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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삼성페이, 간편결제 등으로 대중에게 널리알려진 핀테크(FinTech)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언제나 그래왔지만 금융산업은 대표적인 착취산업입니다. 멍게소리야? 라며 반문하시는 분들이 많으실줄로 예상됩니다만 금융산업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이 아닙니다. 간단히 설명하면 비싼이자로 돈을 빌려주고, 그 이자수익으로 부를 축적하기만 합니다.

핀테크, 대표적인 착취산업인 금융산업의 선진화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수 있을까요?

익숙한 제조업을 예로 들겠습니다. 제조업의 경우 기술력이 핵심이기 때문에 선제적인 설비투자가 이뤄지고 이러한 투자를 바탕으로 여러가지 부가가치가 창출되어 우리가 사는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부분이 매우 큽니다. 그렇지만 금융산업은 기업의 설비투자에 필요한 자금(자본)을 투자(대출)하는 것이외에는 이렇다할 긍정적인 역할은 거의 없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개인의 입장에서 말입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보험업은 합법적인 사기에 가깝고, 은행업은 예대마진이라는 (예금이자와 대출이자의)차익을 위해 존재하는 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현대사회가 빚 권하는 사회가 된 결정적 이유가 예대마진을 위해 신용불량자가 될듯 마구마구 소비해주는 고객(호갱)들이 있어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불과 몇년전만해도 소득이 없어도 신용카드 발급에 아무런 제한이 없었습니다. (카드깡, 카드돌려막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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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채권추심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법적인 부분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전문가가 형광펜 칠한 곳에 기계적으로 싸인해주는 바보같고 순진한 고객들을 상대로 눈탱이(?) 치기에 시민의식이 너무 성숙해져버렸습니다. 소소한 동네 지인들과의 계모임이 러시앤캐시와 같은 거대 사금융이 되어 서민을 핍박하고, 신체포기각서, 빨간딱지 또는 금융상품의 불완전판매에 대한 피해사례가 사회적 이슈가 되자 시장의 중재자이면서, 언제나 기업편이던 정부가 위기의식을 느끼고 서민의 숨통을 숨은 쉴수 있도록 아주 살짝 열어준 것입니다.




핀테크? 간편결제? 그거 좋은건가요?


소비를 촉진하는데 매우 좋은 기술입니다. 경제는 어렵고, 서민의 삶은 갈수록 어려워지는데, 과연 나에게도 좋은 것일까를 고려해보아야 합니다. 카드번호와 비밀번호만 있으면 바로 결제가 됩니다. 누가 요즘 궁상맞게 지폐나 동전 등 현금을 꺼내서 결제하나요? 신용카드도 번거롭습니다. 핸드폰에 내장된 삼성페이 등 핀테크를 활용한 기술이 최고입니다. 단지 월급이 당신의 계좌에 머무는 시간이 이전 보다 훨씬 더 많이 짧아질 겁니다. 월급은 다들 그렇게 사용하는 거잖아요. 울지말아요. 모르세요? 자본주의사회에서는 소비가 곧 미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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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돈은 많을 수록 좋습니다. 그렇지만 돈을 얻음으로인해 잃어버리는 것도 존재합니다. 이를 기회비용이라고 합니다. 돈을 벌기위해 일을 해야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자신의 시간이 소모됩니다. 모두에게 주어진 시간은 하루에 24시간 뿐이니까요. 반대로 돈을 벌지 않으면 시간이 많아집니다. 결론입니다. 적당히 벌고 적당히 쓰면 우리들의 인생은 지금 보다 훨씬 더 풍요로워질 수 있습니다. 소비는 습관입니다. 한달에 100만원 쓰던 사람에게 한달에 50만원쓰라고 하면 미칩니다. 주제를 파악하고 소비를 줄이는게 정답




소비가 미덕인 고성장 시대는 끝났습니다.


지금은 자신의 주제를 파악해야 생존 가능한 저성장 시대입니다.


남들이 정해놓은 가치를 그대로 아무 의심 없이 받아들이기에는 너무 냉혹한 시대입니다.





인터넷 전문은행 - 은행창구 업무의 종말을 예고합니다.


