐서 화장실문을 닫고 생활합니다. 모기야 보지 말자.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절대 베짱이가 대단해서가 아닙니다.

 

" 많은 사람들이 부자가 되길 원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원하기만 하지 부자가 되려고 행동하지 않는다. - 짐 로저스 " 의 말 처럼, 현재 스스로 자신의 삶을 망치고 있는 스스로를 저주하세요. 왜 가만히 있는 병신같은 베짱이를 대단하다고 추켜세우시나요? 전 그냥 할일없는 백수일 뿐입니다. 한가지 다른게 있다면, 삶의 명확한 목표를 설정해두고, 생각한대로 인생을 살아가려고 진지하게 생각하고 행동한다는 것입니다.

 

 

갑자기 쌩뚱 맞지만, 자기 착취와 자기 합리화를 그만 두시기 바랍니다.

 

나의 무능력을 합리화시키기 위해 타인을 우상화하고, 그들이 그런 결과를 이끌어내기까지의 과정은 생각하지 않고, 그럴 듯해 보이는 결과만 부러워하지 마세요. 병신 되는 지름길이고, 이미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넌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남에게 보여지기 위한 그럴 듯한 삶 따위는 거부해보면 어떨까요? 현재 구축된 이상적인 인생이란? 나보다 먼저 태어난 사람들이 만들어놓은 가치관이고 프레임이라는 의심을 하세요.

 

아무리 부모라고 하더라도, 24시간 365일 내내 자녀들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이기적인 동물인 인간은 90% 이상 자기의 이익을 위해 움직입니다. 그 대상이 피를 나눈 부모형제라고 하더라도 말이죠. " 다 너 잘되라고 하는 말이야~ " 라고 하지만, 실상은 자기 뜻대로 움직여주길 바라는 이기심이 크게 작용한 말입니다. 적어도 성인이 되었다면, 자기만의 생각을 키워야 하는데, 롤모델을 정해놓고, 그대로 답습하고 있습니다. ^^

 

의심하세요. 당연하다고 하는 모든 것들을 의심하고 또 의심하세요. 그래야만 하는 시대입니다. 납득이 가지 않는다면 그렇게 판단하는 근거가 무엇인지 질문하세요. 한단계 더 나가면, 그 사람이 그런 주장을 하면 상황이 어떻게 흘러갈지 생각해보세요. 사람은 제각각 이해관계를 계산하고 행동합니다. 베짱이처럼 양질의 정보를 블로그에 무료로 공유하는 병신도 가끔 있습니다. (베짱이의 목적은 퍼스널브랜딩 구축입니다. ^^)

 

베짱이는 알고 있습니다. 장문의 글을 정독하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하다는 것을 말입니다. 원래 정보를 제공할때 수용편의성을 고려하는게 맞는데, 습득해야할 허들(글자수)가 많을 수록 정보를 습득하기 보다는 정보 습득을 쉽게 포기합니다. 그래서 글 > 이미지 > 동영상 형태로 콘텐츠가 발전한 것입니다. 즉, 장문의 글을 읽는 수고를 감수하는 사람은 소수인걸 알기 때문에 부담없이 생각을 블로그에 공유하는 것입니다. ^^

 

그리고 장문의 지식을 습득한 사람 중 실제 행동하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 이유는 간단합니다. 먹고살기 바쁘거든요. ^^ 여름이면 어김없이 무더위가 찾아오고, 사람은 이내 무기력해집니다. 일정한 패턴이 없는 주먹구구식 생활은 이런 계절적 변화만으로도 순식간에 무너집니다. 베짱이는 돈도 안벌고, 매일 매일 뒹굴거리고 있지만, 돈 없이도 풍요롭게 먹고사는 노하우를 스스로 조금씩 체득하고 있는 중입니다.

 

<시간 되시면 가사를 음미해보세요. 베짱이가 최애하는 자우림의 명곡들입니다. 베짱이의 질풍노도의 시기를 지배한 자우림>

 

 

영화 매트릭스를 보면 AI는 인간을 Bug 취급 합니다.

쓰레기 같은 고민을 생각이라고 착각하며 살아가는 당신!!!!, 가까운 미래에 인공지능에게 벌레만도 못한 취급을 당하게 될 겁니다.

 

 

사회가 발달할 수록 라이프 스킬(흔한 예로 요리학원 등)을 비싼 돈 주고 배워야 할 겁니다.

