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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에 했어야 할 주거 독립의 꿈을 완료했습니다. 지난 수십년 동안 부모의 부정적인 영향아래에서 하루하루 힘겨운 생활을 해왔는데, 이제서야 비로소 그 연결고리를 끊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어렵지만, 지난 수십년간은 지옥같은 시간들이었습니다. 지능적 안티가 되어 버린 부모, 논리적사고와 문제해결+공감 능력의 모티브가 바로 저의 절절한 체험담입니다. 아무튼 이제 방해요인을 제거했습니다!!!!

주거 독립 완료했습니다. 수십년의 질긴 악연을 끊어냈습니다.

앞으로 다가올 미래는 성공에 방해가 되는 요인을 제거하는 한편, 내가 보유한 자원을 타인의 영향을 받지 않고, 오롯이 나만을 위해 사용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인 상황입니다. 주거비용으로 사용가능한 예산의 한계로 기존 신도시 역세권 38평형 아파트 등등의 수많은 편의시설에 비하면 매우 보잘 것 없는 상황이지만, 이제서야 비로소 주제파악에 근거한 합리적인 인생계획을 실현할 수 있게 되었음에 감사합니다.




삶의 질 하락 ?? - 집 나오면 개 고생 ??


눈에 보이는 위험은 위험이 아닙니다. 해결해야할 목표일 뿐입니다. 관리하면 됩니다. 더 큰 위협은 눈에 보이지 않고, 측정할 수 없는 위협들입니다. 처음에는 해결 불가능해 보이지만 꾸준히 시간을 두고, 문제를 세분화 시켜 당장 해결 할 수 있는 작은 문제 부터 해결해 나가면 가까운 미래에는 문제가 제거된 새로운 상황을 맞이 하게 됩니다. 너니까 가능한 것이라고요? 아닙니다. 그런 상황에 직면하면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명확한 위협으로 부터 안전하기 위해 집을 나왔습니다.



도망치듯 집에서 탈출해야만 하는 상황이 발생했고, 수개월전부터 5월달에 예정된 핵심 과업이 많이 몰려있었습니다. 2개월 짜리 스타트업 시장검증사업, 5개월 짜리 국가기간전략훈련, 그외 경기미디어크리에이터, 큐닉스서포터즈,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기자단, 민사소송대응 등등 불안한 주거상황으로는 모든 과업을 수행하기란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찜질방 생활을 하면서 모든 일정을 완벽히 소화할 수 있었습니다. 기회!!


<8천원~1만원에 하룻밤 지친 몸을 쉴수 있는 찜질방 - 수면실도 있음>


당장실행해야하는 과업들은 많은 상황이었습니다. 그중 최우선 과제로 주거의 안정이 최우선과제였으며, 주어진 1주 남짓되는 기간동안 총 10여곳의 방을 보았고, 단 3일만에 계약금을 걸고, 이사준비를 했습니다. 그런 와중에 단기속성으로 어마어마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7일부터 방을 알아보고 11일 이사를 완료했습니다. 주말동안 짐을 정리하고, 생활에 필요한 살림목록을 정리했습니다. 전투적으로


<달동네까지는 아니지만, 보기드문 언덕 위 다가구 주택 반지하스러운 1층입니다.>



현재까지 이사 현황


이사당일 책상과 침대만 세팅하고 바로 인터넷을 설치했습니다. PC세팅이 완료될 쯤 인터넷 기사가 도착했고, 통신병 당시 스킬을 활용하여, 배선 등에 꼼꼼하게 업무지시를 했습니다. 주택이라 그런지 집안에 광모뎀으로 바로 전신주의 광케이블을 다이렉트로 끌고 오는 구조였습니다. 또한 기존 업로드와 다운로드가 비대칭이었는데, 대칭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아무튼 그렇게 하루는 저물어 갔고, 상권분석에 들어갔습니다.


