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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혼자 사는 남자, 독거남 베짱이입니다. 요즘 들어 작은 차이에 불과한 디테일의 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획자 포지션의 채용 인터뷰에 도전할때면, 잠시나마 스타트업 창업을 경험했던 사람이자, 기획자로서, 주제넘지만 해당 비즈니스 모델의 현재와 가까운 미래, 그리고 그러한 성장을 만들기 위한 도전목표 등을 정리해서 채용 인터뷰에서 이야기하곤 합니다. 결과는 채용 실패인 경우가 많습니다.

흉내는 누구나 낼 수 있지만, 진짜가 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결과를 나름 분석해본 결과, "그래?? 이거 한번 내부 인력을 푸시하면 신규 채용 없이도 충분히 가능할 수도 있겠는데??"라는 생각을 하는 거 같습니다. 경력직을 채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고갈된 내부 성장동력을 재충전 시키기 위한 목적인데, 새로운 성장동력 아이디어를 채용 인터뷰에서 너무 자세하게 이야기해준 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대표 입장에서는 인건비 추가 지출이 부담될테니까요. (희망연봉 이하는 베짱이가 거절)

 

 

무지는 지식보다 더 확신을 가지게 한다. - 찰스 다윈

 

인터넷의 발달로 과거에 특정 집단이 독점하던 정보가 개방되고, 경력자는 능력자가 아니라, 단순히 재직기간이 긴 근로자인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새로운 기술에 개방적이고 흡수 속도가 빠른 신입직이 낮은 인건비 지출에 열정까지 장착하고 있는 경우가 많기 떄문에 제가 대표라도 신입을 선호하게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채용 인터뷰에서 아이디어만 노출되고, 팽 당하는 베짱이 같은 사례가 필드에서 은근 많은게 현실입니다.

 

 

겉으로 보기에 비슷하다고 해서 속까지도 비슷할까??

 

베짱이의 채용 인터뷰 실패 사례의 핵심은 성장 아이디어만을 취하고, 채용을 중단하는 스타트업 대표가 잘못됐다는 것이 아닙니다. 그냥 안타까울 뿐입니다. 저렇게 저가 인력만으로 비즈니스를 만들어 나가다 보면, 성장을 막는 고질적인 인사부채와 함께 시간이 갈 수록 도태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분명 처음에는 잘되는 듯 싶다가도 벽에 부딪히게 되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게 될 게 뻔하게 보입니다.(리더의 부재)

 

채용 인터뷰에서 전직장을 왜 나오셨어요? 라는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그들의 관점에서 코워킹스페이스 쪽으로 잘나가고 있고, 재직 당시 연봉을 보고 놀라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지, 베짱이와 그들의 시야가 달랐을 뿐입니다. 만약 베짱이가 결혼한 상태였다면, 단순히 재직기간이 긴 근로자가 되는 것을 기꺼이 받아들였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베짱이는 미혼이고,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살고 싶었습니다. (답변이 이해가 될까요?)

 

보통 스타트업은 크게 두가지 종류입니다. 대표가 똑똑하거나, 대표가 멍청하거나입니다. 보통 똘똘한 사람을 밑에 두고 쓰려면 본인(대표)이 아주 똑똑해서 “나를 따르라~”고 할 수 있거나, 사회적 자본이 많아서 많은 기회를 줄 수 있거나, 금전적인 보상(연봉)이라도 후하게 해 줘야하는데, 스타트업의 상황은 제각각인 경우가 많습니다. VC들이 명문대, 대기업 등을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는 투자 마인드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일반화할 수는 없지만, 대부분 똑똑한 대표가 똑똑한 직원들을 비즈니스 목표로 잘 유도하고, 그 성과로 대규모의 투자를 유치해서, 직원들에게 단순히 연봉적인 경제적 보상을 넘어서 "나 XX 다닌다. 멋지지?"라는 사회적 자본까지도 제공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대출을 투자로 포장한 보증기금의 상품을 통해 저가 인력을 강하게 압박 하는 것으로 하루하루 힘겹게 버텨나가는 스타트업이 주류이기도 합니다.

 

더닝 크루거 효과(Dunning–Kruger effect)

 

더닝 크루거 효과(Dunning–Kruger effect)는 인지 편향의 하나로, 능력이 없는 사람이 잘못된 결정을 내려 잘못된 결론에 도달하지만, 능력이 없기 때문에 자신의 실수를 알아차리지 못하는 현상을 가리킨다. 

