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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에 필요한 필수 아이템인 냉장고와 세탁기를 장만했습니다. 이제는 그 다음단계로 조리기구를 장만할 차례입니다. 조리기구는 크게 식재료를 먹기좋은 크기로 자를 수 있는 조리용 가위와 칼(도마), 조리하기 용이하게 정돈된 식재료를 담고 끓이거나 삶을 수 있는 냄비(편수/양수), 그리고 조리된 요리(음식)을 담을 수 있는 그릇(식기)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가열기구(가스렌지, 전기렌지 등)정도면 완성입니다.

독거남 요리(집밥)를 만들기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을 시작하다.


1) 식재료 수급


식재료는 지역생협인 한살림을 통해 국산제품은 필수, 유기농인증 여부는 선택으로 구입하여 먹을 생각입니다. 식품대기업에서 대량생산하여 공급하는 식재료는 유통기간을 늘리는 등의 목적으로 사용된 첨가물이 많습니다. 또한 원가 대비 이익을 고려한다면 향후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다분한 식재료도 마구잡이로 사용할 개연성이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현재 상황이 열악하여 인스턴트를 달고 살고 있습니다.


<한살림 경기남부생협>


간단히 한살림을 이야기하면 이용고객의 90%가 출자금을 낸 조합원 신분입니다. 한살림이 조합원들 대표하여, 지역농가와 농산물의 안정적인 공급계약을 체결하여 전국 한살림 매장에 공급합니다. 농가는 안정적인 소비처를 확보하여 안정적으로 생산에 집중할 수 있고, 소비자(조합원)는 믿고 먹을 수 없는 식재료가 가득한 곳에서 어느정도 신뢰할 수 있는 안정적인 식재료 공급처를 확보하는 등 생산자 소비자 모두 좋습니다.



빵, 라면 등의 공산품의 경우 시중 시판제품들보다 2배 이상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고, 맛 또한 시중 제품에 비해 호불호가 갈립니다. 그렇지만, 채소와 야채 등 땅에서 자라나는 식재료의 경우, 100% 국산인 점. 한살림에서 정기적으로 잔류농약검사, 인체에 유해성 여부를 조합원들을 대신하여 꼼꼼하게 따져서 수급처를 재조정하는 등 믿고 먹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때, 시중 마트 구매가격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최대장점)



무침류의 밑반찬 식재료 공급처로 최고



2) 조리도구


조리용 가위와 칼은 요리를 함에 있어 매우 중요한 도구들입니다. 장인은 연장탓을 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연장이 좋으면 보다 효과적으로 원하는 바를 이뤄낼 수 있습니다. 국산 브랜드인 도루코의 마이셰프 튤립 식과도 2종세트+ 베이직가위를 배송료 포함 16400원에 구매했습니다. 도루코는 군대 있을때, 보급용 면도기를 공급하는 업체이며, 요즘 전역할때 보급 면도기는 꼭 챙겨서 사회로 가져오는 필수품이 되었다 합니다.


<도루코 마이셰프 튤립 식과도 2종세트+ 베이직가위>


칼은 구매하게 되면 상당히 오랜기간 사용하기 때문에 사는 김에 제대로 된 것을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칼을 샀는데, 녹이 생긴다거나 칼이 쉽게 무뎌지거나 한다면 이전 보다 더 많은 지출을 할 뿐만 아니라, 요리 열정이 도구 문제로 식어버리는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도루코는 이마트 노브랜드 면도기도 공급하고 있으며, 현재 사용하고 있는 면도기 브랜드 이기도 합니다. (가성비 좋음, 면도날 은근 부담되는 가격임)



채칼을 하나 좋은 걸로 살까?