<먼저 바나나와 사과 같이 상온에 보관하며 식사대용으로 먹을 수 있는 과일을 확보했습니다.>


<정크푸드로 가득하지만 이런 대기업 슈퍼마켓의 존재는 큰 도움이 됩니다.>


<냉장고와 세탁기 등의 살림살이 마련을 위해 재활용센터에서 가격조사도 잊지 않았습니다.>


<정리의 손길이 필요한 각종 짐정리를 뒤로 하고 말입니다.>



며칠 살아 보니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명확해졌습니다. 잠자리 마련 후 생존에 필수적인 식수와 음식을 확보 했습니다. 조금씩 짐정리가 되면서 인터넷으로 주문한 살림살이 덕분에 조금씩 상황이 안정되기 시작했습니다. 이사 후 돌아오는 월요일 부터 아침 8시에 집을 나가 오후 7시에 들어오는 생활을 반복하면서 여름감기까지 걸려가며 고생한 성과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분실할 걸 각오하고 주문한 택배의 힘이 컸습니다.



긍정적인 사람에게 있어 문제란 단지 배움의 기회일 뿐이다.



<이랬던 살림살이가>


<이렇게 풍성해졌습니다.>


<뒤죽박죽 난장판이던 공간이>


<이렇게 정리가 되었습니다. - 행거 한개 구매>


오늘은 치킨 먹을 자격이 충분하다.



집근처 탐색 중 우연히 발견한 치킨집입니다. 2주일만에 먹는 고기라서 그런지 아주 좋았습니다. 그런데, 지독한 여름감기로 입맛이 없어진 관계로 반마리도 채 먹지 못하고 남기게 되었습니다. 내가 안먹으면 종종 출몰했던 바퀴벌레과 각종 벌레들의 차지가 될 것 같아 아쉽지만 최대한 시간차를 두고 먹고는 폐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래서 1인가구는 뭔가 시켜먹기 애매하다는 말을 이제 비로소 깨닫게 되었습니다.



어서 냉장고랑 세탁기랑 전기밥솥 등 살림살이를 장만해야 겠습니다.



<현재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는 취사도구, 전기주전자로 따뜻한 보리차 공급, 전기찜기로 삶은 달걀로 버티는 중>


구매하는 건 문제가 안되는데, 주간에 집에 사람이 없어서, 설치와 분실가능성에 대해 애로사항이 많습니다. 갑자기 기습적인 폭우로 인해 근근이 빨래비누로 손빨래해서 집안에 널어둔 빨래감들은 집안의 쾌쾌한 악취의 원인이 되기 시작했고, 인터넷으로 주문한 전기주전자가 아니었더라면 난방안되는 냉방에서 여름감기에 시름시름 앓다가 큰 병을 얻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전기주전자와 전기찜기는 생존도구입니다.


<이사 5일차에 기습적 폭우..>


16일 내린 기습적인 폭우로 인해, 1분이 사망하셨다고 합니다. 집을 조금이라도 늦게 구했더라면 상당히 난처한 상황이 벌어졌을 수도 있었습니다. 다행히 아침 이동 중에 신발과 양말, 그리고 바지가 조금 젖는 수준에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장마 시즌이라서 더욱 서둘렀던 것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습니다. 냉장고, 세탁기, 공기청정기 등 생활가전을 구매해야하는데 걱정입니다. 집돌이가 아니라..



여유가 찾아오니, 보수해야할 것들이 산더미


가장 시급한 것은 싱크대 입니다. 30년이상 된 다가구주택만큼 나이를 먹은 듯한 싱크대입니다. 일단 냄새가 납니다. 냄새의 원인이 화장실과 싱크대로 보고 있습니다. 화장실에는 환풍기가 없고, 싱크대에는 날잡고 세척작업을 해주고 싱크대 필름 등으로 리모델링을 집주인의 허락하에 진행해야 할 것 같습니다. 현재 싱크대 상태로는 도저히 입과 맞닿는 식기류들을 수납할 수 없는 위생상태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시긊합니다. ㅠ



싱크대 문의 이빨(이격)이 제각각입니다. 싱크대 상판이야 베이킹소다와 같은 천연연마제로 세척하면 됩니다.



문제는 배수구와 여기저기 널려있는 오염물질들입니다. 사진촬영전 벌레사체 등은 빗자리로 제거했습니다.



보기에는 그럴듯해보이지만 냄새를 맡는 순간. 사용하고싶지 않아 집니다.