 

코넬 대학교 학부생을 상대로 독해력, 자동차 운전, 체스, 테니스 등 여러 분야의 능력을 대상으로 실험한 그들의 가설에 의하면, 능력이 없는 사람은 다음과 같은 경향을 보인다.

  1.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한다.
  2. 다른 사람의 진정한 능력을 알아보지 못한다.
  3. 자신의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생긴 곤경을 알아보지 못한다.
  4. 훈련을 통해 능력이 매우 나아지고 난 후에야, 이전의 능력 부족을 알아보고 인정한다. - 출처 : 위키

 

대부분의 스타트업 대표들은 투자만 잘 받으면, 직원을 잘 채용해서, 자신의 아이템을 성장 시킬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눈치 빠른 투자자들은 그런 스타트업 대표들에게 투자를 하지 않을 뿐입니다. 그리고 기업 운영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 채용입니다. 채용을 당하는 입장에서 채용을 해야 하는 입장이 되면, 정말 현재 비즈니스 단계에 맞으면서, 제시하는 연봉을 수락하는 인재채용이 어렵습니다.

 

 

경력과 능력은 비례할까? 나이가 많거나 직급이 높다고 현명할까? 일반화의 오류

 

몇몇 상위 대학을 제외하고, 수십년된 죽은 지식을 가르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살아있는 지식을 가르치고 빠르게 변화하는 현업상황에 최적화된 인재를 공급해야 하는 대학은 졸업장 장사와 같이 안정적인 수익구조에만 빠져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교수들에게 종신고용을 보장한 순간, 교수라는 직업은 학문보다는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하기 쉽고, 교수라는 직업을 가진 개인의 탓으로만 몰기에도 상당한 부당함이 존재합니다.

 

<후광효과에 주의하세요.>

 

단순히 경력이 길다고, 능력의 뛰어남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경력이 짧다고 해서, 능력이 뛰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것 또한 고정관념입니다. 이를 인터뷰에서 검증하는 것은 전적으로 의사결정권자의 능력입니다. 단순히 채용대상자 중 내가 줄 수 있는 연봉조건에 합의한 사람을 채용하게 된다면, 그는 수습기간 등이 지나면, 조직의 성장을 저해하는 월급루팡 꿈나무가 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문용어로 인사부채)

 

회사에는 병신들로 넘쳐납니다. 월급루팡이라고 순화된 표현도 있지만, 대표가 하기 싫거나, 할 수 없는 일을 저렴한 인건비로 후려침을 당하는 사람들. 그러나, 따지고 보면 대표만큼 불쌍한 사람도 없습니다. 관점을 조금만 바꿔보면, 모두들 돈의 노예들입니다. 저마다 부여된 삶의 무게를 지탱하면서 하루를 살아가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공주를 구하기 위해 몬스터와 대결하지만 갈수록 상급몬스터들만 쏟아집니다.)

 

상황이라는 것은 언제나 변하기 마련

 

오늘은 면접대상자였지만, 채용이 되면 함께 일할 동료가 됩니다. 아쉽게도 면접에 불합격한다면 상황에 따라 우리 서비스의 고객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보통 이런 생각을 못하는 것 같습니다. 마케팅용어 중 고객획득비용이라는 것이 있는데, 면접에서 기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주게 되면 장기적으로 고객획득비용이 상승하게 됩니다. 즉, 대표나 직원의 모든 대외 커뮤니케이션은 매우 중요합니다.(브랜드)

 

쉽게 설명하면, 직원을 업무성과로 차별하고, 업무지시과정에서 인격모독이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최저임금을 가까스로 맞춰주는 연봉을 지급하는 회사가 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과연 이런 회사를 대하는 구직자의 평판은 어떨까요? 그리고 그 구직자들이 다른 곳에 취업하고, 경력직으로 성장할 수록 부정적인 인식을 가졌던 기업은 장기적으로 엄청난 고객획득비용 증가로 고생을 하게 됩니다.(대표는 절대 을입니다.)

