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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혼자사는 남자, 독거남 베짱이입니다. 최근 월세 상승 없이 에어컨 설치를 완료했습니다. 홀로서기에 도전한 지 만 1년만의 성과이며, 주거안정의 기반을 확고히 하였습니다. 현재 에어컨 설치의 대가(임대차기간 연장계약)를 집주인에게 지불하지 않은 상태인데, 원룸 생활에 필요한 추가 유지보수 사항(실리콘 작업, 노후 경첩 교체, 샤워호스 걸이 부착 등)을 집주인에게 요청하는 것에 대한 손익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1인가구 분리형 6평 원룸, 10평형 캐리어 에어컨 설치 완료 (폭염 대비)

 

2019년 여름 부터는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캐리어 CSF-A100CSI 에어컨 설치 과정

<에어컨 설치 준비 과정>

 

<에어컨 설치 핵심 과정>

 

먼저 에어컨 설치에 필요한 자재를 준비합니다. 작업환경을 확보한 뒤에 에어컨 설치 위치를 정하고, 에어컨 실외기와의 동선을 고려하여 벽에 구멍을 뚫어주는 작업을 합니다. 에어컨 배선을 위한 구멍은 실내기 보다 낮은 위치에 작업합니다. (실내기에서 발생한 수분이 실외로 자연스럽게 배출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함) 에어컨(실내기)을 설치할 벽면(꼭 콘크리트벽이 아니어도 상관은 없음)에 에어컨을 설치하여 완료합니다. ^^

 

에어컨 설치의 경우, 에어컨 설치 위치만 확정하면 전문설치기사님이 알아서 잘 작업해주십니다. 에어컨 사용자의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에어컨 설치 위치를 선정하는 것입니다.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할 사항은 전기 콘센트와 에어컨 실내기와의 거리입니다. 멀티탭과 같은 전기연장선을 사용하면 손쉽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만, 최소 3천원이상의 추가비용이 발생합니다. (베짱이는 아슬아슬하게 3천원 굳었습니다. ^^)

 

에어컨 설치시 구매자 관점에서 주의할 점

 

에어컨의 경우, 주요 마진(이익)은 에어컨 제품 판매 비용이 아닌 설치비용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가성비를 고려하여 인터넷에서 최저가에 에어컨을 구매하고, 설치비용에 눈탱이 맞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에어컨 설치비용은 현장 상황에 따라 달라지며, 에어컨 설치가 급한 구매자 입장에서는 설치하러 온 설치기사에게 출장비용(4만원)을 지불하고, 제품을 반품하기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전직 영업기획자 관점에서 볼때, 구매자에게 불리한 계약구조입니다. 에어컨 판매업자는 인터넷 최저가 박리다매 전략으로 마진을 확보합니다. 그리고 약간의 마진을 제휴관계의 에어컨설치기사에게 지불하며, AS와 고객 클레임을 설치기사에게 위임합니다. 그럼 영세한 설치기사는 호구 고객을 만나면, 눈탱이 칠 궁리만 합니다. - 설치기사 : 호갱님, 이러이러해서 작업비가 추가됩니다. - 호갱 : 아... 네... 드.. 드리겠습니다. 에어컨 설치기사 관점에서 에어컨 설치시 마진이 환불비용인 4만원보다 월등히 높다면, 설치하는 것이 이익이지만, 별차이가 없다면, 괜히 더운 여름날, 땀흘리며 노동하느니 호갱을 압박해서 출장비용 4만원을 뜯어가는 것이 이익입니다. 그분들에게는 몸이 재산이니까요.

 

이럴때는 이렇게 대응하세요. 기사님. 혹시 모르니까. 증빙용으로 작업하시는거 사진 촬영 좀 하겠습니다.

(원래 갈굴려면 윗선을 갈궈야합니다. 증빙으로 이렇게 대충했다.라고 원청에 항의하면, 문제는 쉽게 해결됩니다. 좀 잔인한가요?)

 

 

서비스기획자인 베짱이는 PM(프로젝트 매니저) 당시, 외주인력을 통해 개발 또는 디자인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계약 체결 전 부터 여차하면 업체에 발송할 내용증명을 준비합니다. 용역계약서는 상호존중에 기반하여 계약을 체결하고, 양아치짓을 하면 절대 봐주지 않습니다. 소속 회사 대표가 양아치짓(용역대금을 말도 안되는 단가로 후려침)을 하는 경우에는 상호간의 이익을 지키기위해 적절하게 상황을 조율했습니다.