<친환경 옻칠 조리용 소도구-젓가락, 주걱, 수저, 뒤집게, 국자>


금속재질의 소도구는 조리시에 마찰음도 발생하고, 변색 등의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왕 구매하는 거 조금 가격대는 높지만 친환경 옻칠이 되어 있는 제품으로 구매했습니다. 위에 보이시는 6종 구성이 배송비 포함 2만원정도입니다. 입에 닿는 범위가 크고, 조리시에 혹시 모를 유해성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구매했습니다. 옻칠을 한 제품의 장점은 항균, 탈취, 방부, 절연, 살균 등의 장점이 있습니다.

<출처 : 칠몽>



3) 냄비(18CM 편수/20CM 양수)


냄비는 국이나 찌개, 또는 라면을 끓이는 데 없어서는 안될 도구입니다. 칼과 가위만큼이나 사용빈도가 높은 제품으로 세라믹 코팅, 다이아몬드 코팅 등 다양한 코팅제로 가공된 냄비(후라이팬) 제품들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코팅은 사용환경에 따라 훼손되는 경우가 잦으며, 냄비에 사용된 금속이 체내에 유입되는 경로가 되기도 하여 민감한 도구 중 하나입니다. 세라믹 코팅 냄비세트를 반품하고 스테인리스 냄비로 구매 예정 (^^/)


<키친아트 버건디 세라믹코팅 4종세트 - 반품함>


후라이팬은 몰라도, 100도 이상의 고온으로 물을 끓이는 냄비의 경우, 스테인리스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혹시라도 사용 중에 냄비 등의 코팅(테플론, 세라믹, 다이아몬드 등)이 벗겨지기라도 하면, 식재료를 조리하는 과정에서 유해성분이 인체로 유입됩니다. 냄비나 후라이팬은 여러종류의 금속을 이용하여 제조하는 만큼, 인체에 유해한 어떤 성분이 검출될지 알 수 없습니다. (중금속 중독 가능성 높아짐 - 바디버든 참고)


<18cm 양수냄비 - 스테인리스>


<KITCHEN FLOWER 키친플라워 16CM 편수냄비와 20CM 양수냄비>


고민 끝에 저렴하게 구매한 세라믹코팅 세트를 반품하고, 사용목적과 용도에 맞춰 스테인리스 제품으로 하나씩 구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스테인리스는 표면에 코팅이 되어 있지 않아, 음식물에 의해 훼손되는 등 관리가 까다로운 단점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는 관리를 잘하면 해결될 문제이기 때문에 안전성을 고려하여 스테인리스제품으로 구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중금속 중독되도 안죽어요. 다만 후천성 장애가 생겨요)


스테인리스 제품은 꼭 안전하게 세척 후 사용하세요. *매우 중요*


스테인리스 제품은 금속 위에 코팅을 하지 않습니다. 인체에 무해한 스테인리스 재질로 표면을 코팅했다고 보면 됩니다. 그러나, 여기에 함정이 숨어져 있습니다. 스테인리스 금속 표면에 광택을 내기 위한 연마제로 탄화규소를 사용하는데, 탄화규소(발암물질)가 스테인리스표면에 묻은 상태로 출시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이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1. 식용유로 표면을 충분히 닦아낸다. 2. 베이킹소다+식초물로 15분간 끓인다. 3. 식용유로 닦아낸다. (식용유로 닦아내면 검은 탄화규소가 묻어나오는 데 묻어나오지 않을때까지 충분히 위의 과정을 반복)



불편한 진실(사례), 이유식을 만들때, 스테인리스 제품이 안전하다는 단순한 생각에 스테인리스 냄비를 구매 후 설거지용 세제로 꼼꼼히 세척 후 100% 유기농 식재료만을 선별하여 이유식을 만들어 먹이는 경우가 있는데요. 부모(어른)의 무지로 태어나서 처음 먹는 이유식이 발암물질인 탄화규소에 노출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도 은근 많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아이는 무슨 죄? 부모가 지능적 안티 ^^


실제 식용유로 스테인리스 냄비를 닦아본 결과, 많은 양은 아니지만 탄화규소로 의심되는 검은 때가 묻어 나왔습니다.