 

그러나 어디든 또라이는 존재하기 마련이고, 자신의 또라이짓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지만, 왜 그런지 이유를 모릅니다. (더닝 크루거 효과)

 

최근 면접을 보았는데, COO라는 사람이 이 회사의 X맨 같은 느낌입니다. 실무적인 깊이는 없어보이는데, COO라고 하는 걸 보면, 회사 지분을 보유한 사람 같았고, 면접 과정이 상당히 불쾌했습니다. 1)면접에 늦음(사정이 있겠지?) 2)2차 면접임에도 불구하고, 지원자 정보 숙지가 전혀 안되어 있음 3)질문할때만 쳐다보고, 답변하는 내내 서류만 보고 있음 4)자기도 정답을 모르는 질문만 함. 총체적인 난국 (내 상사라니.. 끔찍함 ㅠ)

 

리더가 아닌 전형적인 관리자였습니다. 실무에 대한 낮은 이해도로 인해 비현실적인 업무 성과를 강요하는 방식으로 사람을 압박하는 역할인 경우가 많습니다. 스타트업에 이런 캐릭터가 있다니, 상당히 놀라웠습니다. 대기업 공채에서도 이런 대접을 받은 적이 없었는데... 질문에 답변을 하면, 듣는 시늉이라도 해야하는데, 대충 캐릭터 파악이 되었고, 합격해도 입사하기 꺼려지는 상황입니다.(입사제안을 거절-난 좀 또라이인듯ㅋ)

 

 

길이 아니면 가지 말고, 말이 아니면 듣지 말라 (사람은 고쳐 쓰는거 아니다.)

 

구직자는 채용 당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앞으로 펼쳐질 암울한 결과가 예측 가능한 상황이라면, 고생하더라도 위험은 피하는 것이 상책입니다. 위험은 관리할 수 있는 위험과 관리가 불가능한 위험으로 나뉘며, 위험 관리에 지출되는 자원낭비가 내가 얻게 될 이익(연봉)보다 작아야 합니다. 그렇지만 생활비를 벌어야하는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알면서도 수긍하고 연봉계약에 서명 합니다. 그렇지만 전 다릅니다. ^^

 

이전 글(인구절벽으로 촉발된 가까운 미래, 과연 위기일까? 기회는 아닐까?)에서 밝혔듯이 기업은 착해질 수밖에 없고, 착하지 않은 기업은 능력있는 직원채용에 실패하여, 중장기적으로 고객획득비용 증가로 인해 경쟁력을 상실하는 등 시장에서 도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관리가 불가능한 부담을 감수한다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행동입니다. 가까운 미래의 시발비용을 폭발적으로 증가시키는 최악의 선택입니다.

 

업무에 필요한 능력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멘탈관리입니다. 공부하라고 다그치는 부모님의 잔소리가 학습의지를 꺽는 핵심요인이 되었듯, 미숙한 상급자의 납득하기 어려운 업무지시와 평가가 반복된다면, 해결책은 퇴사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월급루팡이며, 상급자 백스토리를 안주 삼아, 같은 처지의 동료들과 시발비용을 지출하며, 하루하루 버티는 삶을 살게 됩니다. (인생은 실전이고, 전부 나의 선택입니다.)

 

위험을 감수해 생존한 이는 주인이 되고, 위험한 상황인 줄 알면서 받아 들인 사람은 노예가 됩니다. 주인은 자신이 세상을 지배한다는 느낌으로 살고, 노예는 자신이 세상에 에속되어 있다고 생각하며 삽니다. 자신이 선택하는 것은 하나도 없고, 모든 것이 미리 정해져 있는 것이 노예의 삶입니다. 노예이기를 자처한 사람은 남이 잘되는 꼴을 보면 화가 납니다. 월급루팡을 위해 노력하며, 그렇게 자신의 발전가능성을 제거합니다.

 

노예근성의 특징 중 하나는 배고픈건 참을 수 있지만, 배아픈건 절대 참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나의 자유의사에 의하여, 위험 상황에 굴복해서 현재 노예의 삶을 살고 있는 것인데, 노예이기를 거부하고 주인이 되어 성공한 사람을 질투합니다. 노예는 주인을 질투할 자격이 없습니다. 주인은 투쟁을 통해 얻은 성과를 누리는 것이고, 노예도 노예 스스로 선택한 결과에 따르는 것 뿐이니까요. 당신의 삶은 노예와 주인 중 무엇인가요?

 

<출처 : 구글 검색>

 

"길이 아니면 가지 말고, 말이 아니면 듣지 말라." 말은 쉽지만, 행동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이것이 주인과 노예를 구분하는 기준입니다. 노예는 작은 유혹에 흔들리기 쉬우며, 의사결정을 번복합니다. 그러나 주인은 장기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그 방향성에 따라 작은 유혹 따위에 쉽게 흔들리지 않습니다. 묵묵히 자신이 설정한 방향대로 끈기 있게 현실적인 목표를 달성해나갑니다. 작은 차이에 불과하지만, 당신과 나의 차이입니다.