 

에어컨 가동에 따른 전기요금 산출방법

 

전기요금 고지서의 월평균 전력사용량(kWh)를 확인합니다. 베짱이는 월평균 100 kWh를 사용하며, 약 8,000원 가량을 지출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에어컨 가동으로 인한 추가 전력사용량입니다. 산출식은 [ 사용시간 * 사용일수 * 소비전력량(W) / 1000 ] 입니다. 전기제품에 소비전력이 표시되어 있으며, 단위는 와트(W) 와 킬로와트(kW)를 혼용하여 표기합니다. (킬로와트(kW)에 1000을 곱해주면 와트(W)로 변환이 가능)

 

한달에 28일 동안 하루에 평균 5시간씩 소비전력이 1330W인 에어컨을 가동했을 경우, [ (5시간 * 28일 * 1330W) / 1000 ] 산출식으로 계산된 전력사용량은 186.2 kWh가 됩니다. 기존에 사용하는 월평균 전력사용량에 에어컨 가동시 예상되는 전력사용량을 합산하면, 대략적인 전력사용량이 산출이 가능합니다,. 베짱이는 100 kWh + 186.2 KWh 로 여름철 에어컨 가동시 286.2 kWh의 전력사용량 예측이 가능합니다.

 

<한국전력 사이버지점 전기요금 계산기>

 

베짱이는 에어컨 가동으로 월평균 전기요금 8,000원에서 18,370원 증액된 26,370원을 지출할 예정입니다. 상기 금액은 추정치이며, 최대 3만원 내로 지출할 것으로 가계지출을 예상하면 됩니다. 만약, 기존 집주인의 요구대로 에어컨 설치에 따른 비용 명목으로 월세 2만원을 증액하였다면, 베짱이는 월 5만원의 지출을 해야만 하며, 에어컨을 가동하지 않는 계절에도 월 2만원씩 고정비용이 증가하는 것입니다. (아이엠 베짱이 ^^)

 

전기요금 누진제도 개편안과 관련하여

 

2018년 여름, 최악의 폭염 여파로 사용한 만큼 과금하는 산업용 전기와 달리 누진제가 적용되는 가정용 전기의 형평성 문제가 화두였습니다. 그 결과, 에어컨 가동으로 전기사용량이 폭등하는 여름에는 기존 1단계 누진구간을 200kWh에서 300wWh로 늘리자는 1안과 기존 3단계의 누진구간을 2단계로 완화하자는 2안, 그리고 누진제 자체를 폐지하자는 3안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할인 가구수가 가장 많은 1인을 지지)

 

베짱이는 월평균 100kWh의 전기를 사용하며, 여름철 한시적으로 287kWh를 사용하게 될 예정입니다. 따라서 누진구간을 기존 200kWh에서 300kWh로 늘리게 되면, 여름철 전기 사용량인 누진구간 이내에 들어가기때문에 큰 부담이 생기지 않습니다. 3안이 최악의 상황인데, 전기사용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만큼, 3안 확정시 월평균 전기요금이 상승할 전망입니다. 따라서 1안이 베짱이에게는 유리한 상황입니다.

 

행복하기 전에 충분히 생각하지 않으면, 생각한대로 행동하게 됩니다. 그러나, 생활편의기술의 발달로 생각하는 능력을 상실한 기계 보다 못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잘못된 신념이 주입되면, 위험한 병신이 됩니다. 병신님들은 생각보다는 고민(걱정)을 생각이라고 착각하면서 살아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생각과 고민은 다른 개념입니다. 약간의 노력으로 내가 걱정만 하는 병신인지 생각하는 사람인지 알 수 있습니다.