특히 바퀴벌레를 눈으로 보았고, 휴지를 제압했던 상황이었기에 더더욱 조치가 필요합니다.



<좌변기>



<화장실 창문?>


화장실이 가장 문제입니디. 건축구조상의 문제로 좌변기에 앉으면 무릎이 벽에 밀착되며 까치발을 들어야만 비로소 앉을 수 있는 상황입니다. 볼일을 보고 일어날때는 양손으로 모든 벽면을 짚고 일어나야만 합니다. 그리고 별도의 환기시설이 없습니다. 계약 당시 창문이 있으니 환풍기 1~3만원 정도에 구매해서 셀프시공하면 되겠지 했습니다. 좌변기의 경우, 편심이라는 것을 통해 오물의 배수로를 틀어주며 되는데 ㅠ..ㅠ



화장실 창문은 페이크 였습니다. 이곳에서 습한 공기가 끊임없이 집안으로 유입될 것이 분명합니다. 창문을 외부와 연결되어 있을 것이라고 착각하고 계약을 했다는 사실을 바쁜 1주를 보내고, 여유가 생긴 오늘(토요일) 확인했습니다. 월세 보증금이 천단위가 아니라 크게 리스크는 없는 상황이라 다행입니다. 전월세계약을 체결해본 경험이 없어서 이런 실수를 하고 말았습니다. 수업료로 생각하고 계약철회를 해야할듯 합니다.



추가로 예정된 전월세계약을 통한 비용을 추정해보았습니다.

<전월세계약 손익분석 - 1달 월세분 수준에서 가능하여, 실행에 옮기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전월세계약 경험을 통해 나름의 원칙이 몇가지 생겼습니다. 1)일단 사전에 살고 싶은 후보지를 선정한다.(주거환경, 상권, 교통 등) 2)예산 범위에 맞춰, 후보매물을 선별하고 부동산에 연락하여 매물실주소지를 받아 로드뷰로 진입로 등을 면밀히 파악한다. 3)체크리스트를 꼼꼼하게 작성하여, 실사평가시에 적합여부를 파악한다. (부동산중개사는 사기꾼이라는 전제하에 모든 사항을 체크 한다.) 2층으로 알아보는 중입니다.



고정관념이고, 성차별적인 발언일 수 있지만, 

여성 중개사의 말은 남성 중개사 보다 더 믿을 게 못된다.

(이건 3일 동안 10여곳의 매물을 둘러보고 중개사와 대화해보며 얻은 주관적 경험에 근거한 결과입니다.)



<소중한 돈벌레님의 출현 - 부자되게 해주세요.라는 의미로 방생함>


매일 아침 눈 뜨면, 한 두마리의 벌레들과 마주치고, 이들을 휴지로 제압하는 상황이 벌어지지만, 행복합니다. 군복무 시절 '긍정적인 사람에게 있어 문제란 단지 배움의 기회일 뿐이다.'라는 문구를 관물대에 붙여놓았던 것이 생각나는 요즘입니다. 생각은 곧 습관이 되고 행동을 변화시켜 가까운 미래에는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엄청난 성과들로 가득하게 될 것입니다. 생각 하는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됩니다.


누군가는 하지 않아도 될 경험을 왜 사서하냐? 라며, 안정된 길을 가라고 이야기 합니다. 집을 구할때, 이미 결혼했고, 수많은 월세와 전세를 경험한 친구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모두가 정답을 말로는 그럴듯하게 알려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답에 도달하기까지의 과정은 전달되지 못합니다. 그래서 정답을 알면서도 조그마한 변수나 실수로 오답이 되기 때문에 저같은 또라이는 적은 비용으로 빠르게 경험하는 걸 선호합니다.


