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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엉뚱한 이야기를 하려합니다. 요즘 공상 또는 사색을 하는 시간이 많습니다. 쉽게 말해 멍때리는 시간이 많은데요.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예전에도 했던 생각들이지만 나의 인생을 정말 오롯이 나를 위해 살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그냥 남들과 비교하면서 누군가 정해놓은 좋고 싫음의 기준에 맞춰 살아가는 것은 아닐까? 하고 말입니다. 어릴때는 부모님이 기준점이 되었고, 커서는 친구 들과 비교하였던 것 같습니다.

나의 인생을 정말 오롯이 나를 위해 살고 있는 것일까? 욕심을 버리자.

결론은 욕심을 버려야하는 것 같습니다. 내 안의 욕심으로 인해 모든 것이 만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사람마다 처해진 상황이 다르기에 이것이 좋다 저것이 좋다라는 기준을 마련하기 어렵지만, 확실한 것은 풍요롭고 다수의 부러움을 받더라도, 끊임없이 나보다 더 좋다고 생각하는 누군가를 만들고 불평불만으로 하루하루를 흘려보내는 것이 우리의 일상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냥 그렇구나. 하고 내려놓으면 그만 인 것을 말이죠.



누구나 죽는 순간에는 후회를 한다고 합니다. 그때 그러지 말 걸 하는 순간은 누구에게나 있기 마련입니다. 아직 그 순간을 곁에서 지켜보았다거나 직접적으로 경험해본적은 없지만, 드라마나 역사서에서 전해내려오는 유언 혹은 유지 등에 지난 날을 후회하는 글귀가 많았던 것을 보면 어느정도 미루어짐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요약하면 한번뿐인 인생. 남들의 눈치 보지 말고 그냥 하고싶은 데로 하자는 것입니다.(불법빼고)



나는(베짱이는) 행복한 백수입니다.



작년 6월 지긋지긋하던 스파크플러스를 그만 두고, 스타트업 창업을 해볼 욕심으로 관련 시장을 알아갈 수록,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만 듭니다. 2017년 10월 경기콘텐츠진흥원 SMART2030 사업에 선정되고 예산 지급 등의 일련의 정부지원사업을 경험해보니 정말 이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엉뚱한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냥 이대로 백수의 삶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하고 말입니다. 단, 책을 읽으며 항상 깨어있는 백수!!! ^^


베짱이의 지난 행적

2017년 6월 스파크플러스 퇴사 (코워킹스페이스, 기획)

2017년 6월 29일 한국콘텐츠진흥원  Biz+Class 1기 경영코스 수료(이때까진 재미있었음)

2017년 8월 30일 경기콘텐츠진흥원 SMART2030 지원사업 수료

2017년 10월 12일 경기콘텐츠진흥원 차세대 영상 크리에이터 아카데미 심화과정 수료(유튜브로 영상 만들면서 놀고 먹었음)

2017년 11월 23일 방송콘텐츠진흥재단 MCN 육성프로젝트 '1인방송제작스쿨' 수료(영상 만들면서 놀고 먹었음)

2017년 11월 25일 동국대(창업진흥원 지원) 창업전투강좌2 2기 수료(창업선도대학 가산점 받을 욕심으로..)

2018년 02월 06일 서울과기대(창업진흥원 지원) 실전창업강좌 'O2O 창업전략아카데미' 수료(창업선도대학 가산점 받을 욕심으로..)

(수료증으로 증빙가능한 것만 추려보았습니다. 1~3회 단기교육 제외)


2018년 2월 청년창업사관학교나 4월 창업선도대학 7월 창업발전소 등을 신청해서 창업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17년 6월 부터 달려왔습니다. 그러면서 영상 콘텐츠 만드는 재미에 빠져서 내 의식이 원하는 방향으로 몸을 움직이면서, 지금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근데 왠지 하기 싫어졌습니다. 이거 해서 뭐하나? 돈 좀 벌겠지. 돈 벌면 뭐하나. 은행 배나 불려주겠지. 다시금 챗바퀴 도는 지옥문이 새로이 열리겠지싶네요.