얼마전 금융노조의 대대적인 파업이 있었습니다. 뉴스에서는 어마어마한 연봉을 받는 그들을 비난하기에 바빴습니다. 그런데 핀테크와 인터넷전문은행이 고도화되면, 그들은 실업자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핀테크로 인해 모든 은행업무(대출, 결제, 뱅킹 등)는 모바일 또는 인터넷으로 가능해질 것입니다. 그렇게되면 금융업을 하는 분(?)들 입장에서 인건비를 지출해야할 이유가 없습니다. 이제 이해되시나요?



인터넷 전문은행이란, 기존의 은행의 모든 업무를 인터넷으로 처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스마트폰앱과 인터넷홈페이지가 기존 오프라인 은행창구 역할을 대신 할 것이며, 클릭 또는 터치 몇번이면 모든 은행업무를 볼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정비하였고, 카카오뱅크가 설립되었습니다. 이러한 금융산업의 재편이 과연 우리에게 어떠한 삶의 변화를 가져올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활용방법을 생각해봐야합니다.



과거 ATM(현금입출금기기)이 보급되기전에는 모든 기업에서 노란봉투에 현금으로 월급을 지급했습니다. 이유는 은행의 업무시간에 맞춰서 생활비를 인출하기가 번거로웠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ATM(현금입출금기기)의 도입으로 전국 또는 전세계 어디서나 원하는 만큼의 돈을 인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인터넷전문은행 등 핀테크의 발전은 과거 ATM이상의 파괴력을 가질 것입니다. 



또한 국가단위로 운영되던 경제단위가 인터넷이라는 거대한 하나의 그룹으로 통합될 것입니다.



실제로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의 명동 상점에서 중국 핀테크 중 하나인 알리페이로 상품을 결제를 합니다. 그럼 환율에 따른 환전비용이나 국적확인(여권) 등 소비에 필요한 아무런 제약(불편)없이 자신이 원하는 상품을 자국 상점에서 결제하듯 결제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이 사용가능한 단말기(스마트폰 등)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어떤 물건 또는 서비스를 구매하는데 대한 불편이 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아마 신용불량은 곧 죽음을 의미하는 단어가 될 것입니다.



카카오뱅크가 인터넷전문은행으로서 도약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카카오는 다음이라는 포털과 카카오톡이라는 메신저를 서비스하는 IT회사입니다. 핀테크도 IT기술 중 하나입니다. 다가올 미래에 구글과 같은 초대형 IT기업이 세상의 모든 생태계를 장악하게 될 거같기도 합니다. 빅데이터라는 엄청난 키(key)를 쥐고 있으니까요.




P2P(Peer to Peer)금융 - 대출방식이 (교묘하게)진화하고 있습니다.


혹자는 핀테크를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금융패러다임의 전환을 촉발시킨다고 합니다. 간단히 과거에는 돈을 공급하는 주체는 언제나 은행 등 금융기관이었지만, 핀테크를 통해 다수의 개인(Peer)들이 모여 일종의 펀드를 만들고, 이를 개인(Peer)에게 대출해주는 개념입니다. 이런 P2P금융 플랫폼을 서비스하는 회사가 증가추세이며, 기존 은행이 P2P금융 시장으로의 진출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습니다.



대부분 위와 같은 구조라고 보시면 됩니다. 기존 은행들은 P2P대출시장이 탐나지만 대놓고 영업을 진행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P2P대출사업자와 제휴를 통해서 은행통합형 P2P 대출흐름도와 같은 비즈니스모델을 만들어 내었습니다. 원래는 개인 대 개인간의 금융이 이뤄져야하지만, 교묘하게 기존의 금융업 종사자들이 엄청난 돈을 뿌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P2P대출플랫폼업체가 여러가지 규제로 발이 묶여 있는 기존 금융업자들의 바지사장 역할을 하는 겁니다. 박근혜와 최순실 관계처럼 말입니다. 포장만 그럴듯합니다.



적다 보니 중구난방 정리가 잘 되지 않네요. 금융산업의 본질, 핀테크를 활용한 여러가지 편익과 단점, 그리고 P2P금융에 대한 개념이해를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과연.. 핀테크가 금융산업의 선진화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질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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