무경험자는 유경험자와 달리 정답을 알고 있더라도, 급변하는 변수에 순발력있게 대처할 수 없습니다. 보통 부모(꼰대)들이 이러한 사고방식인 경우가 많은데, 부모의 경험이 더 최악인 이유는 그 마저도 현실과 매우 동떨어진 수십년전 경험이라는 것입니다. 스케일업(Scale Up)이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과거 고도성장기 패스트팔로워(Fast Follow)식이 정답맞추기식 성장보다는 시행착오를 통한 내공체득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현재 집주인에게 보낼 내용증명 작성중입니다. 작성 근거는 화장실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사진과 함께 보수요청을 하는 한편, 민법 제7절 제618조(임대차의 의의) : 임대차는 당사자 일방이 상대방에게 목적물을 사용, 수익하게 할 것을 약정하고 상대방이 이에 대하여 차임을 지급할 것을 약정함으로써 그 효력이 생긴다.에 의거하여 적법하게, 임대인의 귀책사유로 인한 계약해지를 통보하고, 전 다른 월세집 찾아서 이동합니다.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을 납득시킬 노력과 자원을 다른 곳에 집중 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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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BlogIcon 모바일 정보창고 2018.05.29 12:52 신고

    독립 축하드려요~ ^^

  3. 편안한 밤 되세요~

  4. BlogIcon 뉴론7 2018.05.30 09:36 신고

    독립하셨네요.
    좋은 일마 생기길 바래요.

  5. BlogIcon 드래곤포토 2018.05.31 13:02 신고

    독립하셨으니 경제활동도 성공하시기 바랍니다.
    즐거운 목요일 보내세요 ^^

  6. BlogIcon 류시화 2018.06.01 09:09 신고

    부동산 여자 남자고 믿지 않는게 좋죠.. ㅡ.ㅡ
    계약에만 신경씁니다. ㅎㅎㅎ

  7. BlogIcon 『방쌤』 2018.06.01 14:59 신고

    독립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손 갈 일들이 엄청 많을거에요~~
    하루빨리 집이,, 안정을,, 찾아가길 빌어드릴께요^^

    • BlogIcon 베짱이 2018.06.02 15:25 신고

      감사합니다.

      살림살이들 장만 중인데
      좀 가격대가 되어도 제대로 된 걸로
      장만하려구요. ㅋㅋㅋ

      앞으로 좋은 일들만 가득할거에요. ㅋㅋ

  8. BlogIcon 김창식 2018.06.01 18:51 신고

    독립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좋은 일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글 정말 잘쓰시는거 같네요. 눈앞에 닥친 위기는 극복해야할 목표라.. 화이팅입니다^^

    • BlogIcon 베짱이 2018.06.02 15:26 신고

      긍정적인 사람에게 있어
      문제란 단지 배움의 기회일 뿐입니다.

      보이는 위험은 관리하면 되고
      문제는 보이지 않는 위험입니다.

      보이지 않는 위험은 잘 구슬려서
      눈에 보이게 만들어서 관리해야만 합니다.

      ㅋㅋㅋㅋ

  9. BlogIcon 감자튀김 2018.06.03 14:56 신고

    독립 하셨군요~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좋은 일들만 가득하길 기원드립니다. ^^

  10. BlogIcon HAPPYJINI 2018.06.03 23:47 신고

    독립 축하드려요.
    생각치 못했던 문제가 발생했지만 야무진 성격으로 그 또한 잘 해결하리란 생각이 들어요.
    원하시는대로 모두 이루시길 바랄게요.^^

    • BlogIcon 베짱이 2018.06.04 00:11 신고

      머리로 아는 것과 실제로 부딪히며 아는 것은 확실히 차이가 있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법보다 배째라가 우선이라는 걸 절실하게 깨달았습니다. ㅋㅋㅋㅋ

  11. BlogIcon 슬_ 2018.06.04 16:24 신고

    독립하셨군요. 화이팅하세요 :) 식사 잘 챙겨드시구요.
    무슨 일이 와도 뭐든 잘 해결해내실 것 같아요!

  12. BlogIcon 청춘일기 2018.06.05 01:29 신고

    독립하셨군요. 언제나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베짱이님을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혼자 사셔도 뭐든 잘 하실거라고 생각되네요. 건강 잘 챙기시고 새로운 집에서 좋은 일만 있으시길 바랄게요^^

    + 택배는 11번가에 편의점픽업서비스가 있으니 참고해보세요^^

    • BlogIcon 베짱이 2018.06.05 04:22 신고

      감사합니다. ㅋㅋ

      택배의 경우, 스마일픽이나 여타 다른 무인택배함을 이용하는 서비스가 있더군요. 근데.. 지역이 서울이 아닌 경기권이라 그런지 조회가 되는 곳이... ㅋㅋㅋㅋ

  13. BlogIcon 럭셔리진 2018.06.06 09:53 신고

    독립하셨군요. 뭐든 잘 해 나가실 것 같아요.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바랄게요~!