 

베짱이는 또라이 기질이 있습니다. 채용 되기 위해 노력해야하는데, 대표가 저를 맘에 들어해도, 근무조건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입사를 포기합니다. 몇가지 체크 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1)대표의 의사결정 방식 2)아이템에 대한 대표의 비전 3)팀빌딩 상태(내 기획이 실현가능한가?) / 병신 같은 베짱이는 투자자도 아닌데, 일개 직원으로 입사하면서 VC와 같은 관점에서 스타트업을 평가하는 또라이짓을 하곤 합니다. (ㅋㅋㅋㅋ)

 

 

작은 성과 따위에 연연하는 것은 스스로 자신의 발목을 잡는 결과를 만든다.

 

소탐대실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작은 성과에 욕심 내다 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 궁극적으로 이뤄야할 목표를 잃어버리게 됩니다. 인생은 길게 봐야 합니다. 한번의 실수로 지금까지 이뤄놓은 모든 것을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가진 것이 많을 수록 겸손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베짱이는 정신건강(올바른 판단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실은 얼마 되지 않는 이익 때문에 남을 음해하는 병신들로 넘쳐나는 세상입니다.

 

 

빨리 가는 듯 싶지만, 결국에는 빨리 망하는 지름길인 경우가 많다.

 

거짓말은 더 큰 거짓말을 하게 만듭니다. 무리수 보다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안전한 방법을 사용해야만 합니다. 사기 범죄는 병신들의 심리를 역이용한 결과이며, 의사결정단계에서 합리적인 의심을 할 수 있는 판단력만 있다면 충분히 사기 범죄의 피해자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해야할 일은 하지 않은채, 보고 싶은 것만 보려는 병신들의 특성상 사기꾼의 그럴듯한 이야기에 속아넘어가지 않을 병신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삶은 개구리 증후군(Boiled Frog Syndrome)

 

오랫동안 계속된 편안함에 안주해 현실 문제 해결을 외면하고 목표 없이 살아가는 현상을 가리킨다. 비전 상실증후군은 바로 '삶은 개구리 증후군(Boiled Frog Syndrome)과 같은 말이다. - 정말로 개구리는 뛰쳐나오지 않습니다. ㅋㅋㅋ 개구리같은 사람이 참 많은 요즘입니다.

 

내가 있는 곳이 쓰레기통인 것을 깨달았으면, 빨리 쓰레기통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만약 당신이 쓰레기였다면, 당신이 존재하는 모든 곳이 쓰레기통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내가 쓰레기라면, 과연 재활용이 가능한지 여부를 판단해보시고, 재활용이 불가능한 쓰레기라면, 삶을 재구성하려는 피나는 노력 대신, 삶은 개구리 증후군에 소개된 개구리 처럼 현실 문제 해결을 외면하고 목표없이 노예의 삶을 살아가시면 됩니다.

 

선택하는 순간이 되어봐야, 그때서야 비로소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습니다. 제시하는 조건이 불합리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수락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자리를 박차고 미련없이 갈 길을 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누가 맞고, 누가 틀린지는 판단 불가능한 영역입니다. 단지, 자신이 선택한 결정에 불평없이 따라야할 책임이 존재할 뿐입니다. 즉, 불합리함을 알면서 수락한 경우에는 불평할 자격이 없습니다. (불평하면 병신인증)

 

현실에는 위와 같은 이유로, 병신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부당한 거래에 응하지 않으면 되는데, 거래조건에 합의 해놓고, 비열하게 뒤에서 이러쿵 저러쿵 욕하는 것은 정말 병신같은 짓입니다. 결과적으로 나의 자유의사에 의한 선택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책임을 지지 않으려 합니다. 선택에는 책임이 따르는 법이며, 당신이 마땅히 감수해야만 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런 줄 몰랐니? 인생은 실전이야. XX아 / 모르는 것도 죄입니다.)

 

 

작은 성과 따위에 흔들리지 않고, 뚝심 있게 내가 갈 길을 걸어가면 됩니다.

 

관점을 조금 바꿔보면, 인생을 살아가는 것 자체가 '나'라는 기업을 운영하는 것과 같습니다. 결혼은 인수합병에 비유할 수 있고, 자녀계획은 출자회사(자회사)를 만드는 것과 같습니다. 베짱이가 추진하는 살림 고도화 작업은 기업의 체질개선 작업이라고 이해하면 쉽습니다. 내가 곧 브랜드가 되는 시대입니다.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보면 바로 이해가 됩니다. 베짱이가 돈도 안되는 블로그를 4년 이상 공들여 운영하는 이유입니다.