그나마 고무적인 것은 냄비의 핵심부가 아닌 냄비의 안쪽과 바깥이음새 부분에서 검출되었다는 것입니다.

탄화규소 등 발암물질 먹어도 안죽어요. 다만 많이 먹거나하면 장애는 생길 수 있어요. 뭐 어때요. 안죽으면 되는 거잖아요. ^^

수십년간 모르고 먹어왔는데, 몇 십년 덜 먹으면 더 오래살 지도 않을 거 그냥 먹던대로 먹을래 하셔도 됩니다.


100% 유기농 식재료를 먹는데

사용식기나 조리도구가 오염되어있다?

당신이 사용하는 오염된(또는 훼손된) 조리도구가 당신을 서서히 죽이고 있을 수 있습니다.




4) 식기(그릇, 반찬용기 등)


식기는 정말 다양합니다. 그리고 가격대도 상당히 높습니다. 플레이팅이라는 고급진 단어를 들어보셨나요? 아무리 허접한 음식도 예쁜 그릇에 이쁘게 담아내면 식욕을 돋구는 효과가 있습니다. 욕심을 부리면 정말 한도 끝도 없는 세계가 바로 식기입니다. 현재 잘 깨지지 않는 재질의 유리기반의 식기류 중 디자인이 이쁜 것들을 많이 보았고, 그 가격에 놀라고 있습니다. 1인가구인 현재, 그냥 스테인리스 식판이 합리적입니다.ㅠ


<스테인리스 식판>


스테인리스 식판을 보니 군대 훈련소에서 비누로 식판을 닦던 추억이 떠오릅니다. 아기자기한 식기류에 눈길이 가지만, 가격표를 보고 놀라기를 반복했습니다. 반찬을 덜어먹을 식기 구매 비용을 줄이고, 식사때마다 냉장고에 대량 보관가능한 반찬통에서 반찬을 조금씩 식판에 담아서 식사하는 것이 어떨까 하는 구상을 해보았습니다. 손잡이가 있는 락앤락 형태와 조그마한 락앤락 반찬통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이소에서 구매한 제품 - BPA FREE 제품>


적당한 제품이 있어서 구매했습니다. 차갑게 보관하는 나물, 김치, 김 등의 반찬을 담아 냉장고에 보관하기에 용이한 제품입니다. 3개입 1팩에 2천원으로 총 2팩 구매했습니다. 어서 빨리 사용해야할 날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열해서 뜨겁게 먹어야만 하는 반찬의 경우, 냄비채로 냉장고에 넣어 보관하면서, 1회 식사량만큼만 조그마한 편수냄비(라면냄비 크기)에 덜어서 가열해서 먹는 것이 합리적인 방법 중 하나입니다.



5) 가열기구(가스렌지, 전기렌지 등)


<전기인덕션>


가스의 불완전 연소에 따른 위험성과 산소를 태우지 않는 전기렌지(인덕션, 핫플레이트, 하이브리드)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1인가구 특성상 누진세 구간 이하로 전기사용시 가스를 이용하는 경우보다 확실히 경제적으로 효용가치가 높습니다. 2구짜리 가스렌지가 기본 15만원이 넘습니다. 인덕션과 하이브리드는 이것의 3배이상 비싸지만, 2구짜리 핫플레이트(용기특성안탐)는 배송비 포함 3만원 이내에 충분히 구입가능합니다.


<키친아트 2구 핫플레이트(출력 2500W - 반품함>


<KITCHEN FLOWER 키친플라워 1구 핫플레이트 - 출력 1500W - 반품못하고 애물단지 됨>


1인가구라는 장점을 살려, 고가의 가스렌지와 가스비를 구매하지 않고, 상대적으로 저가인 전기렌지(핫플레이트, 용기의 특성을 타지 않는 장점)를 구매하였습니다. 화구 수도 넉넉하게 2구짜리이며, 지출 금액은 배송료 포함 3만원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반품하였습니다. 전기렌지 구매전 거주하시는 집의 전력을 계산해보고 구매하시것이 좋습니다. 상대적으로 고출력 제품으로 전력상황에 따라 사용불가능하기도 합니다.



