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가상각이란 단어는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렇지만 감가상각이 대체 뭐냐고 물어본다면 명확하게 답할 수 있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감가상각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정리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감가상각은 한문으로 어렵게 쓰여진 회계 용어입니다. 그렇다고 어렵거나 하지 않습니다. 풀이하자면 덜 감減 / 값 가價 / 갚을 상償 / 물리칠 각却으로 값을 덜하거나 갚아 물리치는 것이라고 풀이할 수 있습니다. 즉, 구매한 상품이 시간이 지나면서 가치가 감소하는 것을 회계적인 숫자로 표현한 것입니다.
조금 더 고급스러운 표현으로는 취득 자산의 원가를 기간별로 배분하는 과정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신차 가격이 3천만원인 자동차가 있습니다. 그리고 구매 후 자동차 운행을 통해 벌어 들일 수 있는 가치가 1년에 6천만원이라고 가정하겠습니다. 자동차의 사용을 위해서는 기름값이 추가로 지출되며, 각종 보험료와 고장시 수리 비용이 지속적으로 발생합니다. 이때 자동차 가격 3천만원을 포함한 1년 동안의 감가상각비용의 총합이 6천만원 이하라면 3천만원이란 가격이 비싼 가격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동차 구매시에 회계 장부에는 현금 자산 3천만원이 지출(비용)되고 자동차라는 자산이 생기게 됩니다. 이때 현금은 사라지고 자동차가 생긴 것이지만 감가상각비를 제외하고 3천만원의 가치는 그대로 입니다. 감가상각비는 비용입니다. 벌어들이는 수입보다 지출하는 비용이 더 크다면 적자입니다. 이미 자동차 구매비용으로 3천만원이 마이너스인 상태입니다. 적자는 기업 운영에 좋지 않은 신호이기에 자산가치의 하락을 분산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따라서 자동차 구매비용도 금융상품을 이용하여 장기분납으로 처리하며, 매달 지출할 비용을 산출하여 회계장부에 기입함으로써 적자 폭을 줄일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가계부에 카드 할부금액을 매달 나눠 적는 것으로 이해하시면 편합니다. 내용연수는 상품을 사용할 수 있는 기간을 의미하며, 잔존가치는 감가상각비용을 제외한 자동차의 가치를 의미합니다. 위의 예시를 적용하면 내용연수는 1년이고, 1년동안의 감가상각비용이 500만원이라면, 1년 뒤의 잔존가치는 구매당시 자동차 가격인 3천만원에서 500만원을 제외한 2천5백만원이 잔존가치가 되는 것입니다.
감가상각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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