 

패스트팔로워 전략으로 성공한 사람들이 짜놓은 플랜에 맞춰 기계처럼 단기속성으로 주입식 교육을 받은 결과, 퍼스트무버만이 생존하게 될 가까운 미래에 변호사 등 전문직들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즉, 돈 버는 것 이외에는 제대로 할 줄 아는 것이 없는 병신들이 많습니다. 근데, 돈이라도 잘 벌때는 큰 문제가 없지만, 급격한 사회변화로 돈을 잘 벌지도 못하면서, 결혼을 통해 배우자를 착취(과격한 표현 죄송)하면 어떨까요?

 

21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동일노동 동일임금, 양성평등, 지방자치 등 많은 것들이 변할 겁니다. 수구정당인 미래통합당이었다면 그나마 기존 질서를 지키며 여성 등 기존 착취구조가 유지되었겠지만, 이제는 달라질 겁니다. 그나마 월급을 벌어오니까. 밥이라도 차려주고, 잔소리를 참아줬지만, 벌어오는 월급이 여성보다 작은 남성도 많아질 겁니다. 살림기술은 차별화전략입니다.

 

당신은 벌레입니다. 유익한 익충인가요? 유해한 해충인가요? 아니면 생각 없는 대충인가요?

 

흡혈(착취)할 대상 근처에 머물다 직접적인 피해를 주는 모기인가요? 아니면 밑바닥 찌꺼기 오물 들에 만족하면서 여기저기 온갖 더러운 오물과 병균을 퍼트리는 매개체 역할을 하는 나방파리인가요? 직접적인 피해를 가하는 모기도 나쁘지만, 암묵적으로 여기저기 온갖 더러운 오물과 병균을 아무런 생각 없이 퍼트리는 나방파리도 똑같은 해충입니다. 같은 애벌레라고 하더라도 누구는 꽃을 찾아 떠나는 나비가 되지만, 절대 다수는 모기와 나방파리와 같은 해충이 됩니다. 당신에게는 모기와 나방파리 같은 해충을 막아줄 양파껍질 같은 존재가 있나요?

<자우림 -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였는데. 너희들(해충)들에게 내일은 없다로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 잘가라. 우리 이제 보지말자.>

 

집단주의는 점점 개인주의로 변화될 것입니다. 공적인 영역에만 관심을 가졌던 수많은 남성들의 위기입니다. 백치수준인 사적인 영역을 개발하지 않으면, 집안에서 남성의 입지는 갈수록 줄어들게 됩니다. 기존 자기착취를 권장하는 사회구조에서 결혼은 남성(자본)과 여성(가사노동)의 결합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기존 가치관이 완전히 뒤집어지고 있습니다. 요리하는 남자가 늘고, 비혼가구가 늘고 있습니다. (결혼은 선택)

 

오늘도 대충 수습하며 살아가는 오대수 스타일의 미래는 절망적입니다. 초반에 이야기한 모기, 나방파리, 무더위 등은 통제하기 까다로운 외부환경 변화입니다. 기존에는 그나마 인스턴트 배달 음식과 근로소득으로 가성비와 편의성을 추구하며 생존했지만, 누적된 피로와 건강하지 못한 식습관이 누적된 결과, 몸이 망가지고, 병원 치료 횟수가 증가하고, 고정비용이 상승한 결과, 인생이 서서히 망가질 수 있습니다. (위기입니다.ㅋ)

 

솔직히 메인 키워드인 해충과 대충은 일종의 메타포(metaphor, 행동, 개념, 물체 등이 지닌 특성을 그것과는 다르거나 상관없는 말로 대체하여, 간접적이며 암시적으로 나타내는 일)에 불과합니다. 베짱이공간 운영 목적은 돈이 아니라 넛지(nudge) 개념이기 때문에 상당히 불친절합니다. 밥을 직접 씹어서 떠먹여주고, 소화까지 시켜서 변기에 따뜻하게 싸놓은 배설물 형태로 제공받는 것에 익숙하신 분들에게는 불편하실 겁니다.

 

 

돌아갈 곳 없이 떠도는 자에게도 노래와 죽음은 다정합니다. (어서와~ 가는 데는 순서가 없어~)

 

베짱이가 자우림을 좋아하는 이유는 가사가 철학적이면서 부드럽고 직설적으로 노래하기 때문입니다. 가능하면 뇌를 씼고, 삶을 다시 설정한 다음, 거짓과 진실이 무엇인지 보려고 노력하세요. 시간 되시면 자우림의 노래 중 벌레와 뱀 등의 노래를 들어보시면 느끼는 게 있으실거에요.

 

<나는 왜 여기 있을까? 나는 왜이리 쓰레기같을까? ㅠ..ㅠ 자우림 노래나 들으면서 위로 받아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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