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반응형

주머니 사정이 점점 어려워져만 가는 요즘, 가성비(가격대성능비) 높은 PC(컴퓨터)를 구축(조립)하는 방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오늘은 그 첫번째 시간으로 장터의 법칙을 이해하는 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의 멘탈은 소중하니까요.)

가성비 높고 쾌적한 조립PC 구축하는 방법 소개, 장터의 법칙 이해하기

장터의 법칙이란, A 제품의 신제품 가격과 중고시장에서의 거래가격을 보고, 이정도 가격이면 거래가 가능하겠다고 생각하고, 적정 가격의 매물(물건)이 올라오기를 기다리다가 보지 말아야 될 것을 보면서 눈이 점점 높아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장터에 오래 매복하다 보면 "어머! 이건 정말 사야돼!!" 하는 게 많아집니다. (그렇게 장터에서 빠져나올 수 없는 장기화 사태를 장터의 법칙이라 합니다.)


 

얼마전 구글 레퍼런스폰인 넥서스5X 스마트폰을 중고거래로 구입하였습니다. 과거 삼성 갤럭시넥서스와 알뜰폰사업자인 에넥스텔레콤 조합으로 매월 통신비 0원에 무료통화 50분 혜택을 유지하면서, 스마트폰 사양을 높여서 쾌적하고 스마트한 환경을 구축하고 싶었습니다. 이때, 넥서스5X 보다 상급기종인 화웨이의 넥서스6P를 지르라고 하는 지름신의 압박을 견디느라 고생했습니다. 



(장터의 법칙의 일반적인 사례로 장터에 장기간 매복하다가 더 좋은 조합을 발견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신의 사용범위 이해하기

 

과유불급이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넘치면 모자른 것 보다 못하다는 의미입니다. 여유가 많아서 넉넉한 살림을 꾸려나가면 좋겠지만, 미니멀리즘(주제파악)을 지향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마트폰으로 하는 것이라고는 카카오톡 메신저 밖에 없는데 굳이 고가의 스마트폰을 구매할 이유는 없습니다. PC의 경우도 마찬가지 입니다.



고사양이 필요한 오버워치 등의 게임을 즐기는 것이 아니라면 중고상품도 쓸만한 게 많습니다.


 

베짱이는 현재, 2011년 구매한 11.6인치 노트북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구형노트북에서 뿜어져나오는 소음과 열로인해 쾌적한 동영상감상 및 웹서핑이 불가능한 상황이어서 예산 20만원선에서 사무용 PC를 조립하거나 중고상품을 구입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그 결과, 5년간의 PC부품들의 발전상을 빠르게 발췌하며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는 과정에서 베짱이도 여지없이 장터의 법칙에 빠지게 되었고, 

총액 51만원 수준으로 다음과 같은 컴퓨터 본체 시스템을 구성하게 되었습니다.(총액:506,110원)


부품명

 상세 모델명

  구입가격 

 프로세서(cpu)

 AMD FX8300 멀티팩 + 레이스쿨러

                162,750

 메인보드(m/b)

 ASRock 970M PRO3 에즈윈

                 81,000

 저장장치(ssd)

 Sandisk Z400s SSD 128G

                 54,100

 그래픽카드(vga)

 Gigabyte AMD RADEON HD7770 (중고거래)

                 40,000

 전원공급장치(psu)

 SuperFlower SF-500R12A NOVA

                 42,000

 본체 케이스(case)

 BRAVOTEC DEFY B40 BLACK

                 39,000

 메모리(ram)

 삼성전자 DDR3 4G PCS-12800 (정품) 2개

                 37,260

 모니터(monitor)

 LG전자 W2442PA-BF (중고거래)

                 50,000

총액

          506,110

- 상세 제품 개봉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진행 할 예정..



최종견적을 산출하기까지 수많은 고민과 고민에 거듭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인텔 아이비브릿지(i5) 프로세서 기반 중고 부품을 구매하려 하였습니다. 그렇지만 가성비 좋은 부품 조합은 매물이 올라오자마자 팔려나가서 도저히 구매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갔고, 그러한 와중에 같은 가격이면 AMD의 A8 7600 APU를 신품으로 구성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APU란?


Accelerated Processing Unit; 가속 처리 장치라고 부릅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CPU에 GPU(그래픽코어)가 포함되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cpu에 그래픽코어가 포함 되어 있기 때문에 그래픽카드 구매하지 않는 등,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쾌적한 웹서핑과 워드, 파워포인트, 엑셀 등의 문서 작업과 간단한 포토샵 작업을 원했던 베짱이에게 APU 기반 견적만으로도 충분했습니다. 그렇지만 최종 견적과 APU 기반 견적의 가격차이는 약 15만원. 그에 반해 성능 격차는 매우 컸습니다. 그래서 고민 끝에 기왕에 투자하는 거 향후 5년 이상 사용할 것으로 고성능 시스템으로 구축하게 된 것입니다.





장터의 법칙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

장터의 법칙에 빠지지 않기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장터 근처에 관심을 갖지 않는 것입니다. 쿨하게 지름신을 받아들이고, 신품으로 지르면 됩니다. 즉, 장터의 법칙을 거스를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현실이 이러하다면 장터의 법칙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이용하느냐가 성공과 실패를 좌우한다는 것을 이해하셨을 겁니다.



장터의 법칙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면 엄청난 정신적 충격을 동반합니다.





베짱이의 PC조립 변천사


처음, 인텔 I5 3750 CPU + B75칩셋기반 보드 를 중고로 구매 후 "드래곤볼 모으듯 정성스레 하나하나" 구매하여 최강의 가성비의 중고 PC를 조립하려 했으나, 장터의 법칙에 걸려서 멘탈은 조각조각 부숴져버렸습니다.



대안으로 AMD APU인 A8 7600 기반 신품으로 구성하려다가, 최고의 가성비이며, 고사양 게임 등 현존하는 대부분의 작업을 쾌적하게 할 수 있는 AMD FX8300기반 견적과의 가격차이가 무려 15만원 밖에 차이가 나지 않음을 깨닫고, 고민끝에 위에 적어놓은 견적표에 근거하여 신품으로 구성하게 되었습니다.



중고나라에는 다음과 같은 글을 남겨놓고 말입니다.



중고나라 카페앱을 설치해놓고, 특정 키워드 새글이 떠오르면 바로 알람이 뜨게 설정해놓고, 늦은 새벽시간에도 머리맡에 스마트폰을 두고 원하는 매물 알람이 뜸과 동시에 전화를 하고 너무 늦은 시간이면 문자를 남겨놓았음에도 이미 예약중.... 거래중..... 이미 팔렸습니다. 라는 답변만.... ㅠ..ㅠ




이것이 장터의 법칙의 무서움입니다.



당신이 조립PC를 만든다고 한다면 이런 무시무시한 장터의 법칙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으로 필요합니다.






반응형

글 내용은 유익하셨나요? # 구독하기 버튼과 TAG 버튼을 클릭 #하시면 보다 편하게 새 글을 구독하실 수 있습니다.
* 베짱이 공간의 모든 저작물은 단순 링크 참조를 제외한 모든 외부 참조를 불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