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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조류독감으로 산란계(알을 낳는 닭) 수천만마리를 살처분하였다는 기사가 심심치 않게 눈에 보입니다. 그 여파로 인해 시중에 계란가격이 어제 이마트 기준(2017년 1월 10일)으로 계란 10알에 5000원인 상황입니다. 한판(30알)씩은 팔지도 않으며, 계란 한판 가격이 15000원이라는 계산이 나옵니다. 갈수록 계란 가격은 폭등하고 있으며, 구정 설날 연휴 제사상 물가에 직격탄으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계란 대란, 계란 한판 가격이 2만원에 육박.. 제대로 품질관리도 안되는 계란이 유통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러하니, 정부에서도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냈습니다. 바로 해외 계란 수입(관세 0%)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러나 가격이 비싼건 여전합니다. 시장에 유통되는 계란의 공급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단기 수요를 충족시킬 목적으로 해외 계란을 수입한 것입니다. 관세가 없다해도 유통기한이 짧고, 냉동시킬 수 없는 신선식품(?)인 계란 특성상 항공운송에 따른 유통비용이 크기에 근본적 해결은 아닙니다.



이마트 노브랜드에서 나온 무항생제특란입니다. 불과 3개월전에 15개에 3480원하였습니다. 일반 계란 15개의 경우 약 1천원 차이였습니다. 그러나, 현재에는 어떨까요? 순백색하얀계란 15개입 대란 기준 4580원으로 이미지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2016년 11월 기준 가격)



신선하고 영양가 높은 계란 선택 방법


이마트 노브랜드 제품이 가성비가 좋다는 인식에 자연스레 노브랜드 제품을 선호합니다. 계란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단순히 가격과 크기 또는 중량만을 생각해서 가성비를 생각했고, 계란도 작은 것 보다는 큰것이 더 좋고 영양가나 신선도 측면에서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지만, 계란에 있어서 대란(특란)은 절대 좋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계란은 크다고 양이 많다고 좋은 게 절대 아니었습니다. FACT CHECK!




계란의 품질과 신선도를 확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계란을 깨트렸을 때 노른자의 탱탱함을 측정하는 것입니다. 간단히 노른자 등의 흐트러짐 정도를 이쑤시게를 꽃았을 때를 보면 신선한 정도를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계란 1개에 대략적인 영양성분이 비슷하다고 합니다. 계란의 크기가 크다고 해서 그 안의 영양성분도 많아지거나 하지 않습니다. 결과적으로 크기에 비해 실속이 없는게 특란이라고 합니다. (배신감)



노브랜드 무항생제 특란(실속없이 크기만 큰) - 이제는 양보다 질인 시대입니다.




산란 닭이 늙을 수록 알 크기 커지고 껍질은 얇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계란을 생산하는 닭, 치킨에 사용되는 닭 등 종류가 다양합니다. 요리연구가 백종원 수준이 아닌, 잉여로운 소비자 입장에서 이런 닭들을 구별하는 것도 어렵고, 그러한 닭들이 생산하는 계란의 신선도 등을 육안으로 확인하기란 매우 어렵습니다. 특히 요즘 계란 포장은 과거 투명하게 계란을 볼 수 있던 과거와 비교하여 계란을 볼 수 없는 구조로 포장이 크게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크기와 무항생제 등을 강조합니다.


출처 : 구글 이미지 검색


요즘에는 전통시장(재래시장)이 아니면 이렇게 투명한 포장으로 파는 곳을 보기 어렵습니다. 꼭 종이 커버를 씌워놓습니다. 그리고 종이포장지에 이런저런 현란한 광고문구를 적어놓습니다.(녹차가루를 먹였는지, 무항생제인지, 특란인지 등등) 이런것이 눈속임은 아닐까요?



싱싱한 계란 고르는 방법 (feat. 농림축산식품부)




계란 등급 기준 : http://www.ekape.or.kr/view/user/institution/standard_egg_01.asp


계란은 무게(중량)에 따라 왕, , , , 소란 등 이렇게 5개로 구분합니다. 계란을 낳는 닭(산란계)의 산란주기, 생리특성 및 총배설강의 크기 등에 따라 점차 계란이 커져가는데, 우리는 주로 40~60주령 사이의 닭이 낳은 특란과 대란을 접하게 됩니다. 무게는 특란이 60g 이상에서 68g 미만이고, 이 보다 조금 가벼워보이는 대란이 52g 이상에서 60g 미만이라고 합니다. 계란만큼은 크다고 좋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계란 만큼은 포장일자와 유통기한만으로 구분할 것이 아니라. 산란일자를 꼭 (가능하다면)확인 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선하지 않아도 되는 공산품에나 포장일자가 중요한것이지, 신선함이 생명인 식품에 포장일자보다는 생산일자 또는 산란일자가 더 중요한 것 아닐까요? 예를 들어 3주일전에 산란한 계란을 포장해서 출하해놓고, 유통기한을 포장일자를 기준으로 하면 신선한 계란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장난해?)



가장 좋은 방법은 조금씩 자주 구매하는 것입니다.(믿을 만한 곳에서)



계란의 소비량을 가늠해보고 신선하게 보관하며, 먹을 만큼만 구매하고, 계란의 신선도가 좋지 않으면 판매처에 클레임을 거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러나 계란 유통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지금에는 품질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평상시라면 출하가 어려운 계란도 현재는 부족한 공급을 맞추기 위해 유통되고 있을 수 있음을 충분히 이해하고 계란을 구매하는 습관이 필요한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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