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성숙 사회, 세상을 움직이는 규칙들이 바뀌었습니다.

성장이 당연했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2016년 현재의 대한민국은 저출산 저성장 고령화 시대 입니다. 얼마전 종영한 tvN 응답하라 1988 시리즈의 성공은 화려했던 지난 과거의 향수도 크게 작용했을 것입니다. 열심히 하면 먹고 사는 데 큰 어려움이 없었던 과거, 타지에서 서울로 올라왔다는 공감대 하나로, 이웃사촌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내며, 가족 처럼 가깝게 서로 의지하며 지내었던 과거에 대한 그리움.

이제는 성숙 사회, 세상을 움직이는 규칙들이 바뀌었습니다.

그러나 아무 생각 없이 성장 사회의 흐름에 몸을 맞기며 살아가던 꿈 같던 시대는 이제 끝났습니다. 시간이 지났고, 사회도 성숙해졌으며, 사람들의 의식 수준 또한 과거와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과거에는 당연하던 것들이 현재에 와서는 시대를 역행하는 족쇄가 되기도 합니다. 과거에는 개인보다 조직이 먼저였지만, 지금은 어떠한가요? 한국 사회는 1990년대 금융위기를 시작으로 급속도로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저성장, 다문화, 1인 가구 등등 외에도 과거와 달라진 수많은 키워드들이 많습니다. 베짱이가 말씀 드리고자 하는 핵심은 세상을 움직이는 수많은 규칙들이 바뀌었다는 것입니다. 과거의 추억에 젖어 살아 갈 것인지, 새로운 흐름에 몸을 맡기며 새롭게 개척해 나갈 것인지는 개인의 선택입니다. 얼마전 두산인프라코어로 촉발된 구조조정은 20대로 명예퇴직하는 시대가 되었음을 확인한 기념비적인 사건이었습니다.

사회가 정해놓은 정답에 자신을 억지로 맞추지 마십시오. 이미 다가온 현재는 남과 다르게 생각하는 것이 성공할 가능성을 높이는 자산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언제까지 조직에 메몰되어 사라져가는 나와 이별하며 살아갈 것입니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모든 것들에 의문을 품어야할 때입니다. 고등학교 졸업하면 대학을 왜? 당연히 가야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성인이 되면 왜? 해서는 안되는 것들이 점점 많아 지는 건가요? 

백수도 하나의 전문화된 영역이 될 수 있다는 걸 이해할 수 없는 당신은 정상이 아니라. 생각이 다른 것일 뿐입니다. 무엇이 맞고 틀리다라는 판단은 우리가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하는 것입니다. 내(개인) 기준에 맞으면 맞는 것일뿐, 당신들의 생각과 사고를 나(개인)에게 강요하지 말아야 합니다. 당신의 생각을 존중 받기 원한다면 상대방의 다소 황당한 생각도 존중해 줘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만큼 사회는 당신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다양하고 복잡하면서도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현재 당신은 시대의 흐름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있는 사람인가요? 먹고 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사회 적응을 위해 잊고 지냈던 나(개인)라는 존재를 다시 깨워야만 합니다. 가치는 내(개인)가 부여하는 것입니다.

얼마전 4년을 만난 동갑내기 여자친구와의 결혼을 꿈꾸던 친구와의 대화가 기억에 남습니다.

핵심은 회사를 그만 두고 싶지만, 결혼도 하고 싶고, 

여자친구와의 풍족하지는 않더라도 남들만큼은 살고 싶다는 것입니다.

베짱이가 질문을 던졌습니다. 너 회사에 몇살까지 다닐 수 있을 거 같냐? 라고... 

친구는 40대 초중반이면 나와야지.. 라며 그런 당연한 소리를 하느냐고 되묻습니다.

과연 친구의 말처럼 40대 초중반까지 회사를 다닐 수 있을 까요? 검색엔진에 임금피크제, 일반해고제, 인공지능, 일자리를 검색하시고, 뉴스 몇개만 읽어보고 오십시오. 그리고 다시 베짱이의 질문에 답변을 생각해 봅니다. 정말로 40대 초중반까지 회사를 다닐 수 있다고 확신하십니까? 40대 초중반까지 회사에서 버텨냈다고 가정합시다. 당신이 회사에 남기 위해 지불한 기회비용에 대해 생각해보셨나요?

" 그까짓 돈 몇푼 때문에.... " 직장 생활을 통해서만 여유롭고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고정관념을 버리셔야만 합니다. 생활비 200만원을 버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그리고 직장 경험을 꼭 필요합니다. 직장에서 자신만의 특화된 능력을 깨닫고 확대 발전 시키는 전환점으로 생각하고 최소 3년 이상은 한 분야에서 열심히 일을 해야만 합니다. 그래야만 사회를 바라보는 생각, 가치관이 발전할 수 있습니다.

복잡한 성숙 사회를 살아가기 위해서는 가벼운 옷차림은 필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