 

<에어컨 설치 협상 후 설치시점을 조율하는 과정에서의 비하인드>

 

아쉬울 것 없는 집주인을 움직이게 하려고, 집주인은 편하게 결정 할 수 있게, 상황을 만들었습니다. 그 결과 5월 중 설치 완료라는 성과를 이끌었습니다. 몸이 불편해서 병원에 다니느라 알아보지 못했다며, 6월 중에 천천히 알아보시겠다는 집주인의 답변에, 베짱이는 먼저, 집주인의 건강에 대한 염려의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2일 뒤 재촉문자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집주인의 수고를 덜 수 있게 리포트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 결과, 에어컨 실외기를 옥상에 배치하는 것으로 설치비용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실외기 앵글설치비용을 절약하였고, 절약한 자금을 기반으로 더 좋은 성능의 에어컨을 설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에어컨 실내기와 실외기의 위치(거리)는 에어컨 냉방 성능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배관 연장시 냉매를 추가 주입하는 이유 / 비용 별도) 그래서 냉방능력이 더 좋은 10형평대 에어컨으로 설치를 하게 되었습니다. (3년간 잘 쓰겠습니다.)

 

 

▶ 임대인(갑)은 다루기 나름입니다. (당당한 을이 됩시다.)

<캐리어 CSF-A100CSI 10평형 제품 설치 완료>

 

집주인(갑?)은 다루기(?) 나름입니다. 지난 2018년 5월 말 입주 이후 10월 보일러 교체 / 2019년 5월 에어컨 설치를 완료했습니다. 에어컨 설치에 대한 대가로 집주인의 임대소득 손실이 없도록 임대차기간을 잔여기간 1년에 추가연장(2년)을 통해  최종적으로 2022년 5월까지로 임대차기간 연장계약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고민은 자잘하게 손봐야할 곳들이 더 있고, 최대 5만원 이내인 비용을 누가 지불하느냐 입니다. (답정너 ^^)

 

<노후화된 틈새는 라돈 가스의 실내 유입 통로>

 

누군가는 이런 것을 당연하게 볼 수 있지만, 노후 건축물의 경우, 침묵의 살인자 라돈 가스의 실내 유입통로가 됩니다. 임시적인 해결책이지만, 실리콘건(카타건)으로 틈새를 막아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사실 별도 관리비를 청구하지 않는 현재의 원룸 임대차계약조건에서는 집주인에게 요청할 법적 근거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집주인은 세입자가 다루기 나름입니다. 당연히 해줘야 하는 것 처럼 당당히 요구하면, 해주기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전세가 월세보다 저렴할 것이라고 착각하지만, 전세보증금을 대출로 조달하는 경우, 월세보다 절대 저렴하지 않습니다. 수천만원 단위의 목돈이 2년간 물리는 기회비용, 그리고 그에 따른 대출이자를 고려해야 합니다. 전세의 경우, 큰 평수를 계약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이는 소비의 증가와 같습니다. 소비는 늘리기는 쉬워도 줄이기는 어렵습니다. 전세보증금을 인질로 집주인에게 휘둘리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전세자금대출을 임대인이 꺼리는 이유

 

금융권 전세자금대출의 경우, 신청자격에 따른 구비서류(전세계약서 등) 제출을 하면, 금융기관에서 바로 집주인인 임대인의 계좌로 전세보증금을 입금하는 방식입니다. 현금흐름이 대출신청자에게 입금되고, 대출신청자(임차인/새입자)가 집주인(임대인)에게 입금하는 방식이 아닙니다. 따라서, 법적으로 부동산에 대한 채권자를 세분화하면, 상대적 강자인 금융기관이 우선순위가 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임대인(집주인)도 개인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금융기관(법인)에게 압박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 재무건정성이 나쁜 임대인 등에 한함 ^^)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험과 같은 대비책 마련은 필수(깡통 전세-갭 투자 많음)

(임대차계약 당시 임대인의 재무건전성을 확인할 명확한 방법이 없는 상황입니다. 보통 전세금 돌려막기를 하는 경우가 많음)

 

 

 

전세 계약시 고려사항, 1)법은 임차인(세입자)의 편이 아니다. 착각하지 마라. 2) 가능하면, 계약서에 임대차기간 만료시에 보증금을 반환하지 않을 경우, 계약파기 등의 조건을 넣어라. 3) 등기부등본상에 말소내역까지 확인하라.(임차권 등기명령이 1회라도 있으면, 계약하지 마라.) 4) 전세보증보험은 필수(그렇다고 맹신하지 마라. 법은 힘 있는 사람 편이다.) 5) (부동산활용)매매가와 전세가 차이가 별로 없으면 갭투자를 의심해라.