 

비즈니스는 변동비와 고정비의 싸움입니다. 체질개선 작업을 통해 고정지출을 최소화시킬 수 있으며, 지출근거가 명확한 곳에 지출함으로서 합리적인 재무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가계부는 기업의 현금흐름표와 성격이 같으며, 중장기적으로 재무상황을 파악하고 방향성을 검증할 수 있습니다. 내가 지향하는 방향으로 잘 가고 있는지, 탄착군(단기성과)는 잘 형성되어 있는 지 확인하면 삶이 개선되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스타트업 채용 인터뷰를 가면, 창조적 파괴와 혁신을 이끌어야할 그들이 기존의 성공사례만을 맹목적으로 지향하는 경향을 볼때면 안타깝습니다. 예를 들어 마케팅하면, 자신들의 가망고객의 특성은 무시한채 기계적으로 온라인 마케팅만을 생각합니다. 상황에 따라 오프라인 마케팅이 효율적인 경우가 상당히 많음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귀찮고 낯선 전통적인 오프라인 마케팅을 무시하는 경향까지 보이기도 합니다. (에휴)

 

무언가 실행을 할때에는, 그것을 해야만 하는 근거를 명확히 설정하고, 가능하다면 실행결과에 따른 분석이 이뤄질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만 보통 그것을 해보고 싶거나, 그것이 익숙하기 때문에, 객관적인 근거 보다는 직감에 의존하여 실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과는 일반론을 벗어나기 어려우며, 지출한 예산이 효율적으로 사용되지 못하게 됩니다. As is/To be(갭분석)을 통해 전과 후의 성과를 예측한 후 실행해야 합니다.

 

왜 이렇게 진행하셨나요? 라는 질문을 받으면 객관적으로 실행 근거를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합니다. 실행 근거가 있어도 실패는 피할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실패에 대한 근거가 있다면, 그 실패는 안되는 방법을 학습한 성과(시행착오)가 됩니다. 그렇게 시행착오를 줄여나가다 보면, 성공가능성이 높아져서 결국에는 성공이라는 결실을 맺게 되는 것입니다. (문제 해결을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또 고민해야만 가능한 일입니다.)

 

<우리의 이야기인 경우가 많습니다.>

 

노예근성이 충만하신 분들은 월급이라는 편안함에 안주해 현실 문제 해결을 외면하고, 목표 없이 하루하루 존재하는 삶을 살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현재 상황을 유지하는 것이 이익입니다. 불편하고 불합리하다는 것을 알아도, 그 불편에 충분히 적응해왔기 때문에, 불편을 해결하려는 시도가 오히려 더 큰 고통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고통 없이 얻을 수 있는 것은 조금씩 뜨거워지는 물 속에서의 죽음 뿐입니다.

 

 

치열하게 고민하고 또 고민해야한다. (본질 통찰 -> 관점 재정의 -> 숨겨진 기회 포착)

 

눈에 보이지 않는 본질을 꿰뚫는 통찰력을 키워야 합니다. 눈에 보이는 현란한 현상을 쫒아 가용 자원을 소모하다 보면, 성공과는 멀어지고 실패와는 가까워지게 됩니다. 실행에 따른 명확한 근거가 있어야 하며, 이 판에서 호구가 누군지 모르겠다면, 내가 호구라는 사실을 빨리 깨달아야 합니다. 내가 설계한 판이 아니라면 누군가의 호구로써 이용당하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러나 문제의식 조차 갖지 못하는 게 현실)

 

본질을 숨기는 현란한 현상 등을 제거하려면, 프레임워크 기반의 구조적 사고능력이 필수입니다. 예를 들어 정치권을 중심으로 가짜뉴스가 많이 유통되는데, 가짜뉴스 유통으로 인한 최대 피해자와 수혜자는 누구일까? 가짜뉴스를 유통시키는 진짜 목적은 무엇일까? 등을 생각해보면 가짜뉴스의 작동원리와 기대효과를 짐작해볼 수 있습니다. 비즈니스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눈에 보이는 결과 보다는 본질을 꿰뚫는 통찰 필수)

 

세부적으로 접근하면, 3C / SWOT / PEST / 3M / 7S 등의 방법론을 통해 프레임워크를 구성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프레임워크는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개인이나 집단의 분석 시간을 단축시켜서 제한된 자원으로도 단기간에 빠르게 문제를 해결하고,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법입니다. 일종의 수학공식 처럼 변수를 대입하면서, 정답에 가까워지는 것으로 국적을 초월하는 문제해결방법 입니다. ^^