누군가는 배가 불렀구나? 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겠지만. 뭐 어떤가요? 내 인생 내가 맘대로 살겠다는 데... ^^ n년정도 직장생활을 하면서 수천만원정도의 예금 이외에 내가 진정 원해서 했던 성과(?)는 무엇일까?라는 배부른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취업은 왜 했을까? 그냥 남들하길래 했는데.... 어느정도 직장생활을 하고 나니, 내 의지로 이뤄놓았다고 떳떳하게 이야기할만한 게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내사업을 하려했는데..



하고 싶은 것과 할 수 있는 것의 차이를 이해해야 합니다.



인생의 진리 같습니다. 너무 내가 아닌 남에게 보여지는 삶만을 신경써왔던 것 같습니다. 나도 모르게 남들에게 그럴듯하게 보이는 것을 하고 싶은 것이라고 착각하면서 살아온 것 같습니다. 사람은 저마다 주어진 기질이 있는데, 그 기질에 맞게 할 수 있는 것들이 정해져있을 수 있는데 말입니다. 뱁새가 황새를 따라가려다가 가랑이가 찢어진다는 속담이 생각나는 시점입니다. 단, 뱁새나 황새 모두 저마다 특기가 있습니다.


그 특기가 무엇인지 관심 가지고, 그것을 살렸어야 했는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어느덧 이립(而立. 스스로 서다.)이라는 30대의 중턱을 넘은 시점에 말입니다. 그냥 시류에 몸을 맡긴채 살았는데, 지나고 나니, 아무것도 주변에 남아있지 않네요. 자연스레 인간관계는 정리가 되고 남을 사람들만 남아서, 사람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내가 뭔짓을 해도 그려려니 하고 이해하는 사람들입니다. 욕심내지말자.


욕심을 부리는 것이 꼭 나쁜 것은 아닙니다. 단, 욕심부려도 되는 것이 있고, 욕심 부리면 상처만 받게 되는 것이 있습니다. 베짱이는 후자에 해당하는 욕심을 부렸던 것이 문제였습니다. 사람은 주제에 맞게 살아야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내가 밀어내도 나 좋다고 따라오는 사람이 생기기 마련이고, 그런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면서, 소소한 행복이라는 것을 즐기면서 살면 그것으로 부족함이 없는 것 같습니다.(맛이 간듯하죠?)


베짱이는 가능하다면 돈이라는 아주 제한된 가치로만 측정하는 것을 그만하고 싶어졌습니다. 현재 벌어놓은 돈으로 풍족하지는 않더라도 비굴하게 누군가에게 구걸하지 않아도 되는 현재, 가능하다면 언제나 당당하고 떳떳한 삶을 살고 싶어졌습니다. 스타트업 창업생태계를 경험해보니 스타트업 대표가 되면, 성장이라는 목표를 이뤄내기 위해 투자를 유치하고 고객을 유치해야만하는데 떳떳하고 당당함과는 거리가 멀어집니다.


그냥 소소하게 즐길거리를 즐기면서 살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베짱이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간략하게 정리해보았습니다. 그 결과, 1)누구나 읽기 쉬운 장문의 글쓰기가 가능했습니다.(2년이상 운영해온 블로그 등이 근거) 2)글쓰기를 통해 스토리보드나 기획문서 등의 작성이 가능하며, 놀면서 3)카드뉴스나 인포그래픽 같은 이미지 기반의 콘텐츠와 3)실사 등을 기반으로 한 영상 콘텐츠 제작이 가능합니다. (뭐하지??)



이런 능력을 기반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 지 고민을 좀 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결혼을 안해서 그런지 조금 철없는 소리로 들려도 이해 바랍니다. ^^)



김윤아 - 다 지나간다



이렇게 음악으로 또 힐링합니다.


<출처 : 생각툰💭 청춘 일러스트레이터 임유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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