    • BlogIcon 베짱이 2018.06.06 16:07 신고

      저에 대한 기대치가 다들 높으시네요. ㅋㅋ
      그 기대치에 부응하기 위해서라도 정말 잘해야겠네요. ㅋㅋ 지켜봐주세요. 실망시켜드리지 않겠습니다. ^^

  14. BlogIcon 카멜리온 2018.06.07 19:31 신고

    독립하셨군요! 축하드립니다.
    저도 대학교 1학년 때부터 자취를 했는데.. 처음 살던 곳이 숙명여대 옆 오래된 동네였어서
    하루에 한마리씩 바퀴벌레를 접했었죠..
    그 뒤로는 대학교 앞 고시텔이나 대학교 기숙사에서 살고..
    오피스텔에서 2년 살고.. 원룸에서 또 살다가 지금 집으로 이사했네요.
    저도 군대 기간은 빼고 일본에서 살 때 월세 포함해서, 10년간 주거 비용 들인 것 모으면... 외제차를 뽑을 수 있을 것 같네요 ㅎㅎ;;

    • BlogIcon 베짱이 2018.06.07 19:43 신고

      그때 인생의 품격이 엄청나게 숙성되셔서 지금의 카멜리온님을 만들어 낸게 아닐까 싶어요.

      지금 어엿한 대표님으로 굳건하시잖아요. ^^

  15. BlogIcon 안테나곰 2018.06.08 08:54 신고

    독립 축하드립니다.
    화장실 창문이 테이프로 막혀있는 사진 보고 이상한데 했더니..
    열린 사진으로 보이는 풍경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이사를 이미 다시 가셨다니 고생 많으셨네요.

  16. BlogIcon Normal One 2018.06.10 20:57 신고

    저도 방 여러번 구한 입장에서 제 경험에서 우러나온 철칙이 있는데... 마음이 급할수록 엉망인 방을 구한다는 거랑, 중개인들 말 믿지말고 내가 직접 봐야한다는 거네요. 제가 마음에 들기 전까진 절대 계약 안함..

    어우.. 처음에 구했던 하숙집.. 저도 멋모르고 구했지만, 전화로 막 급하게 방 구했더니(신입생때라 ㅂ도 몰랐음...) 1달만에 멘붕... 그 때 벌레를 너무 많이 봐서 이젠 벌레 봐도 무덤덤할 정도이니.. 비단 그 뿐 아니라 생각보다 많은 곳에서 구멍이 보이더라구요. 그 다음에 구한 반지하는 하수구 역류하질 않나.. 보증금 가지고 주인이 장난치질 않나...

    그 뒤로 깨달은 게 많아서 지금 사는 방 구할 땐... 거의 방 80개는 봤던 것 같아요. 정말 맘에 드는 게 없어서 계속 보고 또 보고 해서 맘에 들었던 게 지금 방인데, 그만큼의 값(?)을 하더라구요. 여태껏 어떤 방에 살든 빠르면 1개월, 늦어도 1년 내에는 방에 불평불만이 심했었는데, 지금 방에 들어온 후로 근 1년 반에 가까운 기간동안 방 때문에 불만스러웠던 적이 한 번도 없었네요.

    글에서 말씀하시는 포인트랑은 벗어나는 이야기지만 방 이야기 보니 갑자기 막 떠올라서 주저리주저리 했습니다..ㅎㅎ

    • BlogIcon 베짱이 2018.06.10 23:00 신고

      제가 본문에서 말하지 못한 부분도 짚어주시고 본질에 정확히 일치하는 댓글이십니다. ㅋㅋㅋ

      전 현재 보금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작업으로 불필요한 곳들은 걸러냈습니다.