 

핵심은 결과값을 변화시키는 변수값들을 가능한 최대한 작은 단위로 세분화하여 분석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베짱이는 돈도 안되는 블로그를 왜 운영할까? 라는 단순한 질문을 가지고, 베짱이는 누구인가? 베짱이가 지향하는 삶의 목표는 무엇인가? 베짱이에게 블로그는 어떤 의미인가? 라는 추상적인 질문 부터, 성별, 나이, 성격, 말투, 가치관, 습관, 인간관계, 패션, 매너 등등 특정 가능한 모든 정보를 분석하는 것입니다. ^^

 

고객 페르소나 또는 프로파일링이라고 하는 작업인데, 서비스기획의 아주 기본이면서, 앞으로 만들어질 서비스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기초자료가 됩니다. 그렇지만, 상당수의 기획자들은 이 과정을 건너뛰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부분에 투자를 많이 하는 만큼 완벽에 가까운 결과물이 만들어 지며, 수준 높은 기획자라는 평판을 갖게 됩니다. 그러나 기본을 지키는 것이 세상에서 제일 어렵습니다. (이유는 다양함 ^^)

 

어줍잖은 기회를 포착해서 흉내 낼 수 있을지 모르지만, 기반이 견고하지 못한 때 찾아온 기회는 가까운 미래 더 큰 시련으로 되돌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장하는 듯 싶지만, 그것은 당신만의 착각인 경우가 많습니다. 당신이 기회라고 생각하는 그것을 다른 사람들도 비슷하게 느낍니다. 그렇지만, 그 기회를 자신의 것으로 소화시키고 구체화시키는 과정은 당신의 생각만큼 간단하지 않습니다. 배 보다 배꼽이 커질 수 있어요.

 

세상은 딱, 내가 아는 만큼만 보인다.

 

경험이 많지 않은 신입은 열정이 가득합니다. 실행을 주저하는 동료를 답답해하기도 합니다. 특히 스타트업 조직은 빠른 실행과 피드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원론적으로는 맞는 이야기지만, 현업에서는 아무도 책임지지 않고, 아무거나 닥치는 대로 빨리 실행하고, 측정 불가능한 실패경험을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측정 불가능한 성과와 실패는 쓰레기애 불과하다는 사실을 꺠닫는 순간에는 이미 늦었습니다. 모든 결과는 측정 가능 여부에 따라 가치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스타트업의 경영환경은 쓰레기 만들기 좋은 환경인 경우 많음)


아이디어는 현실가능성이 있어야 합니다. 보통 실무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대표는 여기저기 기대감만 높여놓고, 그 대가로 투자금을 끌어들입니다. 그리고 실무와 협의되지 않은 기한내에 프로젝트를 런칭시키라고 압박합니다. 당장의 생활비가 아쉬운 사람(노예)이라면 앞으로 펼쳐질 (야근 등의)상황 따위는 고려하지 않고, 당장의 근로소득을 위해 시키는 대로 받은 만큼 일하는 액션을 취할 것입니다. 그러나 직장생활을 조금 해보니, 안되는 것에 시간과 능력을 낭비하는 것만큼 인생을 낭비하는 것은 없다는 꺠달음을 얻은 뒤로는 쉽게 움직이지 않습니다.

 

이러한 잘못된 결정들이 쌓여, 결국 당신을 불행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베짱이의 구직활동은 창업가들의 아이디어를 훔치는(?) 여정입니다. (면접비 대신 아이디어를 얻어갑니다. ㅋ) 보통 대표와 같거나 높은 레벨로 비즈니스에 대한 이야기가 가능하며 대표로 하여금 베짱이를 채용해야 겠다는 욕구를 자극하는 편입니다. 보통 영업비밀까지는 아니더라도, 일반인이 모를 만한 아이디어를 얻는 경우도 가끔 있고, 괜찮다 싶으면 카피캣으로~^^ 근데 스타트업 대표는 슈퍼 을인거 같아서 비추 합니다.

 

 

흉내는 누구나 낼 수 있지만, 누구나 성공할 수는 없다.

오리지널의 디테일 없이 그냥 보이는 것을 그대로 벤치마킹(ctrl + c/v)한 결과, 결과만 보면 나도 당장 가능할꺼 같지?? 착각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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