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에서 방영되고 있는 20x20#청년 강연회에 다녀왔습니다.
강연의 컨셉은 20개의 주제, 그리고 20분간의 강연시간이었습니다. 녹화시 총 4개의 강연을 녹화하더군요. 그 강연에 대한 간단평과 느낀 점을 짧게 코멘트 하겠습니다.
1. 서로 다름을 블렌딩하라. (메이트리, 아카펠라그룹)
커피를 볶을 때 새로운 맛과 향을 내기 위해서 블렌딩을 합니다. 블렌딩의 효과를 최대로 살리기 위해선 각기 다른 산지의 커피를 선택해야 합니다. 각각의 원두가 지닌 특성을 적절하게 배합하여 균형을 잡으면, 그 고유한 맛과 향을 강조하면서도 좀더 깊고 조화로운 향미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서로 비슷한 성향끼리만 만나려 하곤 합니다. 하지만, 서로 다른 성격이 만났을 때 서로의 단점을 채워주고 장점을 극대화 시킬 수 있다는 사실! 그것이 서로의 다름을 블렌딩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2. 기회의 문을 열어라. (문지원, 뮤지컬 배우)
우리의 공간은 출입문, 창문 등 많은 문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이 무을 열고 나가면 더 큰 세상이 밖에 있기도 하고, 또 다른 공간 속으로 들어갈 수 있기도 합니다. 그 문을 '기회'라고 했을 때, 우리는 그 문 앞에서 손잡이를 잡고 열지 말지 선택의 순간을 마주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 문을 열고 나가면 더 넓고 새로운 세상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영화 <트루먼쇼>의 트루먼이 마지막 장면에서 자신이 갇혀 있던 세상의 문을 망설임 없이 열었던 것처럼요!
3. 게임의 흐름을 이해하라. (고주선, 카지노딜러)
삶은 게임과 닮아 있습니다. 우리는 수많은 상황들을 마주하며 매 순간 가장 좋아보이는 것들에 배팅을 하고 있으니까요. 이왕 배팅을 한다면 확률이 높은 쪽을 선택해야겠죠. 그러기 위해서는 게임을 둘러싸고 있는 규칙들을 잘 들여다보아야 합니다. 이길 수 있는 조건은 무엇인지, 점수를 잃지 않는 방법은 무엇인지, 불리할 때 손실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또 무엇인지, 눈 앞의 현상에 매몰되지 않고 게임의 흐름을 이해한다면 확률은 당신에게 더 자주 미소 지을 것입니다.
4. 풍향을 읽어라. (김윤규, 청년장사꾼 대표)
화살을 원하는 곳으로 날리기 위해서는 바람을 잘 읽어야 합니다. 활 시위를 떠나서 표적으로 향하는 동안 계속 바람의 영향을 받으니까요. 바람을 제대로 읽지 못 한다면 결코 명사수가 될 수 없겠죠? 바람을 읽는 능력은 한 순간에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중략- 목표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잘 파악해야만 원하는 일들을 잘 이루어낼 수 있니다. 삶의 바람을 읽는 것에 익숙해질수록 더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승부의 세계인 카지노 딜러분의 강연에 많은 공감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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