      1. 직방에서 예산범위(보증금, 월세 등)에 맞는 집의 리스트를 엑셀로 정리한다.(수시로 업데이트)

      2. 부동산에 연락해서 매물의 상세지번주소를 알려달라고 해서, 주변 상권(편의점, 치킨집, 할인마트 등)을 로드뷰로 사전답사로 하고, 건물의 외형으로 드러나는 연식, 진입로, 대중교통의 동선 등을 파악한다.(보통 부동산은 지번주소 알려달라고 하면 지들 부동산사무소 주소를 알려줌)

      3. 그렇게 정리된 리스트를 기반으로 방문일정을 짠다. 그리고 둘러본다. 둘러보러가기전 체크리스트를 몇개 만들어놓고 충족하는지 본다. (예를 들어 가구가 있다면 줄자를 가져와서 실측사이즈를 체크한다던가. 화장실 변기에는 꼭 앉아봅니다. ㅋㅋㅋ)

      그리고 부동산중개사를 통해 보증금이나 월세 흥정도 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중개사 셰끼덜. 개뿔 하는 것도 없이 수수료만 받아가고 짜증나는 직업군입니다.

    • BlogIcon 베짱이 2018.06.11 00:02 신고

      추가로 첨언하자면

      http://iamnot1ant.tistory.com/738

      글을 읽어주시면 더욱 더 좋을 거 같아요

      한번의 실수를 통해 발전된 모습을 정리한 글이거든요. ^^

  17. BlogIcon 열매맺는나무 2018.06.12 17:42 신고

    정말 뭐든지 꼼꼼히 봐야 합니다.
    저도 본다고 봤는데 이사하고 보니 보일러는 고장나있었고 베란다 샷시에선 물이 줄줄 새는 형편이었습니다.
    부동산에 즉각 연락해서 보일러 수리는 부동산에서 해주기로 했고 샷시 방수는 저희가 했습니다. 그래도 그만하길 다행이었죠. 보일러실 문 앞을 김치냉장고로 막아놨던 걸 생각하면...
    저희보다 젊은 사람이었는데도 그렇더군요. 나이 많은 사람들만 그렇게 사기성있는게 아니었어요.

  18. BlogIcon 꽁기웹디 2018.06.15 12:03 신고

    윽.. 바퀴벌레 제가 제일 싫어하는데 ㅠ 고생하시네요 ㅠ

    • BlogIcon 베짱이 2018.06.15 20:57 신고

      저두요. ㅠ..ㅠ
      그걸 휴지 엄청 감싸서
      이틀에 성체 한마리씩 잡는다고 생각해보세요. ㅋㅋㅋㅋㅋ

    • BlogIcon 꽁기웹디 2018.06.15 21:05 신고

      으악 오마이갓 ㅠㅠ 상상하기 너무 싫으네요 ㅠㅠㅠ

    • BlogIcon 베짱이 2018.06.15 21:43 신고

      집구할때...
      다세대 1층은 반지하입니다. ㅋㅋㅋ
      그리고 넓다고 좋아하면 안되더군요.
      넓은 공간 나혼자 쓰는게 아니라
      그분들과 공유하는 공간이에요. ㅋㅋㅋ

      지금은 이전의 딱 절반수준으로 왔는데
      모든 것이 만족스럽네요. ㅋㅋㅋ
      근데 보증금 등은 절반이 아니라 슬퍼요. ㅋㅋㅋ

  19. BlogIcon Essen. 2018.06.17 21:55 신고

    저는 두아들이 장성했기에
    건너편에 서서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 BlogIcon 베짱이 2018.06.18 00:23 신고

      독립은 빠를 수록 좋은 거 같아요.
      해보고 나니..

      10년전에 집을 나가려했을때
      당시 집을 나간다는 의미가 무엇인지
      직감한 부모가 잡더라도 나갔어야 했는데...

      후회가 되네요.

  20. BlogIcon 해피로즈 2018.06.17 22:21 신고

    독립을 축하드립니다
    남성분이셨네요^^
    무궁한 발전을 빕니다

  21. BlogIcon ˘◡˘ 2018.06.21 09:58 신고

    독립하신거 축하드립니다^^ 좋은 기회 되시길 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