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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공유경제, 공유자본주의 등 공유라는 키워드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공유(Share)란, 뭔가를 나누어 갖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지만 내가 얻는 부분이 명확하지 않은데 내가 가진 것을 남에게 나누어 준 다는 것에 대해 우리는 다소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생각을 달리해 보면 공유라는 것, 즉, 내가 가진 무언가를 남과 함께 나눈다는 것은 무한한 가치를 지닌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내가 가진 것을 나누어 주는 것이 아닌, 내가 갖지 못한 것을, 받아들이는 것

기부(Donation)를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기부를 바라보는 일반적인 사람들의 생각은 많이 가진 사람이 부족하게 가진 사람에게 선행을 베푼다는 생각을 쉽게 합니다. 그리고 그것의 가치는 흔히, 돈(Money)의 많고 적음으로 판단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당신이 월 300만원을 받는 다고 가정하겠습니다. 당신은 그 300만원을 벌기 위해 법정 근로 시간인 8시간과 별도로 1~5시간의 야근 수당 없는 근로를 합니다. 그 과정에서 업무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에 따라 스트레스에 대한 해소 방법이 제각각입니다.




그런데 월 150만원을 받거나 그 이하를 받는 사람이 있습니다. 확실히는 모르지만 월 300만원을 받는 사람보다는 업무 스트레스나 근로시간이 상대적으로 작을 가능성이 큽니다. . 말씀드리고자 하는 핵심은 시대가 변하면서 물질적인 가치()보다는 정신적인 가치(여유, 안정)를 추구하는 쪽으로 사람들의 인식이 변화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마다 추구하는 가치관은 다르기 때문에 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돈은 있을 때도 있고 없을 때도 있고, 자신의 노력 여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마음의 평화 즉, 삶의 여유는 자신이 노력한다고 해서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최소한 돈 버는 것 보다는 훨씬 더 어렵습니다. 앞서 300만원과 150만원을 버는 사람에 대해 이야기를 했습니다. 돈을 많이 번다고 해서 스트레스가 많고, 삶에 여유가 없다는 것이라 말할 수는 없지만 그럴 가능성은 높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부러워하는 부자들은 엉뚱하게 가난하지만 여유롭고 마음의 평화를 가진 사람을 부러워하는 모순적인 상황을 흔치 않게 경험하기도 합니다. 사람은 모두 컴플렉스를 하나씩은 가지고 있습니다.



공유를 하면서 내가 부러워하는 상대방의 장점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받아들이면서 반성도 하고, 개선 방법도 찾고 하면서 내가 가진 것을 나누어 준다는 생각에서 도리어 상대방에게서 돈(Money)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르침을 받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공유를 하거나 기부를 하는 것입니다. 현재, 공유나 기부라는 단어가 어색하고 그것을 왜 해야 하는 거지? 그걸 해서 지금 내 상황이 나아지는 게 뭐가 있는데? 라고 반문하신다면, 당신은 마음의 여유가 없는 불쌍한 사람이라고 생각 되어 집니다. 당신은 생각보다 큰 사람입니다. 자기 스스로 자기를 작은 사람이라 생각하다보면 정말 작은 사람이 되어버리고 맙니다.




과연 누가 더 불행한 사람일까요?




우리 모두 행복해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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