 

 

전월세 임대차 계약시 손익분석은 필수입니다.

(고액의 보증금을 인질로 개고생할 수 있음, 장기적인 관점에서 월세 계약이 이익이라 판단, 보일러/에어컨 등의 성과가 대표적 이익 실현 사례)

 

 

▶ 베짱이의 향후 주거안정 마일스톤

 

보증금 300만원에 월세 27만원의 분리형 원룸을 임차하고 있습니다. 수도/전기/통신/건강보험과 같은 공과금을 포함하면 월 평균 고정비용은 33만원입니다.(에어컨 가동시 2만원 추가) 욕심 같아서는 조명을 LED로 교체하고, 벽면에 포인트벽지 혹은 페인트칠을 해서 분위기를 바꿔보고 싶습니다. 노후화된 벽면 하단 등에는 실리콘으로 틈새를 메꾸고 싶습니다. 그러나, 모든 욕구는 3년 뒤, 사람답게 살만한 집에서 하겠습니다.

 

현재 거주하는 환경에서는 감가상각 5년 정도의 수준에서 냉장고와 세탁기, 보일러, 에어컨 등 생활가전을 세팅해놓은 상황입니다. 더이상 불필요한 지출은 최대한 통제하고, 임대차계약이 종료되는 2022년 5월 이후 20평 초반대의 쾌적한 삶의 질이 보장된 새로운 주거환경에서 새롭게 세팅하려 합니다. 현재의 집은 주거독립의 경험치를 쌓기 위한 단계로, 내부적인 효율 극대화를 위하여 전방위적으로 노력할 계획입니다. ^^

 

 

남은 3년 동안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보일러 등 신품 생활가전을 쓰다가 처분하고 가는 걸로...

(현재 매물이 무옵션 상태인점을 감안하면, 임대인이 저렴하게 매입할 가능성이 높음 - 3년뒤 상황을 봐서 싸게 넘길지 말지 고려해야 할 듯)

 

 

 

<베짱이의 최근 독서현황>

 

언제까지 직장에서의 근로소득에만 의존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언제까지 6평 분리형 원룸에서 살 수도 없습니다. 취업과 결혼이라는 커다란 패러다임(가치관)은 3년 뒤에 엄청난 변화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달라진 환경에 걸맞게 지금 부터 차근 차근 준비를 하려 합니다. 사실 2017년 갭이어를 시작하면서, 모든 것이 진행되고 있다고 보는 것이 정확할 것입니다,. 3년 뒤에는 마음 맞는 매력적인 이성과 동거할 수 있기를

 

베짱이가 추구하는 삶은 독립적인 삶입니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의지하는 안좋은 습관을 하나 둘 제거해나가는 과정을 통해, 독립된 하나의 인격체로 바로서는 삶입니다. 타인이 나에게 의지하는 비율이 높아야만, 존중 받을 수 있습니다. 존중이라는 개념은 돈이라는 가치를 넘어서는 것이며, 돈의 많고 적음과는 무관합니다. 개 같이 벌면 돈은 많겠지만, 한국에서는 그냥 개새끼에 불과합니다. (돈 많은 개새끼는 지양합니다.)

 

<바로 앞집도 에어컨 설치하네요. 덕분에 촬영 잘했습니다.>

 

2018년 여름 당시에는 냉장고도 에어컨도 세탁기도 선풍기도 없었습니다. 실내기온은 보통 실외보다 평균 5도 이상 높았고, 침대 매트리스 등은 기온이 내려가는 밤이 되어도 한낮 동안 달궈진 열기는 좀처럼 식을 줄 몰랐습니다. 하루에 평균 10회 이상 찬물로 샤워를 했고, 평균 2일에 2리터 생수를 1개 이상 소모하며 버터내었습니다. 땀에 쩔은 옷은 좁은 화장실에서 손빨래를 했는데, 지나고나니 참으로 대단하고 미련했네요.

 

 

계획대로 잘 되겠죠?

많이 버는 것 보다는 / 현명하고 합리적으로 사용하는게 중요합니다. / 쉽게 벌면, 쉽게 잃게 됩니다. / 관점을 바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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