1구짜리 핫플레이트 사용결과, 핫플레이트는 열판가열시 유해할 것으로 의심되는 유증기와 냄새가 심하게 납니다. 어느정도 이상 사용하게 되면 사라진다고 하는데. 조리시에 여러가지 불편함이 많아서 반품하려 하였으나, 잘 되지 않았습니다. 쿠첸 전기인덕션을 구매했습니다. 전기인덕션은 전기인덕션 나름의 소음(초기 고주파음과 팬 돌아가는 소리)이 문제라면 문제였습니다. 그래도 전기인덕션이 가장 쾌적하고 좋습니다.



6) 전기밥솥


2016년 제품을 중고가 3만원에 구매했습니다. 새제품이 아니라서 다소 부족함이 보입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밥을 하면 내솥 벽면에 녹말 가루가 하얗게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고객센터에 문의 결과 내솥의 물이 끓어 오르게 되는데, 밥솥 뚜껑을 열면서 내솥 벽면에 붙어 있던 쌀의 녹말 성분이 차가운 공기를 만나면서 일어나는 증상이라고 합니다. 혹시나 내솥의 코팅이 벗겨지거나 한 것은 아닌지 살짝 걱정도 됩니다.(ㅠ..ㅠ)


<중고 전기밥솥의 경우, 내솥 코팅 벗겨짐 문제로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경우가 많으니 조심>


밥을 한 것을 보시면 내솥 벽면에 미세한 막이 형성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쌀의 녹말이 끓어오르면서 외벽에 달라 붙어 있다가 취사완료 후 전기밥솥의 뚜껑을 열면, 상대적으로 차가운 외부공기와 만나 순식간에 막이 형성되는 현상입니다. 이런 현상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녹말성분이 내솥에 쉽게 달라붙는 다는 것은 내솥의 코팅이 상당부분 훼손되었음을 의미합니다.(중고제품은 이런 경우가 흔하다고 합니다)



신품 내솥 가격 34000원 

6인용 신품을 10만원정도에 구매하기로 결정

(중고로 3만원에 샀는데, 감가상각비용을 고려하면 중고로 되팔고 10만원짜리 신품 사는 게 합리적입니다.)




7) 냉방기구(선풍기, 에어컨 등)


요리는 체력 소모가 큰 활동입니다. 가열기구에서 올라오는 엄청난 열기를 몸으로 감당해내야만 하며, 식재료 준비시간 동안 고도의 집중력과 힘을 필요로 하는 활동입니다. 그렇기때문에 요리 환경에 걸맞는 냉방기구(선풍기, 에어컨 등)를 구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한 체력을 관리할 목적으로 집밥(요리)를 하는 것인데 끼니 때마다 엄청난 체력을 소모하고, 식사 후 방전되는 악순환은 곤란 합니다. (차라리 사먹는게 낫습니다.)


<배송료 포함 19900원에 구매한 선풍기>


연일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렇다할 냉방장치가 없어서, 집안은 늘 찜통입니다. 특히 침대는 뜨거운 열은 품고 있는 난로와도 같습니다. (정말 최악임) 하루에 샤워를 10번 이상하는 것 같고, 수시로 시원한 물을 마시고 있습니다. 도저히 이대로 살 수 없어서 선풍기를 구매했습니다. 욕심 같아서는 에어컨을 구매하고 싶지만 구입비, 설치비, 유지비용 등을 생각하면 선풍기에 얼음걸어놓는게 합리적입니다.



이제는 내실을 다질 때입니다.

(가전제품의 구색은 대충 맞춰 놓은 상태, 이제는 식재료 손질, 조리 등 주식인 집밥과 밑반찬을 만들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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